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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디퍼런스

디지털 디퍼런스

: 미디어 기술과 커뮤니케이션 효과 이론

뉴스통신진흥총서-026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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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5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496쪽 | 736g | 153*224*26mm
ISBN13 9788946069039
ISBN10 8946069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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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이 신발을 신기도 전에 거짓말은 세상을 반 바퀴 돌 것이다.” 매혹적으로 제시되는 부정적인 커뮤니케이션이 본질적으로 긍정적인 커뮤니케이션보다 더 강할 것이라는 예상은 계속해서 커뮤니케이션학에서 공명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또한 오늘날 커뮤니케이션학 분야에서 부정적인 유인가를 가진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이상하게도 비대칭적인 주목을 부분적으로 설명할 수도 있다.
--- p.81

설문조사 연구는 틀린 기억, 불완전한 주의력, 응답자의 편향된 자기-지각(self-perception)에 의존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설문조사 연구의 위험에 대한 눈길을 끄는 사례들이 많이 있다. 즐겨 드는 사례 가운데 하나는 1950년대에 미시건 대학교가 실시한 선거 설문조사에서 미국 남부 시골 지역 사람들이 ‘외교 문제(foreign affairs)’에 특별히 관심이 높다는 놀라운 조사결과이다. 물론 이 설문조사는 현지의 면접자가 대면 면접을 통해 질문을 읽어주고 클립보드에 대답을 기록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간단한 진상 조사 결과, 느리게 말하는 특징이 있는 미국 남부에서 ‘foreign’의 발음이 ‘farm’의 발음과 매우 비슷해서, 응답자들은 실제로 ‘농장 문제(farm affairs)’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사례는 재미있고 어쩌면 지어낸 일화일 수도 있지만, 이는 연구 설계에서 매우 중요한 이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으며 조사 과정 자체가 인간 커뮤니케이션의 다의성 및 모호함과 맞물려 있어서 우리의 관찰에서 신뢰할 수 있는 결론을 도출하기 어렵게 만듦을 보여준다.
--- p.127

미디어의 풍부함은 푸시의 역학을 풀로 묘사되는 역학으로 이끌었다. 수용자들은 전통적인 일방향적 방송 및 인쇄 미디어에서 그들이 읽을 헤드라인을 신문 편집인이 결정하고 네트워크 운영진이 오후 8시에 어떤 프로그램을 내보낼지 선택하는 것을 받아들인다. 이른바 푸시 미디어인 것이다. 1분에 대략 1000개의 선택이 주어지는 세계에서 수용자들은 8시에 방송되는 것을 보기 위해 수동적으로 기다릴 가능성이 적다. 그들은 진화하는 기술을 사용해 보고 읽기를 원하는 것을 끌어당긴다.
--- p.196

모기가 들끓는 것을 막기 위해 고인 물웅덩이를 제거하는 것을 너무나도 느린 속도로 5분간 보여주자 관객들은 닭, 이 경우 300초짜리 영화 가운데 대략 1초 동안 프레임의 맨 구석에 보이는 닭의 발 부분을 보았다고 분명히 말했다. 아마도 여러 차례 이 영화를 보았을 영화 제작자들은 너무 당황한 나머지 그 닭을 찾기 위해 영화의 프레임 하나하나를 조사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야말로 다의적인 커뮤니케이션이다. 둘째, 농부인 이 영화의 관객들에게 닭은 그들이 아는 것이고 그들의 삶과 생존과 관련 있는 것이다. 모기 사태는 분명 아직 그들의 삶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지는 않았다. 이것은 수용자의 기대와 정체성과의 공명을 보여주는 훌륭한 예이다. …… 송신자들이 의도한 대로 그리고 그들 스스로가 복잡한 상징의 흐름을 해석하는 대로 메시지가 수신될 것으로 강하게 추정하는 것은 근본적인 의미론적 오류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생생한 사례이다.
--- p.210

풍부함은 틈새 뉴스(niche news), 즉 매우 전문화되고, 더 세부적이며, 흔히 훨씬 더 자기 의견을 고수하는 적대적인 뉴스와 논평이라 불릴 수도 있는 환경으로 이어진다. 이러한 관측에는 두 가지 중요한 제한점이 있다. 비록 틈새 뉴스가 이용 가능하다 하더라도, 온라인 정보 추구자의 절대다수는 계속해서 주류 미디어, 특히 기존의 신문과 지상파 방송 네트워크에 의존한다(Hindman, 2009). 그리고 나아가 사람 간의 대화, 집단 참여, 그리고 정보 및 해석의 2단계 흐름의 지속적인 중요성을 감안할 때 우리는 이러한 정보의 틈새 출처의 등장이 실제로 새로운 현상인지 확신할 수 없다.
--- pp.344~345

지적재산은 디지털 시대에도 번창해야 한다. 새로운 기술은 생산비용을 낮추고, 수용자들이 저작자를 더 쉽게 찾을 수 있게 하며, 또한 저작자들도 더 쉽게 저작물을 수용자에게 전송할 수 있게 한다. 더욱이 약간의 창의성만 있으면 네트워크는 수용자들이 저작자에게 보상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공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시나리오에서 잠재적인 패배자는 수익의 상당 부분을 전송 기술의 통제를 통해 얻었던 전통적인 중개인/게이트키퍼들이다. 이들은 대개 디지털 전환이 우리 생활의 일부임을 인정하는 꽤 노련한 참여자들이다. 지적재산권법이 역사적으로 진화해 온 복잡성은 네트워크화 된 세계에서 그들에게 중개인 역할과 수익성을 창출해 낼 기회를 제공한다. 따라서 디지털 권리 관리 영역은 기업가적인 신선한 아이디어가 기존 기업의 기득권과 싸우는 전장이 될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
--- pp.403~404

디지털 네트워크 및 미디어의 혁명은 중요한 가치와 이상에 더 잘 이바지하기 위해 우리가 공적 영역의 관행, 제도, 규범을 체계적으로 연구하는 방식과 그에 따라 그러한 관행, 제도, 규범을 자의식적으로 구조화할 수 있는 방식을 재고할 수 있는 매우 환영받는 기회를 제공한다. 따라서 디지털 디퍼런스는 양날의 검으로, 한쪽 날은 우리가 커뮤니케이션 하는 방식에서의 차이이고, 다른 한쪽 날은 우리가 커뮤니케이션 하는 복잡한 과정을 이해하는 방식에서의 차이이다.
--- pp.439~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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