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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끌림

이끌림

: 복음의사의 행복한 동행

리뷰 총점10.0 리뷰 8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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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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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3년 10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400쪽 | 586g | 152*225*30mm
ISBN13 9788996732525
ISBN10 8996732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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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이건오
1968년 부산대 의과대학 의학부를 졸업한 뒤 가톨릭대 의과대학 대학원 의학과 박사과정을 수료(외과학)했다. 부산침례병원 고신의료원 및 해군 군의관, 서안복음병원 외과장 및 원장, 한동대학교 부설 포항선린병원장(한동대 선린병원장), 인산의료재단 선린의료원 원장, 한국기독교의료선교협회 회장, 북한 의료선교위원회 위원장, 고신대 의과대학 교수(외래) 등을 역임했다. 현재 평택 참좋은친구 박애병원 의료원장으로서 한국대학생선교회(CCC) 아가페의료봉사단 고문, (전)국제 기아대책기구 이사, 동시에 그가 인생에서 가장 존경하는 스승이자 멘토, 영적인 아버지이셨던 성산 장기려 선생 기념사업회 상임이사 및 성산 생명윤리연구소 이사, 세계성시화운동본부 공동회장 등의 직책을 맡아 늘 바쁜 일정에도 맡은바 각각 그 책임을 다하고 있다. 아주 이른 나이인 30대 중반부터 지금까지 35여 년 가까이 서울시민교회 장로로 섬기며 실천적 그리스도인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저서로는 『이끌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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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로 교회 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이상하게 무언가 강한 힘이 나를 눌렀다. 나도 모르게 주저앉아 무릎을 꿇었다. 들려오는 찬양 소리에 압도되어 도저히 양반 다리를 하고 앉을 수가 없었다….
교회에 계속 나갈 생각은 없었다. 예배시간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렸다. 장천교회 쪽에서 들려오는 소리였다. “댕 댕 댕….”이라는 것도 같고 “징 징 징….”하는 것도 같은 종소리가 내 마음을 울렸다. 그냥 울리는 정도가 아니라 내 마음을 강력하게 때렸다. 볼품없는 빈 산소통을 거꾸로 매달고 쇠망치로 치는 소리일 뿐인데도 종소리가 어찌나 마음을 흔들며 나를 사로잡는지 도무지 견딜 수가 없었다. (중략)

그날 밤, 갑자기 지난 시절에 내가 지었던 죄가, 파노라마 필름처럼 적나라하게 펼쳐졌기 때문이었다! 영화 필름이 돌아가듯 지난날의 죄악을 보여주신 것이다. 어릴 때 장난으로 한 행동까지도 나의 행위록에 모두 죄로 기록되어 한 장면씩 지나가는 것이었다! 나는 너무 두렵고 떨렸다. 어떻게 나도 기억 못 하는 나의 생각까지 다 드러내신다는 말인가! 비로소 정말 내가 죄인이라는 사실이 실감 났다.
‘나를 위해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다니…. 나 같은 게 뭐라고 나 같은 죄인이 뭐라고…’ “하나님 제가 그랬습니다. 용서해주십시오. 하나님 제가 그랬습니다. 용서해주십시오!” 나는 몇 번이고 반복하면서 내가 저질렀던 죄의 장면이 지나갈 때마다 큰 소리로 울며 외쳤다. (중략)

그런데 선생님이 주인이자 원장으로 계신 병원에서는 지위의 높고 낮음이나 나이의 많고 적음과는 상관없이 오직 한 가지 기준으로만 월급을 직원들에게 분배하셨다. 그 당시는 물론이고 이후로도 이런 방식의 월급 계산법은 살면서 어디에서도 들어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바로 ‘한 가정의 식구 수가 몇 명인가에 따라서’ 선생님(병원)은 월급을 나누어 주셨다. 당시에는 병원의 직원 중에서 구급차 기사가 일곱 명으로 식구 수가 제일 많았다. 당연히 선생님의 병원에서는 구급차 기사가 월급을 가장 많이 받아갔다. 1인 가구 직원의 비하면 일곱 배의 월급을 가져간 셈이었다. 이에 비하면, 장기려 박사님은 아내와 나머지 자녀들을 북한에 두고 오시게 되는 바람에 가족이라고 해봐야 아들과 단 두 식구뿐이었다. 선생님은 정말로 본인이 정하신 병원의 월급 규정에 따라 2인 식구에 해당하는 만큼의 월급만을 타가셨다. 나눔과 겸손이 아예 몸에 밴 선생님의 관심은 셈법마저도 온통, 언제나 가난한 사람 중심이었고 그들이 늘 우선순위였다. (중략)

환우에 따라서 내가 내리는 처방이 각각 다르지만, 보통은 우선 요한복음 3장을 읽어보라고 실제로 처방전에 기록하거나 말로 전한다.「요한복음 3장을 읽혀라, 페니실린을 줘라, 링거를 줘라, 오늘은 성경을 읽혀라.」하는 등을 처방전에 써 주면 간호사는 처방전에 쓴 그대로 환우에게 안내했다. 말씀 처방은 환우에 따라 조금씩 달랐다. 처방전에 읽어야 할 성경의 장과 절을 구체적으로 기록하기도 했다. 만일 요한복음 암송을 숙제로 내어주면 간호사들은 환우에게 요령껏 “16절[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 3:16)] 외워놓으세요. 원장님이 아마 16절 암송시키실 거예요”라는 식으로 미리 귀띔해주었다. (중략)

“저희가 아이에게 링거를 꽂아주면 거의 죽어가던 아이도 펄떡펄떡 살아났습니다. 그런데… 다음 아이에게 꽂아주려고 보니… 아이가 이미 죽어있었어요… 심장이 멎어 있었습니다. 분명히 조금 전까지만 해도 힘겨운 눈으로 저를 바라보고 있던 아이였는데 말이죠. 불과 1~2분 사이에요. 너무 슬펐습니다. 한 아이를 살리려고 하는 중에 다른 한 아이가 죽다니요. 그 모습을 보면서 너무 안타깝고 애처로워서…. 그런데도 마음껏 울 수도 없었습니다. 저희가 우는 사이에 또 한 아이가, 아니 여러 아이가 죽어갈지 모르니까요… 오히려 마음이 급해져서 서둘렀어요. 그런데 마음 같지 않게 손이 너무 더딘 거예요. 그 사이 또 한 아이가 죽어가면 어쩌나…, 심장이 내려앉았습니다. 그렇게 다음 아이를 꽂아주고 돌아보면 어느새 또 그다음 차례 아이가 죽어 있었어요…. 슬퍼할 사이도 없이 우리는 손놀림이 더 빨라졌습니다….” (중략)

이젠 어쩔 도리 없이 그대로 수술을 받아야 했다. 수술을 받기 전, 수술을 기다리면서 두 가지 마음이 교차했다. 두 가지 마음이 교차하자 내 안에도 하나님에 대한 질문이 생겼다.
‘하나님 제가 뭘 잘못 했습니까?
그럼에도 한편으로는 감사가 터져 나왔다.
‘하나님, 정말 감사합니다! 기계를 새로 들여오는 바람에 졸지에 이 병을 발견하게 하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수술을 받고 보니 다행히 조기암이었다. 수술을 받고 나서는 오히려 마음이 편했다. 하나님에 대한 불평이나 불만이 전혀 없었다. 하나님이 나를 앞으로 좀 더 또 쓰실 계획이 있으셔서 이렇게 빨리 발견하게 하셨구나 하는 감사가 나왔다. 어차피 사람은 하나님께서 살라고 정해주신 연수만큼 이 땅에 살다가 오라고 하시면 그때에서야 천국으로 가는 존재일 뿐이 아니던가. (중략)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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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건오 박사님은 저의 평생지기입니다. 언제든지 제 삶의 가장 중요한 문제들을 의논할 수 있는 귀한 동지입니다. 그의 삶은 신앙인이 반드시 갖추어야 할 진실함과 겸손함을 보여줍니다. 이 시대에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는 이 한 분의 글을 기쁨으로 추천합니다.
홍정길 (남서울은혜교회 원로목사, 한국굿윌 이사장, 학교법인 신동아학원 이사장)
이건오 원장님에게는 사람을 끄는 매력이 느껴집니다. 그것은 아마 그분이 먼저 예수님에게 이끌림을 받은 때문인 듯 합니다. 이 책은 그가 주님에게 이끌림을 받으신 진솔한 고백을 담고 있습니다. 예수를 말하는 사람은 많아도 예수를 닮은 사람이 적은 시대를 살면서 이건오 원장님의 존재 자체가 이 땅의 축복이라고 느껴집니다. 바울은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고자 한 것처럼 나를 본받으라고 말합니다. 이건오 원장님에게는 그런 바울의 향기가 묻어 있습니다. 그런 복음의 향기가 그리운 분들에게 이 책을 강추하고 싶습니다. 이 책을 통해 행복한 이끌림을 경험하는 분들이 많아지기를 기도합니다.
이동원 (지구촌교회 원로목사)
선교자적 사명으로 평신도 의료선교의 지평을 연 일터 사역자 이건오 박사는 하나님의 사람, 성령의 사람, 말씀의 사람, 기도의 사람입니다. 섬김과 희생과 봉사로 살아온 이 시대의 성자입니다. 이 책은 말씀을 삶 속에 녹여낸 현대판 사도행전 성령행전입니다.
두상달 ((사) 가정문화원 이사장, 중동선교회명예이사장, (사) 기아대책기구 이사장)
의료인으로서 성공적인 삶을 다룬 이 책은 한마디로 이 시대가 요구하는 영성과 전문성을 겸비한 평신도의 성공적인 모델을 제시합니다. 이 책은 기독교의료인뿐만 아니라 신앙과 삶을 어떻게 조화시키며 살아야 하는가를 고민하는 모든 기독 전문인에게 나침반이 될 것입니다
전용태 (세계성시화운동본부 공동총재)
저자 이건오 원장은 성시화의 불길을 댕긴 장본인이고 가는 곳마다 성시화의 불길을 놓고 있는 방화범(?)이십니다. 성경 전권에 대한 목회자를 능가하는 해박한 성경지식, 온유한 성품, 남을 세워 주는 양보의 미덕 등 이 시대에 흔치 않은 ‘작은 예수’의 모습으로 나에게 각인되어 있습니다.
정장식 (대구대 석좌교수, 전 포항시장, 중앙공무원교육원장)
그를 생각할 때 항상 바울사도를 떠올립니다. 투박한 질그릇처럼 보이지만 그 속에 보배를 담았습니다. 척박한 의료계의 현장 속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변치 않는 그의 복음과 의료선교에 대한 열정과 믿음은 어디에서 오는지 궁금하였는데 이 책은 이에 대한 흥미진진한 해답이 될 것입니다.
박재형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현) 가천대길병원 교수, (전) 기독교의료선교협회 회장)
성경공부 강사로서는 교수보다 더하고, 의사이자 헌신자로서는 장기려 박사님 같은 분입니다. 한국기독교의료선교협회장으로서 세계를 다니고 진료하며 의사라는 전문인 사회에 복음을 전하고 영혼육을 함께 치유하는 신실한 의사이시기도 합니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이들이 영적으로 도전받고 깨어나며 새로운 헌신자로 세워지는 역사가 있게 될 줄로 믿습니다.
민산웅 (극동방송 사장)
그는 의사와 원장이기 전에 참 그리스도인입니다. 가까이 교제하며 그분의 비전과 삶을 경험하게 됨은 축복이었습니다. 특히 한국 의료선교의 새 장을 여는, 중요한 책임을 맡아 섬길 때 작은 일로 도우며 그분 안에 사시는 예수님을 보았습니다.
정인수 (전 국제 CCC 부총재. 동아시아신학교 총장)
이건오 박사님을 보면 ‘성경에서 툭 튀어나온 사람’이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이 표현은 이건오 박사님을 비롯하여 CCC 출신의 형제자매들 모두에게 스승이자 멘토이신 故 김준곤 목사님께서 늘 도전해 주시던 말씀이기도 합니다. 한평생 변함없는 모습으로 ‘한 손에는 복음을 다른 손에는 사랑을 들고’ 복음 중심의 제자도를 행하시는 박사님의 모습은 수많은 이에게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박성민 (한국 CCC 대표)
의료선교의 대부로서, 우리 모두의 멘토로서 늘 자리를 지켜 주신 선생님께 감사와 존경을 드립니다. 한 사람의 의사가 어떻게 이렇게 넓고 깊게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할 수 있는지 너무 궁금합니다. 이 책이 많은 후배 의료인에게 인생의 지도가 되고 등대가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양유식 (한국기독교의료선교협회장, 치과의료선교회 설립자)
코뿔소처럼 물불을 가리지 않고 오로지 복음만을 위해 달려온 순수 100%의 복음의사의 삶. 그는 외과의사이면서도 영혼을 수술하는 전도자였으며 방황하는 젊은이들에게 의료선교의 꿈과 비전을 심어 준 비저너리(visionary)입니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이들이 그분의 이끌림으로 열방으로 나아가며 주님 닮기를 원합니다.
박상은 ((전) 한국누가회 회장, 샘병원 의료원장)
매년 손수 단기 선교를 다녀오시고, 가시는 곳마다 복음을 전하시며 의료선교를 위해 애쓰시는 모습과 예수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모습은 ‘크리스찬의 삶은 이렇게 사는 것이구나!’라고 느끼게 합니다. 주님의 사역에 대해선 영원한 청년이신 이건오 선생님을 바로 만날 수 있는 책입니다.
안철민 (한국기독의사회장)
의료계 학생 제자화 사역의 모델이 있다면 바로 이건오 선생님입니다. 실력과 영성과 인격적 성품을 갖춘 산 모델이기 때문입니다. 그분이 성산 장기려 박사님을 통해 의술과 신앙과 성품을 배우고 더욱 다듬어 가신 것처럼 그의 후배들도 그 삶을 배워야 합니다.
장원기 (한국 CCC 의료선교부 대표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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