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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니 주얼리 이야기

누니 주얼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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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9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236쪽 | 380g | 140*200*15mm
ISBN13 9788934940722
ISBN10 893494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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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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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부지 시절에 했던 록 밴드의 경험으로 깨달은 것이 있다. 기타 연주 솜씨를 말하는 게 아니다. 무언가를 해내려면 그냥 부딪쳐봐야 한다는 것이다. 실력이 완벽해질 때까지 무대에 서지 않고 기다렸다면 어떻게 됐을까? 아마 나는 무대에 한 번도 서지 못했을 것이다.
---「이야기를 시작하며」중에서

내 것이 모두의 것이 되게 해야지, 모두의 것을 내 것으로 하는 디자인은 고만고만한 것에 그치고 만다. ‘아름다움’이란 말뜻도 그렇다. ‘아름답다’를 ‘알음(앎)답다’로 풀이하는 견해에 나는 동의한다. 내가 ‘아는 것’을 ‘나답게’ 드러내야 아름다워진다는 얘기다.
---「자신의 것을 디자인하라」중에서

결혼식에서 한 번 반짝이고 마는 주얼리가 아닌, 오랜 시간 아름답고 소중한 웨딩 주얼리를 만드는 곳. 이것이 바로 누니 주얼리의 의미와 존재 이유에 대해 내가 찾은 답이었다.
---「마침내, 누니 주얼리」중에서

무언가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 때, 먼저 ‘왜?’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진다. 답이 명료해지면 실행에 옮기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이런 성향 때문에 ‘해볼까?’가 아니라 ‘해야지!’라는 답을 얻을 때가 더 많다.
---「가격 정찰제로 신뢰를 얻다」중에서

나는 여태껏 선택의 순간마다 최악의 경우를 상정하고 웬만하면 ‘하는’ 쪽에 섰다. 돌이켜보면 ‘일단 해보기’로 한 것이 또 다른 기회를 잡는 계기가 됐다.
---「플래그십 스토어, 꿈의 공간을 현실로 불러오다」중에서

좋아하는 일은 완벽히 준비된 순간을 기다리지 않는다. 어려운 순간에도 그저 할 뿐이다. 마냥 하고 하염없이 하고 계속해서 한다. 이것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자세다. 자그맣지만 제 능력을 믿고, 눈앞에 놓인 것에 온통 집중하면서, 힘껏 해내고야 마는 일들이 주는 기쁨이 이 책에 잘 담겼기를 바란다.
---「좋아하는 일이 잘하는 일이 될 때까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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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온 날 세상에 태어난 ‘누니’가 ‘NOONEE’로 다시 태어난 여정은 수없이 많은 결정이 모여 기어이 눈송이를 만들어내는, 자연만이 갖는 신비로운 원칙과 힘을 그대로 닮았다. 금속공예를 전공했으나 록밴드에서 일렉기타 연주를 더 좋아하던 소녀가 파인 주얼리 디자이너로 성공한 좌충우돌 성장기에 슬며시 웃다가, 어느새 찬찬히 그러나 단단하게 길을 가고 있는 ‘NOONEE’가 내민 손을 잡고 걸음을 함께하고 있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지극한 정성으로 세상을 이롭게 하고자 하는 공예인 ‘누니’가 마음을 다해 내민 손을 어찌 안 잡겠는가.
- 김정화 (서울공예박물관 초대관장)
이 책을 읽고 처음으로 질문하게 되었다. ‘그래, 왜 사람들은 결혼할 때 보석을 주고받지?’ 그리고 이 안에서 바로 대답도 찾을 수 있었다. 그것은 바로 ‘스토리’다. 이 ‘스토리’가 ‘비싼 것’ ‘명품’, 이런 개념들을 뛰어넘어 사람들의 마음에 진짜로 새겨지고 남는 것임을 손누니 디자이너의 철학이 말해주고 있다. 작은 스톤 하나에 오롯이 집중하여 거기에 모든 미학과 철학을 새겨가는 이 일의 세계는 경이롭고 신비롭다. 항상 그대로인 듯 보이지만 철마다 변화하며 생명을 순환시키는 나무처럼 정진하시길. Like a tree.
- 김지연 (〈오징어 게임〉 제작사 싸이런픽쳐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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