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협력적 수업 설계 모형(T-CID)은 그간의 관련 연구 결과를 정리하여 일반 교사들이 이해하기 쉽고 사용하기 쉽게 정리한 결과물이다. 무엇보다 저자는 미래교육과 교육 현장의 풍부한 경험으로 교사의 형편과 수요를 잘 이해하고 이를 반영하여 모형을 창출하였다. 만약 저자에게 현장의 경험이 없었다면 자세한 안내와 사례를 도출하기가 힘들었을 것이며, 이를 과학적으로 검증하지 않았다면 단순하게 한 교사의 개인 사례로 그쳤을 것이다. 이 책은 연구의 결과와 실천의 목소리가 잘 통합된 책이다. 협력적 수업 설계의 경험이 없는 교사라 해도 저자의 단계별 지침을 따라서 설계를 시도해 본다면 협력적 수업 설계에 필요한 구체적인 스킬과 지식을 얻게 될 것이다.
- 김현진 (한국교원대학교 교수)
최근의 수업에서 교사는 학습자들이 지식을 바탕으로 실제적으로 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개발하도록 도와야 한다. 이러한 총체성, 수행성, 맥락성 등의 특징을 가지는 역량 기반 교육을 설계하는 것은 매우 복잡한 일이다. 교사도 머릿속으로는 지향해야 할 교육의 방향을 어느 정도 인식하지만 지속적으로 실천하는 데에서는 여러 한계에 부딪힌다. 목표와 실천 사이의 차이가 커지는 현실에 교사는 좌절감을 느끼며, 고립과 불간섭주의의 교직 속에서 많은 외로움을 겪는다. 새로운 교육적 시도를 해도 동료와 교류하지 않고 지원받지 못함으로써 쉽게 포기하게 된다. 이런 어려움들을 극복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전략은 동료와의 협력이다. 같은 맥락 위에서 수업을 설계하고 실행하는 동료와의 소통과 협업은 교사가 외로움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다. 교사들에게 기대하는 것이 많은 시대이다. 끊임없는 요구와 변화에 혼자 맞서기보다는 이 책을 통해, 내 옆에 있는 선생님과 함께 손잡음으로써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 보자.
- 이동국 (미래공감교육연구소 교사 연구자, 교육학 박사)
초등학교는 저자가 강조하는 학습자 중심의 융합교육을 위한 협력적 수업 설계, 개발 및 실행, 평가를 실천해 볼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었다. 협력적 수업 설계가 많은 초등 현장에서 수업의 전문성을 과학적으로 향상시키고, 의사소통과 협력의 과정을 통해 각자의 교실에서 섬처럼 흩어진 교사들을 서로 이어 주며 교직 문화에 활기를 넣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 김태승 (교육학 박사, 『교사 감정 사전』, 『초등 학부모 상담』 저자)
평소 우리 아이들의 가능성을 스스로 발견하며 모두의 만족을 이끌어 내는 수업을 구상하는 과정에서 여러 변수와 이유로 막연함과 답답함을 가진다. 다양한 경험을 함께 나누며 답답했던 고민을 해결하고, 건강한 상호작용을 최적화하며 좋은 수업과의 행복한 만남을 꿈꾸는 모든 선생님들에게 이 책을 꼭 권한다.
- 김두일 (한영중학교 교사, 협력적 수업 설계 연수 강사)
동료 교사에게 협력을 제안하는 일, 어려움에 마주할 때 대안을 찾아가는 일, 목표가 흔들릴 때 본질을 다시 상기해 보는 일, 성찰을 통해 다음 협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일. 협력의 모든 과정은 막연하고 어려워 보이지만, 협력적 수업 설계 가이드는 차근차근 디딤돌을 내어 준다. 다양한 색을 지닌 교사들의 불가능할 것 같았던 협력이 자연스레 이루어졌다. 함께 만들어 가는 작은 성공의 즐거움을 더욱 많은 선생님들이 느꼈으면 좋겠다.
- 이은주 (창덕여중 교사, 협력적 수업 설계 참여 교사)
우리가 배웠던 시대에는 주어진 내용을 효과적인 기법으로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는 수업이 최고였지만, 우리가 가르치는 주체가 된 지금은 학습자가 지식과 정보에 대한 가치판단을 하면서 스스로 배울 수 있도록 수업을 설계해야 한다. 이를 위해 필요한 첫째 키워드는 의심할 여지없이 교사의 ‘협력적 배움’이 아닐까? 이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주고, 협력적 수업 설계를 학교 속 당연한 문화로 가져올 수 있다는 믿음을 주는 이 책이 나와 주어서 고맙다.
- 장은경 (가락고등학교 수석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