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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교회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구속사

요한계시록, 교회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구속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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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1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568쪽 | 140*205*35mm
ISBN13 9791197988103
ISBN10 119798810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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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계시록의 중요성
성경은 하나님의 가족 이야기입니다. 하나님은 옛적에 선지자들을 통하여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말씀하셨습니다(히 1:1). 그들은 세상의 창조, 인류의 타락, 구원자의 약속이라는 동일한 주제를 기록하였습니다. 또한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속량을 이루신 후에 기록한 사복음서와 사도들과 선지자들을 통하여 교회에 직접 보내시는 서신서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결말의 책인 요한의 계시록이 있습니다.

모든 것을 계획하시고 이루시는 하나님께서는 이 마지막 책인 계시록을 성경의 중심인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계시하게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창세기로부터 신구약의 많은 말씀을 상징으로 사용하여 중요한 계시를 요한으로 기록하게 하십니다. 예수님은 진실하고 충성된 증인이십니다. 우리의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는 이 한 가지 사실이 계시록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말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니 곧 살아있는 자라 내가 전에 죽었었노라 볼지어다 이제 세세토록 살아있어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가졌노니 그러므로…기록하라”(계 1:17~19).
“나 예수는 교회들을 위하여 내 사자들을 보내어 이것들을 너희에게 증언하게 하였노라”(계 22:16).
“하나님이 그에게 주사 반드시 속히 일어날 일들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알게 하신 것이라”(계 1:1, 22:6).

예수님께서 죽음에서 살아나셔서 승리하심으로 반드시 속히 일어날 일들을 종들을 위하여 즉 교회들을 위하여 기록하라고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님께서는 요한에게 말씀하십니다. 교회에 중요한 말씀을 주고자 하시는 아버지 하나님과 주 예수님의 음성이 계시록입니다.

“요한은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 편지하노니 … 이르되 네가 보는 것을 두루마리에 써서 … 등 일곱 교회에 보내라 하시기로”(계 1:4,11).

예수님께서는 두루마리에 써서 일곱 교회 즉 모든 시대의 모든 교회에 보내라고 하십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요한을 통하여 기록하게 하셔서 우리 각자에게 보내는 편지가 계시록입니다.
그러나 교회는 계시록에 등장하는 십사만 사천, 짐승의 인, 삼 년 반 대환란, 아마겟돈 전쟁과 재앙들에 집중하면서 잘못된 접근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적인 사탄은 이러한 것들을 이용하여 오랜 시간 동안 미혹하였고, 많은 두려움을 교회에 주었습니다.
특히 1990년경 종말의 날짜를 운운하며 모였던 이단의 사건들로 사람들은 계시록을 점점 멀리하였습니다. 많은 이단이 계시록의 잘못된 해석으로 접근하기 때문에 성도들은 계시록이라고 하면 마치 이단이 보는 성경인 것처럼 꺼려했습니다.

“내가 속히 오겠다”, “주의 오심을 사모하라”고 하셨지만, 교회는 삼 년 반 대환란 때문에 오히려 그분이 오시는 것을 두려워하였습니다. 오히려 ‘내가 살고 있는 동안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겠지. 그런데 만약 내가 죽기 전에 삼 년 반 환란이 닥친다면 어쩌지. 짐승의 표는 무엇이고, 어떻게 안 받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렇지 않은 성도들도 무슨 말씀인지 알 수 없기에 계시록은 몰라도 되는 성경으로 취급하였습니다. 마치 계시록은 자신과 상관없는 말씀으로 여기면서 관심조차 갖지 않았습니다. 오랜 시간 교회는 아버지와 주 예수님의 음성인 계시록을 등한시했습니다. 앞에서 보았듯이 그렇게 중요한 계시이고 주님께서 우리에게 보내는 편지가 계시록이라면, 우리는 계시록을 읽어야 합니다. 또한 오랜 시간 사탄이 교회에 혼란과 두려움을 주어 읽지 못하게 한 성경이 계시록이라면, 우리는 무엇이 기록되었기에 원수가 그토록 못 읽게 했는지도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먼저 가지고 있던 생각들을 다 내려놓고 성령님께 도움을 구하면서 아버지의 마음을 계시록에서 찾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요한계시록은 일차적으로 당시 소아시아 일곱 교회에 위로를 주기 위해 쓰인 것이라고 모두가 인정합니다. 그들에게 위로가 되기 위한 편지라면 먼 훗날 마지막 날에 대한 것이 아님은 확실합니다. 그러므로 사랑의 아버지께서 자녀인 그들과 지금의 나에게 주시고자 하는 말씀으로 생각하고, 귀히 여기며 알고자 하는 자세로 계시록을 대해야 합니다. 풀리지 않는 것은 그대로 넘어가고 중심 메시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베드로가 말한 것처럼 “억지로 풀다가 스스로 멸망에 이르게”(벧후 3:16) 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내 양은 내 음성을 듣는다고 하셨습니다(요 10:4,27). 우리가 들으려고 한다면 아버지와 주 예수님께서 계시록을 통해 주시고자 하는 음성을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중심 메시지를 아는 것에 비하면 상징과 비유는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읽어가다 보면 상징과 비유들이 하나씩 풀리게 될 것입니다.

본서는 계시록의 한 구절 한 구절을 말씀으로 풀어서 서술하였습니다. 그러므로 한꺼번에 읽기에는 지루할 수도 있습니다. 우선은 계시록에서 궁금했던 주제와 내용들을 찾아 읽어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그리고 성경 공부하는 마음으로 조금씩 나누어 성경을 찾으면서 읽는다면 많은 유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그것은 본서가 말씀과 기도 가운데 머무르면서 하나씩 알아진 것들을 기록하였기 때문입니다. 진리의 성령님께서 우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심을 감사드립니다(요 16:13).

2. 교회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구속사
인류는 타락하여 죄 아래 그리고 사탄 아래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을 사랑하시는 사랑의 하나님께서 그들의 구원을 계획하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을 통해 성취하십니다. 요한계시록은 하나님께서 그 십자가의 구속을 하나님의 종들 즉 교회들과 함께 이루고 완성하시는
구속사에 대한 기록입니다.

보좌와 어린 양 그리고 하나님의 가족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 양께 있도다”(계 7:10).
구원은 오직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 양께 있습니다. 구원의 메시지를 담은 이사야도 “주께서 높이 들린 보좌에 앉으셨는데”라고 보좌에 앉으신 분을(사 6:1), 그리고 어린 양의 구속 사역에 대해서 이사야 53장에 기록하였습니다. 즉 ‘보좌’와 ‘어린 양’을 언급하였습니다.

‘보좌’와 ‘어린 양’은 계시록에서도 아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계시록에서 확인한 바로는 ‘보좌’는 43회, ‘어린양’은 29회가 기록되었습니다.
성경은 “두세 증인의 입으로 말마다 확증(확정)하게 하라”(신 19:15, 마 18:16, 고후 13:1)고 하십니다. 특별히 계시록에서는 대부분 세 번씩 동일한 것을 말씀하시므로 말씀을 확정하시는 예수님을 볼 수 있습니다.

“내가 곧 성령에 감동되었더니 보라 하늘에 보좌를 베풀었고 그 보좌 위에 앉으신 이가 있는데”(계 4:2).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은 알파와 오메가이시고(계 1:8, 21:6, 22:13), 처음과 마지막이시며(계 21:6, 22:13), 시작과 마침이신 분(계 22:13),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장차 오실 분이십니다(계 1:4, 4:8). 세세토록 살아계신 분(계 4:9,10, 10:6, 15:7), 세세토록 왕 노릇하시는 분(계 11:15,17, 19:6), 거룩하신 분(계 4:8 3번), 만물을 창조하신 분(계 4:11, 10:6, 14:7), 구원하시고(계 7:10, 12:10, 19:1), 참되고 의롭게 심판하시는 분이시고(계 16:5,7, 19:2), 전능하신 분(계 1:8, 4:8, 11:7, 15:3, 16:7,14, 19:6,15, 21:22)이십니다.
“내가 또 보니 보좌와 네 생물과 장로들 사이에 한 어린 양이 서 있는데 일찍이 죽임을 당한 것 같더라 …”(계 5:6).
“어린 양”은 아담으로부터 오랫동안 인류가 구원을 위해 고대해 온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인류의 속량을 위한 제물이셨습니다. 계시록에서는 “일찍이 죽임을 당하신 어린 양”이 일곱 인으로 봉해진 두루마리의 인봉을 떼기 위해 등장하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계속 ‘어린 양’으로 불립니다.

처음이며 마지막이신 분(계 1:17, 2:8), 좌우에 날선 검을 가지신 분(계 1:16, 2:12,16, 19:21), 눈이 불꽃 같고(계 1:14, 2:18, 19:12), 발이 빛난 주석과 같은 분(계 1:15, 2:18), 충성되고(계 1:5, 3:14, 19:11), 참된 분(계 3:7,14, 19:11), 일곱 영을 가지신 예수님(계 3:1, 5:6)은 일곱 별을 오른손에 붙잡고(계 1:16,20, 2:1, 3:1), 일곱 금 촛대 사이를 거니시면서(계 1:13,20, 2:1) 성령님을 통하여 교회를 양육하십니다.

“보좌로부터 번개와 음성과 우렛소리가 나고 보좌 앞에 켠 등불 일곱이 있으니 이는 하나님의 일곱 영이라”(계 4:5).
“… 그에게 일곱 뿔과 일곱 눈이 있으니 이 눈들은 온 땅에 보내심을 받은 하나님의 일곱 영이더라”(계 5:6).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는 일곱 영이신 성령님은 예수님의 말씀을 교회에 전하시고 교회와 연합하여 온 땅에 두루 다니십니다.
“이는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인데 어린 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하였느니라”(계 7:14).
“어린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한 자”가 하나님과 어린 양 앞에 능히 설 수 있습니다. 흰옷은 성도들의 의입니다(계 19:8). “흰옷을 입는 것”은 성경에서 구원을 의미합니다. 어린 양의 피로 씻어 희게 되는 것이 복음의 핵심입니다.

“또 내가 보니 보라 어린 양이 시온 산에 섰고 그와 함께 십사만 사천이 서 있는데 그들의 이마에는 어린 양의 이름과 그 아버지의 이름을 쓴 것이 있더라”(계 14:1).

교회는 성령으로 하나님의 인을 받은 십사만 사천입니다. 그들은 세상과 사람들 사이에서 속량함을 받아 하나님과 그리스도께 속한 자로 어디든지 어린 양을 따라가는 자이며, 순결하고, 거짓이 없고, 흠이 없는 자들입니다. 하나님과 어린 양의 보좌 앞에서 새 노래를 부르며 밤낮 주를 섬기는 자들입니다. 교회의 모든 것은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님으로부터 옵니다. 예수님께서 인류와 동일시되어 죽으신 것처럼, 교회는 그분의 죽음과 부활과 승리에 이미 동일시된 자들입니다(계 3:21, 6:9, 9:18, 20:4). 그들은 어린 양의 신부 새 예루살렘입니다. 새 예루살렘의 영광의 빛은 오직 아버지의 영광의 빛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으로부터 태어난 그분의 형상입니다. 성도는 하나님과 어린 양이 거하시는 성전이고, 하나님과 어린 양은 성도의 성전입니다. 이는 하나님과 성도의 완전한 연합으로 새 언약의 핵심입니다. 아버지와 주 예수님은 교회가 어떤 존재인지 알기를 원하십니다. 이것이 계시록의 첫 번째 목적입니다. “보좌에 앉으신 아버지 하나님”, “어린 양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 “보좌 앞에 있는 일곱 영이신 성령님”, “하나님의 종들인 교회 즉 어린 양의 신부인 새 예루살렘”은 계시록의 중심인물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가족을 도와서 일하는 천사의 무리도 함께 구원의 사역을 이루어갑니다.

두 진영
이기려면 이겨야 할 대상 또는 상황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가족의 대적은 사탄이라는 것을 잘 압니다. 계시록은 그 사탄과 그 진영을 드러냅니다. 그들은 어떤 자들이고, 성도들이 어떤 싸움을 어떻게 싸우게 되는지, 그 결과는 어떠한지를 말씀합니다. 사탄의 진영도 하나님의 진영과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마귀’ 그리고 그 아래 ‘적그리스도’가 있고, ‘거짓 선지자’ 그리고 ‘짐승의 표를 받은 사람들로 바벨론’이 있습니다. ‘큰 용’ 즉 ‘옛 뱀, 마귀, 사탄’은 그 진영의 대장으로 일곱 머리와 열 뿔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과는 비교 대상이 아닙니다. 예수님께 참패를 당하여 쫓겨나 무저갱에 갇힌 자입니다. 그는 교회를 박해하는 용, 유혹하는 뱀입니다.

적그리스도는 용의 권세를 받은 짐승입니다. “하나님의 이름과 그의 장막 곧 하늘에 사는 자들”을 비방하고, 성도들과 싸워서 이기게 됩니다.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경배를 받으시는 것처럼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모든 자로부터 적그리스도는 경배를 받는 대상입니다. 하나님의 진영에 두 증인이 있는 것처럼 사탄의 진영도 거짓 선지자가 있습니다. 두 증인이 복음을 전하여 하나님의 성령으로 인을 받게 하는 것처럼, 거짓 선지자는 용과 적그리스도를 섬기게 하고 짐승의 표를 받게 합니다. 두 진영은 사람의 영혼을 놓고 싸움을 벌입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 재림 때까지 벌어질 수밖에 없는 일들입니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이 어린양의 신부 새 예루살렘으로 불리듯, 짐승인 적그리스도를 따르는 무리는 음녀 바벨론으로 불립니다. 그리스도는 교회를 사랑하사 위하여 피를 흘리고 죽임을 당하셨습니다. 그리고 다시 사신 그리스도는 자신의 모든 영광을 교회에 주십니다. 하지만 짐승인 적그리스도는 이와는 반대입니다. 그는 처음부터 거짓말로 속여서 인류를 사망의 노예, 죄의 노예로 삼은 자입니다. 사람들을 꾀어서 따르게 하지만 그들을 끝까지 미워하여 망하게 하고, 죽게 하며, 불에 살라지게 합니다(계 17:16).

성경은 이김의 책입니다
“여자가 아들을 낳으니 이는 장차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남자라 그 아이를 하나님 앞과 그 보좌 앞으로 올려가더라”(계 12:5). 그 후의 모든 싸움은 이 싸움을 근거로 싸우게 됩니다. 유대 지파의 사자 다윗의 뿌리가 이기셨습니다(계 5:5). 그래서 성경은 이김의 책입니다. 이미 이긴 싸움에 근거하기 때문입니다. “또 우리 형제들이 어린 양의 피와 자기들이 증언하는 말씀으로써 그를 이겼으니”(계 12:11).

형제들은 어린 양의 피와 자기들이 증언하는 말씀으로 사탄을 이긴 자들입니다. 그들은 어린 양의 피가 말하는 것을 입으로 말함으로, “짐승과 그의 우상과 그의 이름의 수를 이기고 벗어난 자들”입니다(계 15:2). 그들은 “어둠의 권세에서 해방되어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겨진 자들”로 구원받은 자들 곧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골 1:13). “이에 내가 보니 흰말이 있는데 그 탄 자가 활을 가졌고 면류관을 받고 나아가서 이기고 또 이기려고 하더라”(계 6:2). 교회는 이기고 또 이기는 자들입니다. 말씀을 증언함으로 사탄으로부터 사람들을 구원해 내는 자들입니다. 그들은 예수님 승천부터 재림까지의 삼 년 반 동안 예언하는 엘리야이고, 노예로 사탄 아래 있는 자들을 이끌어내는 모세입니다. 어린 양이신 예수님은 인을 떼심으로 열린 두루마리를 왕과 제사장인 교회가 먹게 하셔서 증인으로 복음의 나팔을 불게 하시고 왕으로 다스리게 하십니다. 일곱 인, 일곱 나팔, 일곱 대접은 구속사를 이루는 중요한 도구입니다.

죽었다가 살아나심으로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가지신 예수님은 그분이 가지신 것을 동일하게 교회에 주시며, 대적의 성문에서 다스리라고 하십니다. ‘왕과 제사장’들이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것들을 가지고 함께 구속사를 이루어 갈 것입니다. 계시록에는 사탄과의 전쟁에 대해서 다양한 상징으로 기록하지만, 오직 하나의 전쟁입니다. 복음을 전하는 교회와 그것에 대항하는 사탄과의 싸움으로 예수님 승천부터 재림까지 계속되는 싸움입니다. “그들이 어린 양과 더불어 싸우려니와 어린 양은 만주의 주시요 만왕의 왕이시므로 그들을 이기실 터요 또 그와 함께 있는 자들 곧 부르심을 받고 택하심을 받은 진실한 자들도 이기리로다”(계 17:14).

만주의 주시요 만왕의 왕이신 어린 양과 그와 함께 있는 진실한 자들인 교회는 승리하는 자들입니다. 알파와 오메가 되신 하나님은 시작하신 구속의 사역을 그들과 함께 이루십니다. 세상에서는 환난을 당하지만 그들은 그리스도와 더불어 이 땅에서 왕으로 다스리는 자들입니다. 또한 어린 양의 아내 새 예루살렘인 그들은 하나님과 어린 양이 계신 성 안에서 그분의 얼굴을 볼 것이며, 영원히 분리되지 않는 영광 가운데 거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사탄, 적그리스도, 거짓 선지자 그리고 그를 따르는 믿지 않는 자들은 결국 영원한 불못으로 던져지게 될 것입니다.

구속사를 이루라
“내가 생명수 샘물을 목마른 자에게 값없이 주리니 이기는 자는 이것들을 상속으로 받으리라 나는 그의 하나님이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라 그러나 … 모든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져지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계 21:6~8). “무엇이든지 속된 것이나 가증한 일 또는 거짓말하는 자는 결코 그리로 들어가지 못하되 오직 어린 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만 들어가리라”(계 21:27). “자기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은 복이 있으니 이는 그들이 생명나무에 나아가며 문들을 통하여 성에 들어갈 권세를 받으려 함이로다”(계 22:14). 계시록을 마무리하면서 하나님과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계시록은 교회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그런데 짐승을 이기고 생명수를 받아 생명책에 기록되는 구원을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두 가지 이유입니다.

첫째는 청함은 받았지만 택함 받지 못한 자, 즉 교회 안의 구원받지 못한 자에게 하시는 말씀입니다. 평생 교회 마당을 밟지만, 복음을 몰라 그 성에 들어가지 못하는 자에게 바로 알아 구원받으라는 말씀입니다. 주님은 지상의 교회들에게 보내는 편지인 2장과 3장에서도 ‘이기는 자는’을 일곱 번 말씀하셨습니다. 짐승을 이기라는 말씀입니다. 둘째는 교회가 전하여 짐승을 이기고 돌아오게 하라는 말씀입니다. 주님은 상을 말씀하시고 가감하지 말 것을 말씀하십니다(계 22:12,18,19). “오라, 듣는 자도 오라 할 것이요”라고 성령님과 신부인 교회가 말씀합니다(계 22:17). 깨닫는 자는 오라고 부르라고 하십니다. 주님은 그 성에 들어간 교회에게 촉구하십니다. “내가 곧 간다. 모든 것의 끝이 온다. 그러면 더 이상 기회는 없다. 오라 하라! 그 성에 들어오게 하라!” 당시 소아시아 일곱 교회에도 오늘의 우리에게도 주님은 동일한 말씀을 하십니다.

3. 요한계시록의 구조
요한계시록은 상징과 비유로 쓰여진 스토리를 가진 내용으로 전개됩니다. 그러므로 그 내용에 따라 간략하게 구조를 설명합니다. 계시록 1장은 계시록의 목적과 중요성을 말씀합니다. 처음 계시된 분은 예수님입니다. 2장과 3장은 지상의 교회의 모습입니다. 주님은 성령님을 통해 그들을 양육하십니다. 중요한 것은 이기는 자에게 주시겠다고 하신 것들은 믿는 자의 유산입니다. 4장부터 8장 1절까지는 일곱 인입니다. 인은 계시가 열리는 것입니다. 4장과 5장은 하나님의 보좌와 하나님이 계신 천상의 모습과 일곱 인으로 봉해진 두루마리와 어린 양의 등장입니다. 6장은 어린 양이 봉해진 두루마리의 여섯째 인까지 떼십니다. 7장은 두루마리의 계시가 열려 전함으로 태어난 하나님의 자녀로 하나님의 인 맞은 십사만 사천과 보좌 앞에 선 무수한 무리입니다. 일곱 인에서 구속사를 이루는 하나님의 가족이 소개됩니다.

8장 2절부터 14장은 일곱 나팔로 복음의 나팔입니다. 일곱 사자, 요한과 두 증인, 세 천사의 나팔과 예언 그리고 외침으로 예수님은 곡식을 거두어들이십니다. 일곱 나팔에서 12장과 13장은 사탄의 진영에 대한 설명입니다. 사탄은 적그리스도를 통하여 교회의 바깥마당을 짓밟고, 복음 전파를 훼방하며 거짓 선지자들을 통하여 포도를 거두어 짐승의 인을 받게 합니다. 15장부터 20장은 전체가 일곱 대접으로 하나님의 심판입니다. 모세의 지팡이를 통하여 애굽에 재앙을 내리시듯 하나님은 교회의 검과 철장을 통하여 바벨론을 심판하십니다. 16장의 일곱 대접에서 모든 심판이 이루어졌지만, 17장과 18장은 바벨론의 심판을, 19장은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의 심판을, 20장은 용과 그를 따르는 사람들의 심판을 말씀합니다. 교회에 대하여 19장은 어린 양의 신부된 교회가 백마를 타고 예수님을 따라 공의로 심판하며 싸움을, 20장은 그들이 영으로 살아서 심판하는 권세로 그리스도와 더불어 왕 노릇 함을 말씀합니다. 21장과 22장은 어린 양의 신부인 새 예루살렘의 영광을 말씀하시고, ‘오라’는 말씀, ‘오라고 부르라’는 말씀과 속히 오시겠다는 말씀으로 끝을 맺습니다
---「서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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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계시록에 담긴 아름다운 복음을 재발견하길
참으로 귀한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이번에 유선화 사모님의 책을 통해 요한계시록이 어렵거나 두려운 책이 아님을 되새깁니다. 사모님의 글은 어떤 이들이 해왔듯이 지나치게 상징과 신학적 입장에 끼워 맞춘 해석이 아닙니다. 그동안 의외로 많은 사람이 십사만 사천, 짐승의 인, 대환란, 아마겟돈 전쟁, 재앙들에 집중하면서 잘못된 접근을 했다는 사모님 말씀에 깊이 공감합니다. 그러다보니 원수가 오히려 두려움과 미혹으로 하나님 자녀들을 속여 왔지요. 그러나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계시록 역시 복음을 잘 전달하는 아름다운 말씀이며 확실하게 알고 전해야 할 말씀인 것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이 시원해집니다. 철저히 복음 중심으로 지금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임을 잘 풀어주셔서 마음이 시원합니다. 한편으론 따뜻합니다. 복음적으로 계시록을 해석하여 끝까지 사랑하시는 은혜를 잘 드러내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이 책이 참 의미 있게 다가오는 이유가 있습니다. 계시록이 단순히 먼 미래의 일들이 아니요, 현실에 지금 임하신 하나님 나라 관점에서 주목하게 만드는 책이라는 점을 잘 설명해주십니다. 특히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완성하신 일들이 무엇인지 되새기게 해주십니다. 그 관점에서 계시록에 담겨있는 우리가 누리고 전해야 할 복음을 맛보도록 초대해주십니다.

이렇게 한 권의 책으로 출간되기까지 사모님께서 참 대단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유명한 신학자들, 목회자들의 가르침을 의지하시기보다, 철저히 기도로 씨름하시면서 잠잠히 성령님의 감동에 귀 기울이시며 준비하신 점입니다. 어떤 책이든지 읽을수록 저자와의 접촉과 만남이 일어납니다. 이 책을 통해서만 누릴 수 있는 크신 은혜가 있는데요. 베뢰아 사람들처럼 열린 마음으로 과연 그러한지 말씀을 찾아보시면서 읽으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그래서 사모님께서 부단히 말씀과 사랑에 빠져서 살아오신 행복을 느껴보시면 좋겠습니다. 사랑에 빠진 말씀을 다시 깊은 기도로 발견하고 얻으신 즐거움을 느껴보시길 소망합니다.

이 책을 읽는 분들마다 계시록을 통해 아름답게 드러내기 원하셨던 복음의 감격을 가득 누리시길 소망합니다. 두려움과 미래적 계시들이 핵심이 아니요, 지금 우리 성도의 삶과 교회를 향해 말씀하고 계신 음성을 듣게 되실 것입니다. 암울한 현실 속에서도 복음받은 사람답게 당당하게 살아내도록 큰 힘과 용기를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부디 이 책을 통해 계시록에 담긴 아름다운 복음을 재발견하시길 바랍니다. 계시록에 담긴 예수님의 위로와 소망을 믿음으로 얻고 누리시길 소망하며 기쁜 마음으로 추천드립니다. 할렐루야, 성령님과 함께 샬롬입니다!

- 조태성 (NEW LIFE 새생명교회 담임 / 〈성령님의 임재를 연습하라〉 저자)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하는 책
오~ 놀라우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그리고 우리 귀하신 사모님께도 감사드립니다! 감히 제가 이 경이롭고 역사적이고 은혜로운 이 시간에 함께 할 수 있음도 제겐 가슴 벅찬 일임을 또한 감사드립니다. 우선, 제가 아는 유선화 사모님을 말씀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2017년 여름에 신학원 동기가 존경하는 멘토 목사님과 사모님 댁을 함께 방문하여 사모님을 처음 뵈었습니다. 그동안 궁금했던 것들을 질문했더니 성경 말씀을 찾아서 설명을 해 주셨는데 초면임에도 다섯 시간 가까이 말씀을 나눈 것으로 기억합니다. 참고하라고 주신 여러 권의 책을 들고 돌아오는 길은 무언가 풀리지 않던 실타래를 푼 것처럼 시원했습니다.

사모님은 어릴 적부터 예수님을 믿으시고 아버님의 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정말 신실하게 충직하게 믿음 생활을 하셨습니다. 사모님은 말씀을 읽고 쓰시면서 관련된 많은 서적을 보시고 꾸준히 진리를 찾으시고 하루 중 많은 시간을 방언기도를 하시고 또 새벽과 밤에도 말씀을 읽으셨습니다. 이 세상을 사시면서 이 세상 사람이 아니라는 생각에 처음엔 낯설었습니다. 사모님께서는 항상 겸손하고 온화한 모습으로 저의 질문을 답해 주셨습니다. 제가 방언 소리가 강해서 고민하면 방언 소리는 수없이 변한다고 늘 따듯하게 위로도 해 주셨습니다.

진리는 구하고, 찾고, 두드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사모님이 쓴 요한계시록 강해서를 대하는 많은 독자분께 감히 말씀드립니다. 선입견을 버리시고 책에 밑줄을 그으면서 말씀을 다시 한번 찾아본다면 신기하고 놀라운 기쁨을 경험하게 되실 거라 생각합니다. 사모님의 강해서는 성경을 한 말씀 한 말씀 구약과 신약을 아우르며 또한 원어를 자세하게 설명하여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에도 정확하고 변함없으신 하나님 우리 아버지의 사랑을 경험하게 합니다. 구약의 많은 말씀이 이렇게 적절하게 신약과 딱 맞음을 알게 될 때 그 경이로움 또한 함께 경험하시길 기대합니다.

그동안 알아 왔고 믿어 왔던 것을 잠시 뒤로 하고 말씀이 무엇이라고 쓰여 있는가를 알아 간다면 흥분과 기쁨으로 가득 차리라 생각합니다. 3년 반, 마흔두 달, 천이백육십일, 십사만 사천, 짐승의 표 666, 인, 나팔, 대접 재앙, 예수님의 재림, 천년 왕국, 의인의 상급, 악인의 심판, 새 하늘과 새 땅, 불못 등등 모든 진리를 구약과 신약에서 찾아 자세하게 풀어 주신 이 귀한 강해서의 추천서로 제가 함께 참여할 수 있어서 영광이며 기쁨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고 죄사함을 받은 것뿐만 아니라 이제 죄에서, 질병에서, 가난에서, 속박에서 자유한 자이며 흑암에서 벗어나 빛의 자녀로 새로운 피조물(죄인이 아닌 의인)로써 하늘의 신령한 모든 복을 받아 누리는 자이며 지금 우리의 영은 이미 예수님과 함께 일으켜져 하늘에 앉아 있음을 명확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이 귀한 유선화 사모님의 계시록의 강해서를 읽고 또 읽고 쓰시면서 생명수 샘물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로서 예수님의 신부로서 이 땅에서 끝까지 이기는 자로 이 모든 것을 함께 누릴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그 가운데에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계 1:3).“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으리라 하더라”(계 22:7).“요한이 기록한 계시록의 말씀은 이기라는 말씀, 즉 짐승과 그 우상과 그 이름의 수를 이기라는 말씀입니다. 어린 양의 피에 씻어 흰 옷을 입으라는 말씀으로 복음의 초청입니다. 그런 자들은 복이 있습니다”(본문 내용 발췌). 할렐루야!!
- 최경숙 (하늘의기쁨교회)
신앙의 유익을 줄 것을 확신합니다
하나님의 종인 유선화 사모님을 오랜 세월 연단하시고 훈련하셔서 이제 그를 통하여 요한계시록이 세상에 나오게 하심을 먼저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요한계시록은 다른 책에 비해 목회자뿐 아니라 일반성도도 읽기 어려워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단들이 계시록을 사용하여 많은 성도를 미혹하고 잘못된 종말론을 갖게 하였습니다. 많은 사람이 요한계시록 강해를 썼지만, 어떤 책들은 읽어도 무슨 의미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에 반해 저자는 계시록의 어려운 내용들을 성경 전체를 사용하여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복음적으로 풀어주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독자는 복음이 무엇인지 그리고 복음 안에 사는 교회가 얼마나 복된 존재인지를 알게 될 것입니다. 오랜 세월 기도하며 연구한 저자의 요한계시록 강해가 세상에 나오게 됨을 축하하며, 이 책이 많은 목회자와 성도들에게 신앙의 유익을 줄 것을 확신하며 기쁨으로 추천합니다.
- 문요한 (선한목자교회)
두려움 아닌 하나님 사랑을 발견합니다
이 책은 ‘요한계시록!’ 하면 떠올랐던 ‘대환란’에 대한 두려움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에 초점을 맞출 수 있도록 저의 시각을 바꾸어주었습니다.요한계시록을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한 예언적 말씀으로만 보았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하나님께서는 요한계시록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하나님께서 부여해주신 성도의 권세와 위치를 알고, 어떻게 영적인 여정을 걸어야 하는지를 알려주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마지막 때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요한계시록을 통해 어떤 말씀을 하시는지 들을 수 있도록 마음을 열고 이 책을 마주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앞으로 될 일에 대한 두려움을 내려놓고, 십자가에서 예수님의 승리로 교회인 우리 모두 이기게 하심을 감사하며 환난 가운데에서도 세상과 사탄을 이기며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자녀들로 설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 박지혜 (성경공부 했던 집사)
두려움 없이 승리자로 풍성한 삶을 살게 하는 책
누구에게 말씀을 듣고 양육되는가에 따라 우리의 신앙생활이 달라집니다. 독일 땅에서 말씀과 묵상하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한국에 계신 사모님과의 SNS로 성경공부를 하면서 우리가 어떤 존재인지를 다시 한번 확신을 가질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말씀과 선포를 통해 우리는 지금 회복이 된다는 믿음만 있으면 능치 못할 일이 없다는 것을 가르쳐주신 사모님께 먼저 감사를 드립니다.이 책을 준비하기 위한 사모님의 많은 묵상과 오랜 시간의 공부가 잘 녹아있습니다. 성령님께서 이끌지 않으셨다면 할 수 없는 깊이가 있는 책입니다. 그러기에 한 글로 추천서를 적기엔 먼저 죄송한 마음이 큽니다.

요한계시록을 처음 대할 땐 무슨 말인지, 어떻게 해석을 해야 할지, 그때가 언제인지, 비유의 뜻이 무엇인지, 재앙과 멸망 등 비유가 많아서 제대로 알아듣기 힘들었습니다. 이 책은 성경 구절 한 절 한 절과 단어 하나하나를 쉽게 풀어내어 성경 말씀과 용어 정리를 통해 우리 모두에게 계시록을 쉽게 다가오게 하는 책입니다. 이 책을 통해 영적인 눈이 열림으로 요한계시록이 쉽게 와 닿게 되길 바랍니다.또한 이 세상에서 믿는 우리가 어떤 존재인지를 알고 일어나길 바랍니다. 우리가 어떻게 이 세상을 살아가야 할 것인지, 무엇을 약속을 받았는지, 왜 우리를 택하셨는지. 우린 승리자이며 두려움이 없는 그런 자라는 것을 알고 승리자로 부르심을 받은 풍성한 삶을 누리는 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 손지연 (프랑크푸르트우리교회)
단 한순간도 ‘복음’의 핵심 메시지를 잃지 않고 풀어간 책
신학 전공자가 아닌 저자가 기록했다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요한계시록의 구석구석을 본문 중심으로 살피며 이를 구속사, 구원의 복음과 연결해서 정교하게 설명한 책입니다. 저 또한 계시록을 70여 회 통독하며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입니다. 수십번 통독하는 동안 요한계시록에는 구원의 복음이 그 어떤 성경본문보다 장엄하게 펼쳐졌다는 점을 확인에 재확인했습니다.그러나 지금까지 한국교회는 ‘요한계시록!’ 하면 21세기를 지나 마지막 중의 마지막 때를 계시한 책으로 오해해왔습니다. 하나님과 어린양의 보좌의 영광됨보다는 ‘재림’이라는 주제만 딱 떼어서 요한계시록을 이해하려는 억지를 부리기도 했습니다. 마지막 핵전쟁, 제3차 세계대전, 짐승의 표 베리칩, 14만 4천이라는 특정 수의 구원 등등 계시록을 곡해하고 오해한 그 숱한 이단 사이비들이 요한계시록을 복음으로 이해하지 못하도록 가려왔다는 점은 매우 안타깝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그토록 훼손된 요한계시록의 참 메시지, 하나님과 어린양의 보좌의 영광됨, 영원히 찬양받으실 삼위일체 하나님, 세상 끝날까지 우리에게 구원을 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집중해서 요한계시록을 1장부터 22장까지 단 순간도 그 중심 메시지를 잃지 않고 풀어갔습니다.

요한계시록을 마지막 중의 마지막 때의 메시지로 이해해온 성도들이라면 그 누구나 한번쯤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요한계시록을 주의 재림의 때를 계시한 책으로 보셨던 분들에게는 또 다른 관점에서 주의 재림과 그리스도의 영광됨을 생각하게 할 ‘거리’를 제공해 줄 것이라는 점에서입니다. ‘요한계시록’을 통해 주의 재림의 때가 언제인지 알고 싶은 분들은 이 책을 읽으며 실망할 수도 있습니다. 이 책에는 그때가 언제인지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복음이 우리의 마지막 순간까지, 그리스도의 구원의 능력이 마지막 심판대에 서는 날까지, 우리를 지켜 줄 유일한 길임을 확신하는 분들에게는 다시 한번 요한계시록을 통해 그 위대한 복음을 깨닫는 감동적인 시간이 되리라 믿습니다.
- 정윤석 (기독교포털뉴스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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