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차 전문상담교사이자 여덟 살 아들쌍둥이 엄마다. 학과조교, 입학사정관, 국어교사를 거쳐 지금은 학교에서 아이들의 ‘쉼표’이자 ‘토닥이쌤’으로 지내고 있다. 2022년 2월까지 초등학교에 있다가 졸업하는 아이들과 함께 바로 옆 중학교로 이동하여 또 다른 경험을 쌓고 있다. 전문성을 쌓고 싶어 교육심리학 전공으로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청소년상담사, 임상심리사, 청소년지도사, 직업상담사, MBTI 강사 등의 자격증도 취득했다. 강원도 ‘초등상담교육연구회’를 창설하고 초대 회장으로 있었으며 현재는 연구회 구성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 이진희 (양구중학교 전문상담교사)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하던 졸업 무렵 ‘아이들과 마음을 나누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전문상담교사가 되어 10년째 아이들과 함께 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정답을 강요하지 않고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며 답을 찾는 과정을 함께 고민하는 상담교사가 되고 싶다. 전문성부터 높이기 위해 한국상담심리학회 상담심리사, 청소년상담사 자격을 취득했고 현재 강원도 ‘초등상담교육연구회’ 회장으로 동료들과 함께 마음수업에 대해 꾸준히 연구하고 있다.
- 손주현 (진부초등학교 전문상담교사)
중학생 시절부터 ‘마음 알아주기’에 관심을 가지며 중학생 때 ‘또래상담자’로 활동했고, 대학 4년간 강원도교육청에서 주관하는 학생 정서지원 멘토링 활동에 멘토로 참여했다.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하며 심리학을 복수전공했다. 아이들과 평생을 함께 하리라 다짐하며 청소년상담사 자격을 취득하고 교육대학원 상담심리학과를 거쳐 전문상담교사의 길을 걷고 있다. 현재 4년차 상담교사로, 마음성장수업과 상담방법을 매일 고민하고 강원도 ‘초등상담교육연구회’에서 동료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 김효경 (솔샘초등학교 전문상담교사)
모든 일은 ‘마음’ 먹기에 달렸다. 모든 것은 ‘마음’이 만들어낸다고 한다. 과연 ‘마음’이란 무엇인가? 교육현장을 지키는 세 분 선생님이 마음공부를 주창하고 나섰다. 어린 초등학생들의 말과 행동을 통해 마음의 본질을 추적한 이 책을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과 선생님께 일독을 권하고 싶다. 쉽지 않은 내용을 쉽게 쓴 글이 마음에 와닿는다. 요즘 아이들의 고민과 갈등을 이해하고, 상담의 기본적인 용어와 원리를 알게 되는 재미도 쏠쏠하다. ‘호적메이트’, ‘손절’과 같은 낯선 용어를 이해하게 될 때, 세 분 선생님들의 마음도 슬그머니 이해가 된다. 마음공부, 결코 어렵지 않다.
- 최광익 (전 하노이한국국제학교장, 철학박사)
교사로, 엄마로, 아내로, 딸로, 며느리로 여러 역할을 감당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벅찰 텐데 이렇듯 ‘누구나 읽어보았으면’ 하는 책을 쓰느라 세 분의 상담 선생님이 얼마나 고생하셨을까? 이 책은 초등학교 현장의 다사다난한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학교 모든 구성원을 위해 애쓰는 상담교사들의 땀과 눈물이 배어 있다. 그동안 크게 드러나지 않았지만 상담교사들이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일해온 것을 알고 있다. 그런 상담교사들의 도전과 용기를 응원하며 글쓴이들의 바람처럼 이 책을 통해 우리 아이들의 마음에 집중하고 살피는 시간을 가져보길 추천한다.
- 정장호 (강원도평창교육지원청 교육장)
출근하며 들른 상담실에서 마주한 상담 선생님과 한 아이의 덤덤한 듯 아닌 듯 나누는 대화 속에서 언니와 동생 같은, 엄마와 딸 같은, 친구 같은 말투는 익숙하지 않지만 내 마음속에 자리 잡았고 가끔은 상담실 문을 두드리게 만들었다. 지금도 느껴지는 그 하나 된 것 같은 마음이 이 책 속에 들어있다. 내담자보다 더 맑은 마음으로 상담하고 수업하는 상담 선생님의 존재 이유가 여기에 있다. 예나 지금이나 아이들이 모여 사는 학교사회는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때와 장소를 불문하고 아이들은 모이고 흩어짐을 반복하며 놀이와 대화를 한다. 그러기에 친함과 소원함, 기쁨과 서운함이 되풀이 된다. 그들은 언제나 관심과 사랑을 먹고 산다. 친구 관계나 가족 간의 불편함을 이야기 하고 들어주는 사람이 곁에 있을 때 이들에게 생활규정이나 학교폭력법은 무슨 의미가 있을까? 그저 들어만 준다면…. 선생님이나 학부모님들이 나의 어린 시절과 지금 우리 아이들을 생각하며 마음수업과 가까워지기를 기대한다.
- 이재익 (원주 솔샘초등학교 교장)
당돌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교과보다 더 중요한 것이 생활교육과 상담이다. 학교 안에 존재하는 상담교사는 사막의 오아시스요, 마음을 치료하는 의사다. 메말라 쩍쩍 갈라진 학생, 학부모, 교직원의 마음을 촉촉하게 적셔주는 사람이 바로 상담교사다. 관계의 첫 단추는 마음이다. 마음을 모르고서야 어떻게 관계를 이어갈 수 있을까? 관계의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는 학생, 교사, 학부모에게 일독을 권한다.
- 이창수 (삼척 서부초등학교 교감, 『교사여서 다행이다』의 저자)
유난히 힘든 한 해를 보내면서 괴로움만 더해가던 어느 날, 상담 선생님께 보결 수업을 부탁할 일이 생겼다. ‘다른 선생님께 폐 끼치면 죄인 병’이 도져서 “갑자기 보결 부탁드려 죄송해요. 수학 학습지 다 복사해 놨으니 그냥 내주시기만 하면 돼요.”라고 말하는 나에게 선생님이 의외의 제안을 하셨다. 그 시간에 우리 반 아이들과 게임을 하며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져보고 싶다는 것이다. 뒤늦은 후회와 깨달음이 한꺼번에 밀려왔다. ‘왜 한 번도 선생님께 이런 시간을 만들어보면 좋겠다는 제안을 하지 못했을까? 왜 나만 모든 문제를 끌어안고 해결해보려고 아등바등 살았을까?’
그 후 상담실 문턱은 낮아지고 내 마음은 가벼워졌다. 상담실에서 간식을 받아와서 행복해하는 아이들을 보며 나도 모르게 달콤한 것이 당길 때면 선생님을 찾아갔다. ‘아이들 상담만으로 지쳐 계실 텐데…. 교사인 내가 징징거리면 되나?’라는 생각이 발목을 잡으면 ‘교사가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하다.’를 되뇌며 용기를 냈다. 여전히 치열한 현장에서 ‘모든 학생과 학부모에게 신뢰받는 좋은 선생님 병’, ‘거절하는 법 따위를 잊고 사는 좋은 동료 교사 병’ 등 각종 불치병에 시달리는 교사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여기에는 아이들이라 그럴 수 있고, 교사도 사람이라 그럴 수 있다고 따스하게 말해주는 상담 선생님이 계신다. 교실에서 당장 적용할 수 있는 상담 기술은 덤이다. 그리고 힘들 땐 주저 없이 잡아도 된다며 기꺼이 손까지 내밀어주신다. 책을 읽고 나니 더 이상 “선생님 간식 좀 있어요?”라며 쑥스럽게 상담실에 들어서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아오~ 선생님! 저 오늘 완전 당 떨어졌는데 충전 좀 해줄 수 있어요?”라고 크게 외치며 상담실 문을 활짝 열 수 있을 것만 같다.
- 홍다정 (평창 진부초등학교 교사, 『다정한 친구들과 다정,한 산티아고』의 저자)
이 책은 전문상담교사로서 고민하며 열심히 일해온 흔적이 가득 담겨 있다. 옆에서 함께 걸어온 한 사람으로서 내가 좋아하는 세 분의 책이 세상에 나온 것이 기쁘다. 더불어 아이들뿐만 아니라 부모님, 선생님의 마음에 대한 접근까지 담겨 있어 가치와 의미가 크다. 상담교사가 조금은 늦게 배치된 초등학교는 중등과 여러 면에서 다르다. 그렇기에 더 배워야 할 것도, 해야 할 일도 많다. 이 책을 통해 시작한 도전을 응원한다. 초등학교에서 상담이 잘 뿌리내리길 기대하며 이 책을 많은 분들이 읽고 공감하길 바란다.
- 정은미 (강원학생교육원 전문상담교사)
초등학교라는 특수한 상황에 놓인 상담교사들에게 공감과 희망이 되는 책이다. 상담교사의 세계로 첫 발을 내딛는 선생님들에게 저자들의 이야기가 나침반이 되어주리라 믿는다. 이미 그 길을 걷고 있는 우리들에게는 아이들을 만나고 마음을 어루만질 수 있는 이 일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해주는 귀한 책이다. 상담교사뿐 아니라 초등학교에 아이를 보내는 부모님들에게, 아이들을 위해 날마다 고민하는 선생님들에게, 초등학교 상담이 궁금한 모두에게, 저자들의 진심이 전해지길 바란다.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을 다루고 알아간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지만 이 책을 읽고 나면 마음수업이 그 무엇보다 가치 있는 과정이며 중요한 배움임을 알게 될 것이다.
- 이지혜 (서울 신답초등학교 인성생활부장, 전문상담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