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고 나서, 비로소 당시 내가 왜 아팠고 왜 청력을 상실했는지 알게 되었다. 우리가 한 번쯤 겪어봤을 각종 귀에 관한 사례와 이해하기 쉬운 친절한 책 속의 문장을 읽다 보면 그가 진료실에서 환자를 대하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그려진다. 청력에 문제가 생겼을 때 블로그나 인터넷 카페 등을 찾느라 고민했던 독자들에게 이 책은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안내서다. 그러나 내가 저자의 책 속에서 읽어낸 가장 큰 메시지는 청력 손실, 이명, 혹은 청력 장애 등을 절대 부끄러워하거나 숨기려 하지 말고 긍정적인 태도로 적극적으로 대처하라는 당부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고 나면 일반 독자들은 당연하게 생각했던 귀의 소중함을 생각해보는 계기를 얻게 될 것이다. 난청 혹은 청력 장애를 겪고 있는 환자와 가족들은 든든한 위로와 함께 회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다.
- 황승택 (『다시 말해 줄래요』 작가(2020년 인공와우 시술)
문경래 선생님은 알기 쉽고 흥미롭게 또한 환자분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면서도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 주는 필력을 가진 분이다. 진실된 마음을 가지고 환자분들을 대하시고 마법 같은 문장을 가지고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분이다. 이 책은 가장 정확한 정보를 가장 접근하기 쉬운 말로 풀어낸, 오천만 명 중에 가장 귀한 한 사람이 다른 모든 분들이 건강하게 귀~해지도록 영향을 주는 매개체이다.
- 문인석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과장)
청력을 잃은 이들이 더듬어 나아가는 온기(溫氣)들의 여로에 문경래 선생님은 함께 해주셨고 귀(耳)와 용기와 희망의 홀씨가 되어 주셨다. 선생님의 넉넉하고 푸근한 의술은 귀 앓이를 하는 환자들과 그의 가족들에게 변함없는, 푸릇푸릇한 등대로 기억될 것이다. 들리지 않아도 들리는 마음의 외침, 만지지 않아도 만져지는 마음의 끓는 점. 선생님의 ‘귀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마음의 수백 가지 얼굴을 보여준다.
- 노미영 (시집 ‘슬픔은 귀가 없다’ 시인)
글을 쓴다는 것에는 여러 의미가 있다. 자신의 의견이나 주장을 설파하고자 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지식을 주변과 나누고 지혜를 후세에 전달하기 위해 글을 쓰는 경우도 있다. 문경래 원장의 이 책은 후자에 해당하는 것 같다. 의사로서 임상 현장에서 실제 환자를 보면서 얻게 된 지식을 동료 의사뿐 아니라 질환으로 고생하는 환자와 나누기에 충분히 좋다. 곁에 두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 보기 좋은, 난청·이명·어지럼증의 훌륭한 지혜서이다.
- 김한수 (이대목동병원 이비인후과 주임교수)
환자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의사가 진정으로 행복한 의사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환자들과 행복을 나누는 저자의 행복한 모습을 떠올려 봅니다. 이 책을 귀가 아픈 환자들뿐만 아니라 행복한 의사가 되길 원하는 모든 의사들에게 읽기를 권합니다.
- 전영명 (소리 의원 Soree Ear Clinic 대표원장)
이명, 난청과 치매, 어지럼증… 흔하지만 간단하지 않은 증상들을, 필자인 이비인후과 전문의가 직접 겪은 투병기, 진료현장의 가슴 뭉클한 사연들과 함께 쉬우면서도 깊은 내용을 담아 마음에 울리게 설명했습니다. 일반인과 귀 질환 환자들, 의사 선생님들 모두 꼭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 문인희 (전 스탠포드의대 방문학자, 비전이비인후과의원 원장)
제가 알고 있는 가장 다정한 의사가, 환자들의 아픔에 귀를 기울인 끝에 만들어낸 책입니다.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지식과 의사로서 경험한 수많은 진료실 속 이야기들이 씨실과 날실처럼 엮여, 난청과 어지러움이라는 어두운 미로 속을 헤매는 분들에게 친절한 길라잡이로 재탄생되었습니다. 환자들뿐 아니라, 소중한 귀에 대한 걱정과 궁금증이 많은 분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이야기 모음집입니다.
- 유수연 (계명대학교 신경과 교수, ‘의사가 읽어주는 그리스 로마 신화’ 저자)
문경래 선생님을 생각하면 소문만복래(笑門萬福來: ‘소’리를 다루는 ‘문’경‘래’ 선생님)가 연상되며 항상 따뜻한 웃음으로 마주하던 선생님이 떠오릅니다. 귀 전문 이비인후과 의사이자 두 아이의 엄마로서 항상 치열한 삶을 살아오신 선생님이 이렇게 따뜻하면서도 전문적인 경험을 담아 마치 수필을 읽듯이 술술 읽히는 책을 집필하셨다는 것이 놀랍고 기쁩니다. 제 진료실에도 환자분들의 이해를 돕고자 비치 하고 싶은, 일독을 자신 있게 권해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 송재진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