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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아재의 제2라운드 투자 수업

: 월가에서 천당과 지옥을 오가며 터득한 이기는 투자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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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2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437g | 140*210*17mm
ISBN13 9791188754762
ISBN10 1188754769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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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한마디

금융의 중심 월가에서 일하며 성공과 배신, 실패, 그리고 재기하며 터득한 투자의 원리를 담은 책이다. 하락장에 접어든 주식 시장을 맞아 손실을 경험한 많은 초급 투자자들이 이기는 투자를 위한 지침을 전해주며 투자의 최종 목적은 결국 행복임을 되새겨준다. - 경제경영 MD 김상근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월가의 날고 기는 트레이더나 투자자도 단일 매매에서의 승률이 60%에 미치지 못한다. 주식 투자는 절대적인 수익률을 기준으로 보면 포지티브섬 게임이지만 시장 평균 수익률을 기준으로 보면 명백한 제로섬 게임이다. 시장 평균 수익률이 10%인데 내가 12%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누군가가 그 2%에 해당하는 수익률을 시장 평균보다 낮게 내야 한다. 그것이 평균의 정의다. 여기에 증권사 수수료를 추가하면 시장 평균 기준 네거티브섬 게임이 된다.
---「프롤로그」중에서

예를 들어 뉴욕 맨해튼의 월세는 굉장히 효율적으로 책정된다. 어떤 아파트 월세가 3,400달러인데 바로 옆 아파트 월세가 3,200달러라면, 후자는 99% 확률로 교통이 좀 더 나쁘든 건축 시기가 좀 더 오래되었든, 무엇이든 간에 200달러가 더 쌀 수밖에 없는 이유가 분명히 있다. 그만큼 맨해튼의 월세 아파트 시장은 가격이 ‘효율적’으로 책정되는 시장이다. 이런 시장에서 좋은 아파트가 아주 낮은 가격으로 나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
---「1장 경제적 자유의 본질」중에서

블랙잭에서 카지노의 승률이 51.50%라는 것은 반대로 카지노 이용자의 승률이 48.50%(100 - 51.50)라는 뜻이다. 그런데 이 승률은 플레이어가 매 순간 수학적으로 최적의 선택을 했을 때를 가정한 것이다. 만약 플레이어가 촉이 왔다든가, 카드를 한 장 더 받아야 하는데 미신적인 논리로 받지 않았든가 하는 행동을 통해 수학적으로 최적이 아닌 선택을 하면 카지노의 확률적 우위는 더 올라간다. 즉 51.50%라는 수치는 블랙잭에서 카지노가 최소한으로 확보한 승률이며, 비이성적인 이용자가 많을수록 올라간다고 보면 되겠다.
---「2장 투자에서 이기기 위한 세 가지 공리」중에서

한번은 내가 어느 풋옵션을 매수하고 있었는데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브로커가 내게 전화를 걸어 비슷한 풋옵션을 대량으로 매도하려 했던 적이 있다. ‘뭐지? 나는 옵션이 오를 것 같아서 사고 있는데 이 녀석은 왜 팔려고 하지?’ 하는 생각으로 다시 한번 심사숙고하다가 내 매매 논리의 허점을 발견했다.
---「3장 당신은 투자로 돈을 벌 자격이 있는 사람인가?」중에서

만약에 재벌 2세 영훈이와 아파트 대출로 힘들어하는 철훈이가 동시에 돈을 빌려달라고 하면 당신은 누구에게 빌려줄 것인가? 당연히 영훈이일 것이다. 대출 이자율은 돈의 수요·공급에 의해 결정된다. 재정적으로 안정된 사람은 자신에게 돈을 빌려주려는 사람이 많기에 낮은 이자로 돈을 빌릴 수 있고, 빚이 많고 파산 확률이 높은 사람은 자신에게 돈을 빌려주려는 사람이 없기에 높은 이자를 주고라도 빌려줄 사람을 찾아야 한다. 투자 상품의 기대 수익률도 마찬가지다. 위험이 큰 상품일수록 투자자들이 기피하고, 수요가 없으니 가격은 싸진다. 가격이 싸지기 때문에 기대 수익률이 높아진다.
---「4장 지수 추종」중에서

누가 맞을까? 누가 실수한 것일까? 서로 쳐다보기만 하면서 87과 105라는 숫자를 비교하는 것으로는 정답을 찾을 수 없다. 노력이 조금 덜 드는 방법은 반 친구 여럿에게 답을 물어보는 것이다. 만약 반 친구 대부분이 87이라고 답했다면 아마도 87이 맞을 것이다. 이번엔 좀 더 고된 작업을 해보자. 각자의 풀이 과정을 하나씩 짚으면서 어떤 단계를 밟아 87 혹은 105라는 답이 나왔는지 들여다보는 것이다. 그러면 어디서 무엇이 틀렸는지, 누가 옳고 누가 그른지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을 것이다.
---「5장 가치투자」중에서

개인 투자자가 차트를 보며 기억 속 패턴을 더듬어 마우스를 클릭하는 것이 과연 알고리즘 매매와 게임이 될까? 9명이 앉아 게임을 하는 포커 테이블에 10번째 일원으로 앉았다고 생각해보자. 그중 6명은 패가 나올 때마다 각종 확률을 알려주는 단말기를 가지고 있고 나머지 3명 중 1명은 엄청난 큰손이며 1명은 가치투자자, 마지막 1명은 차트 매매를 하겠다는 또 다른 개인 투자자다. 이런 판에서 게임을 하고 싶은가? 나라면 죽었다가 깨어나도 하지 않을 것이다.
---「6장 차트 트레이딩」중에서

예를 들어 월마트 매출을 알려면 전통적으로는 매 분기 실적 발표를 참조했지만, 지금은 인공위성으로 월마트 주차장을 촬영한 데이터를 통해 차량 방문 대수를 추적해 미리 매출을 추정하고 이에 따라 포지션에 진입하는 방식을 채택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인공위성 촬영 데이터를 이용해 원유를 저장하는 오일 탱크가 수면에 잠긴 깊이(그림자 길이)를 가늠해 오일 트레이딩의 시그널로 활용할 수도 있다. 심지어 위키피디아 조회 수를 이용하는 트레이딩 시그널도 존재한다. 이들 데이터를 대안 데이터라고 하는데, 최근 들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7장 퀀트 투자와 알고리즘 매매」중에서

그러고서 라자드 투자은행(Lazard), 켄쇼 테크놀로지(Kensho Technologies), S&P글로벌에서 데이터과학자로 일하면서 많은 후회를 했다. 실전에서 머신러닝과 딥러닝을 적용하는 것에는 이미 만들어진 파이썬 라이브러리를 그저 로딩해서 돌리는 것을 넘어 너무나도 많은, 작지만 중요한 뉘앙스들이 필요했다. 내 모델의 정확도가 88%에서 멈춰서 어떻게 더 개선해야 할지 모를 때 앞으로 나아가게 해준 것은 화려한 딥러닝에 대한 지식이 아니라, 내가 사용하는 모델에 대한 깊은 수학적 이해, 기초적이고 지루하기 짝이 없던 기초 통계학, 선형대수, 미적분, 회귀분석에 대한 이해였다.
---「8장 개인 투자자가 나아가야 할 길」중에서

확률적 사고를 가진 채 열심히 불확실한 시장에서 노력을 거듭한다면, 궁극적으로는 세상에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마음 깊이 감사할 것이다. 왜냐하면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사실, 세상 그 어떤 방법론으로도 주식의 적정 가치를 완벽하게 구하거나 상승할 주식을 완벽하게 예측할 수 없다는 사실 때문에 시장 참여자들 간에 의견이 다양하게 갈리고 누군가는 초과수익을, 누군가는 초과손실을 내게 되기 때문이다. 시장을 완벽하게 예측할 수 있는 성배가 존재한다면 시장은 효율적이라는 의미이고, 효율적인 시장에서는 우리가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주식 투자를 통해 부자가 될 수 없다.
---「9장 투자의 본질과 이분법적 사고」중에서

회사 다니기를 너무 싫어하는 직장인이 있다고 하자. 상사 꼴 보기가 정말 싫어 죽겠고 스트레스도 너무 많이 받는데 그 스트레스를 주말에 취미나 여가 생활을 즐기는 것으로 푼다. 이 경우 스트레스가 적고 다니기 편하지만 돈을 조금 덜 주는 회사로 이직하는 것이 장기적인 행복에는 더 최적일 수 있다.
---「10장 당신은 정녕 행복하기 위해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가?」중에서

내가 다닌 대학은 벳푸라는 온천 도시에 있었는데, 해 질 녘이면 룸메이트들과 함께 근처 가정집에서 운영하는 온천 목욕탕에 가고는 했다. 늘 드라마를 보고 있던 할머니에게 100엔을 내고 목욕을 한 후, 근처 편의점에서 ‘폐장 전 와리비키’라고 하는 반값 도시락을 사서 맥주 한 잔과 함께 먹던 때가 종종 그립다. 이럴 때면 진정으로 행복한 것은 무엇일까, 내가 지금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에필로그」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해하는 만큼 투자 세상이 보인다. 가치, 퀀트, 인덱스 같은 개념을 제대로 아는 이는 많지 않다. 그런데도 다들 쉽게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 스스로 만든 볼품없는 투자 상식에서 벗어나야 행복해질 수 있다. 이 책을 일찍 접했다면 하는 생각을 잠시 해본다. 투자는 스스로 만든 우물 속 세상에서 나와 온전히 자신을 이해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 이 책은 그 해답을 향해 가는 안내서다.
-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테일사업부 대표)
저자가 투자 전략들에 접근하는 방식은 ‘왜’라는 질문을 끝없이 던져가며 밑바닥에서부터 탑을 쌓아 올리는 실증주의 철학자의 모습을 보는 듯하다. (…) 지난 몇 년간 유동성 광풍 앞에서 빨리 달리기 경쟁을 했다면, 이제는 차분하게 방향을 잡는 작업을 하는 것이 어떨까? 이 책이 옆에 있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의 표현을 빌리자면 여의도에서 작은 ‘개인 커피숍’을 운영하는 필자이지만, ‘개인 커피숍’의 소중함을 알기에 이 책이 더욱 반갑게 느껴진다.
- 홍진채 (라쿤자산운용 대표)
투자 공부를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만만한 시기가 아니다. 정보가 지나치게 많아 무엇이 의미가 있고 무엇이 방해가 되는지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 책은 소음 속에서 신호를 구분할 능력을 길러줄 것이다. 월스트리트에서 산전수전 겪은 ‘찐 전문가’가 초보자를 위해 책을 쓰는 것은 드문 일이다. 이 기회를 놓치지 말자.
- 김동주 (김단테, 업라이즈투자자문 대표)
자본시장에서 10년 넘게 일하다 보니 마음속에 불신만 가득하다. 경제 예측, 시황 예측, 부동산 예측을 하는 사람들, 따라만 하면 안정적으로 돈 벌 수 있다는 사람들을 나는 아무도 믿지 않는다.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 정말로 꾸준히 성공을 거두는 사람들은 내게 아무것도 말해주지 않는 것을 너무나도 많이 경험했다. 그렇다면 무언가를 가르쳐주겠다는 모두가 거짓말쟁이일까? 아무에게도 배울 필요가 없을까? 그렇지는 않다. 투자로 돈을 벌려면 상대적 우위가 있는 틈새를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나 대신 누군가 이 틈새를 찾아주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틈새를 잡는 방법, 곳곳에 널린 함정들을 피하는 방법은 가르쳐줄 수 있다. 그게 바로 이 책이다. 시장에서 초과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이 책에 담긴 지식과 깨달음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확신한다.
- 구종만 (Tower Research Capital 포트폴리오 매니저)
투자를 계속해서 발전시키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시간이 갈수록 크게 드러난다. 더군다나 그 차이를 삶의 행복으로 이어지게 하려면 얼마나 더 많은 노력과 자아 성찰이 필요할까. 월가의 트레이더이자 데이터과학자 출신인 저자가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쓴 이 책은 개인 투자자들이 투자 실력과 성과를 높이는 지침을 제공한다.
- 조재현 (Hudson River Trading 퀀트 연구원, 前 미국증권거래위원회 이코노미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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