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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

과학잡지 에피 (계간) : 23호 [2023]

: 전지적 곤충 시점

편집부 저 | 이음 | 2023년 03월 0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10.0 리뷰 2건 | 판매지수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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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3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115*180*20mm
ISBN13 9772586200235
ISBN10 2586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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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점을 바꾸어 인간과 지구를 바라보는 일에는 연습이 필요하다. 이 연습을 열심히 해야 하는 이유는 사실 곤충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 세상이 참된 모습에 더 가까울 수도 있기 때문이다.
---p.7 전준, 「인간성의 상실을 건설적으로 상상하기」 중에서

인간과 개미의 성공 비결은 무엇일까? 나는 개미와 인간의 성공 요인 중 단연 으뜸은 협동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협동이 그렇게 막강한 성공 비결이라면 왜 보다 많은 동물들이 협동하지 않는 것일까? 협동은 진화하기 대단히 어려운 행동이다. 협동이 어려운 이유는 희생 때문이다.
---p.27 최재천, 「개미, 꿀벌, 그리고 인간」 중에서

무생물의 모방은 위장 전략 중 마스커레이드(masquerade)라 불린다. 이 속임수 전략이 흥미로운 것은 일반적인 생물의 위장과는 보호 메커니즘이 다르기 때문이다. (중략) 하지만 마스커레이드를 통한 위장은 탐지 이후에 포식자가 이를 먹이로 인식하고 식별하지 못하도록 한다.
---pp.32-33 강창구, 「곤충 세계의 속임수 대가들」 중에서

기후변화를 못 견디는 건 인간뿐일까? 급변하는 기후환경으로 ‘건강’과 ‘식량난’에 대한 절실함이 점점 더 깊어지는데, 기후가 변하면서 자기 목숨이 경각에 달려있는 다른 생물들은 어떻게 하고 있을까?
---p.66 이강운, 「기후변화와 곤충과 인간의 멸종」 중에서

놀라움과 두려움이 지나가고 챗봇이 일상이 될 시대를 내다보며 인공지능 도구를 유익하게 활용하기 위한 기술, 윤리, 제도를 준비하기 위해 지금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p.101 오철우, 「시, 논문 쓰는 챗봇: 놀라움과 두려움 이후 우리는 무얼 할까」 중에서

기록적’(record breaking)이라는 말이 더 이상 충격을 주지 못한다. 기록적인 가뭄과 기록적인 홍수, 기록적인 한파와 폭염, 폭설…. 해를 거듭할수록 거세지는 기후재난 앞에 우리는 무력하기만 하다. (중략) 극단적인 이상기후는 시간과 공간을 가로지르며 기습적으로 찾아오기를 반복하고 있다. 오히려 기록적이지 않은 날씨가 기록이 될 지경이다.
---p.115 신방실, 「올해도 기후는 ‘폭주’하겠습니다」 중에서

이 두 가지 매혹은 동물이 지닌 지적?신체적 능력에 대한 인간의 반응이라 할 수 있다. (중략) 요컨대 인간은 자신과 비슷하면서도 동시에 우월한 동물에 매혹된다.
---pp.162-163 심보선, 「곤충에 대한 매혹 또는 혐오」 중에서

결국 휠체어를 탄다는 것은 부딪힐 수 있다는 것을 배우는 것이었다. 다만 부딪혔을 때는 계속 가지 말고 멈춰야 한다. 그 방향을 고집하는 대신 멈추고 조금 뒤로 가서 좌우를 확인한 뒤 방향을 조절해야 한다. 트랙 위에서 아이들은 부딪히고 멈추는 법을 배운다.
---p.230 강미량, 「아이들은 자란다, 휠체어를 타고: 토도웍스 방문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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