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성경시대 사람들의 일상은 어땠을까 (통합본)

: 성경 속 문화와 풍습을 한눈에 보여주는 바이블 디스커버리 북

리뷰 총점10.0 리뷰 2건 | 판매지수 744
정가
27,000
판매가
24,3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3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616쪽 | 838g | 153*225*32mm
ISBN13 979119030896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헤롯 대왕은 권위와 권력, 그리고 상업의 중심지였던 성문의 전통적 기능을 그리스, 로마 문화와 결합해서 강화했다. 헤롯은 여러 도시를 건설하면서 로마인이 포룸(forum)이라고 부르는 그리스식 대중 공간 아고라(agora)를 본격적으로 끌어들였다. 아고라는 아크로폴리스와 마찬가지로 고대 폴리스의 중심지였고, 그것을 로마식으로 변형한 포룸 역시 문화적으로 아주 다채로운 공공의 광장이었다. 아고라는 시장이면서 정치와 철학과 종교를 주제로 한 토론의 장이었고, 축제의 장소이면서 동시에 시민의 관심을 사로잡는 일이 가능한 공간이었다. 아테네와 코린토스(고린도)의 아고라는 선교에 나선 사도 바울에게도 익숙했다. 로마는 제국 도처에 포룸을 설치했다. 헤롯은 아버지 안티파트로스 1세(Antipatros, ?-BC 43) 덕분에 그리스, 로마 문화에 정통한 인물이었다. 그는 아테네에 거액의 기부금을 희사해서 아크로폴리스와 아고라에 새겨진 명문에 황제와 로마인의 친구로 자신의 이름을 올리기도 했었다. 예루살렘 성전 주위에는 신구약 중간기에 등장한 하스몬 왕조가 도입한 아고라가 배치되어 있었다. 이후로 헤롯 대왕이 예루살렘 성전을 개축하는 과정에서 기능을 확대한 아고라에서 바리새인들은 한가롭게 거닐며 인사를 주고받았고(마 23:7), 일용직 노동자들은 자신에게 일감을 안겨줄 수 있는 농장 주인을 애타게 기다렸으며(마 20:2-3), 어린이들은 놀이터 삼아서 뛰어다녔다(마 11:16).”
---「39쪽 1세기의 시장 보기」중에서

“장신구 가운데는 코걸이도 있었다. 아브라함의 종은 장차 주인집 며느리가 될 리브가에게 팔찌 한 쌍과 금으로 만든 코걸이 하나를 건넸다(창 24:22). 코걸이는 우리 문화에 익숙하지 않아서 착용한 모습이 잘 떠오르지 않지만 성경에는 자주 언급된다(삿 8:24, 잠 11:22, 호 2:13). 성경시대 여인들이 아름다움을 위해서 코걸이를 착용하는 것은 그리 드문 일이 아니었다. 왼쪽 콧구멍의 중심 부분을 뚫어 착용하는 코걸이는 대개 상아나 귀금속으로 만들었다. 직경이 6cm가 넘어서 입술에 닿는 것은 예사였다. 코걸이는 장신구뿐 아니라 다른 용도로도 사용되었다. 고대 근동지역에서는 남편이 코걸이를 통해 아내와 입을 맞추는 오랜 풍습이 있었다. 원정에서 거둔 승리를 기념하면서 선두에서 행진하는 정복자들은 포로를 줄지어 끌고 갈 때 코걸이를 마치 갈고리나 코뚜레처럼 사용했다(왕하 19:28). 후자는 대체로 짐승에게나 하는 일이라서 포로가 된 패배자들에게 고통은 물론이고 말할 수 없는 수치를 안겨주었다.”
---「126쪽 리브가의 코걸이」중에서

“지붕은 동시에 종교생활을 위한 공간이기도 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지붕에 우상을 섬기는 제단을 쌓고 제사를 바친 때가 있었다. 남북왕조시대에 유다 임금을 지낸 요시야는 종교개혁을 추진하면서 선왕들이 이방 신에게 제사하려고 지붕에 설치한 제단을 모두 헐어버렸다. ‘다락 지붕에 세운… 제단들을 왕이 다 헐고 거기서 빻아 내려서 그것들의 가루를 기드론 시내에 쏟아 버리고’(왕하 23:12). 예언자 예레미야 역시 지붕에서 이방 신에게 분향하고 잔을 바치던 왕족과 귀족의 그릇된 행동을 강력히 비난했다(렘 19:13). 이렇게 볼 때 요시야와 예레미야에게는 지붕이라는 공간이 강력한 종교전쟁을 수행하는 일종의 전장이었다. 반면에 베드로에게는 지붕이 경건을 실천하는 장소였다. 베드로는 지중해를 마주한 야포(Yafo, 욥바)에 있는 무두장이 시몬의 집에 머물면서 지붕에 올라가 기도했다. 그러다가 무아경 속에서 환상을 보았다(행 10:9). 베드로처럼 지붕에서 기도 시간을 갖는 것은 당시에는 아주 흔한 일이었다.”
---「155쪽 다용도실, 지붕」중에서

“성경시대 사람들은 어째서 이렇게 출산에 집착한 것일까? 물론 일차적으로는 혈통을 잇는 게 주 관심사였다. 하지만 대를 잇는 것 이외에 또 다른 이유가 있었다. 성경시대에는 요즘과 달리 사회적으로 노후를 위한 대비책이 일절 없었다. 오직 자식만이 부모의 미래, 앞날을 도맡아 책임질 자산이었다. 노인들의 생계를 떠맡고 적의 공격을 막아내는 일은 모두 자식의 몫이었다. 그러니 건강한 자녀를 낳는 것은 더 이상 바랄 게 없는 축복이었다. ‘자식들은 여호와의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 …자식은 장사의 수중의 화살 같으니… 화살통에 가득한 자는 복되도다’(시 127:3-5). 성경시대의 결혼은 재산의 보존과도 관계가 깊었다. 결혼을 매개로 유산이 전달되다 보니 당연히 가족이나 동족과의 혼인이 장려되었다. 개인의 선택과 결혼은 무관했다. 가족끼리 대표자를 세우고 둘의 합의대로 계약을 맺는 게 결혼의 핵심이었다. 그에 따른 결과는 두 가족의 단단한 결속과 번영이었다. 이삭의 맏아들 에서처럼 동족을 벗어난 결혼(족외혼, exogamy)은 불순했다(창 26:34). 가족의 이익을 보장받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224쪽 연애, 또는 중매」중에서

“이스라엘 가정은 아버지를 위한 작은 왕국이었다. 가장은 여러 명의 아내와 첩을 두는 것을 당연한 명예로 알았다. 유대인이 중시하는 족보는 아버지의 혈통을 따라야 했으며 남편은 아내의 주인(baal)이었고 자식은 아버지의 소유였다. 자녀를 노예로 팔거나 제물로 바치는 것도 당연히 가능했다. 아브라함이 외동아들을 모리아에 데려가거나 입다가 딸을 희생제물로 바친 것은 마땅한 권리의 행사였다(삿 11:30-40). 아이들은 어려서부터 가장의 권위를 존중하도록 교육받았고(출 20:12), 만일 이것을 거부하고 가족의 안전을 위협할 때는 죽음의 처벌을 면하기 어려웠다(신 21:18-21). 가족 중 누구든지 법을 어길 경우에 처벌권은 전적으로 아버지에게 있었다. 유다가 음란한 행실로 고발당한 며느리 다말에게 사형을 선고한 것도 그런 사례 가운데 하나였다(창 38:14). 하지만 왕정기에 들어서고 국가체제가 정비되면서 아버지의 권력은 서서히 약화되었다가 결국에는 율법과 국가로 권력이 이양되었다.”
---「301쪽 아버지의 이름으로」중에서

“농부는 밭을 갈 때 주로 왼손으로 쟁기를 다루었다. 오른손으로는 막대기를 잡고 쟁기를 끄는 가축을 다스렸다. 대략 1.5m 전후의 막대기는 손잡이 맞은편 끝이 아주 날카롭게 다듬어져서 가축이 방향을 잘못 잡거나 게으름 피울 때 다그칠 수 있었다. 막대기는 전쟁에서 보습과 함께 무기로 사용했다(욜 3:10). 블레셋 사람들을 물리치고 이스라엘을 위기에서 구원한 사사 삼갈의 무기 역시 소를 몰 때 사용하는 막대기였다. ‘…삼갈이 있어 소 모는 막대기로 블레셋 사람 육백 명을 죽였고 그도 이스라엘을 구원하였더라’(삿 3:31). 농부는 밭고랑이 깊고 일정하게 파이도록 가벼운 쟁기를 왼손으로 힘주어 잡은 채 가축의 뒤를 따라갔다. 가축이 방향을 제대로 유지하도록 밭고랑을 주시하면서 긴 막대기로 가축을 다루다 보니 농부에게는 뒤를 돌아볼 여유가 없었다. 농부가 밭을 갈면서 주의를 집중해야 할 이유는 또 있었다. 팔레스타인 지역의 토지는 흙이 깊지 않고 돌이 많았다. 잠시라도 한눈을 팔면 쟁기가 고랑에 깊이 박히거나 큰 돌에 부딪쳐서 망가질 수 있었다.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 역시 쟁기질하는 농부와 같았다. 과거와 단절하고 하나님 나라만 바라보지 않으면 감당할 수 없었다.”
---「563쪽 쟁기를 잡고 돌아보면 무슨 일이」중에서

회원리뷰 (1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24,3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