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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해시태그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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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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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3년 03월 10일
판형 컬러?
쪽수, 무게, 크기 168쪽 | 210*277*20mm
ISBN13 9788963033525
ISBN10 896303352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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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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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케이스의 끝에서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2』를 평가해보면, 로스트에어는 미술관 바깥의 활동을 안으로 가져오고 크립톤은 미술관의 기능을 메타 비평하는 방식으로 『프로젝트 해시태그』가 지향하는 가치들을 실현해냈다. 이들은 예측 불가능하고 무한한 맥락을 생성해내는 해시태그(#)처럼 전통적인 매체와 장르 간 경계를 넘어서는 확장성을 보여줬을 뿐만 아니라 ‘미술관 전시’에 대한 사고를 유연하게 만들어 주었다.
---「우현정,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현재를 붙든 채 미래로 유영하기」」중에서

이우경, 이다영, 박주영 그리고 박민주가 2019년에 결성한 콜렉티브 로스트에어는 전자 음악 파티를 하나의 매체로 활용하여 그것이 사람과 사람, 사람과 공간 또 공간과 공간을 어떻게 매개하는지 탐구해왔다……로스트에어가 ‘레이브 지오메트리’ 프로젝트를 통해서 그리고 레이브의 재정의를 통해서 주목하고자 한 하위문화의 저항성과 전복 가능성은 여러 시공간의 중첩과 그것을 누리는 경험에 놓여 있다고 볼 수 있다.
---「김호원, 「춤추는 데이터(x, y, z): 레이브, 클럽 그리고 하위문화」」중에서

정구원: 주영 님께서 “렌즈 베이스로 클럽을 기록한 이미지가 소비되는 방식에 의구심을 가지고 있었다”는 이야기에 많이 공감했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서 라이다센서를 이용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어요……파티를 기록하는 기존의 매체와 그 방식에 대해서 로스트에어가 가진 문제의식이 무엇인지를 더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박주영: ……어떤 의도를 가지고 찍냐에 따라 라이다가 대안이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희 같은 경우는 방금 말씀드린 목적성을 완전히 배제하고, 관객들의 움직임과 공간의 형태를 보여주기 위해 라이다를 활용하긴 했어요. 하지만 과연 이게 현실적으로 유효한 대안인지에 대해서는 확신이 없지만요.
---「정구원, 「레이브: 공간에서 그리고 공간으로」」중에서

콜렉티브 크립톤(황수경, 염인화, 정민주)은 환경 위기에 대한 문제의식에 출발하여 실재하는 섬 코코스 킬링 제도와 상상의 섬 ‘코코 킬링 아일랜드’를 중첩시키면서 복합적인 층들을 지닌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프로젝트 전체의 제목이기도 한 ‘코코 킬링 아일랜드’는 열대의 바다에 떠 있는 산호초이기도 하고 유행하는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서울의 푸드코트이기도 하다……전시장에 놓인 사물이나 기계, 영상과 사운드만이 아니라 워크숍, 렉처 퍼포먼스를 포함한 진행 과정들, 기획자들의 아이디어를 포함하여 프로젝트를 둘러싼 모든 것들이 ‘코코 킬링 아일랜드’를 구성한다. 이 모든 것들은 하나의 매끄러운 전체를 이루지 않는다. 각각 개별적으로 존재하는 동시에 서로 의존하고 엮이는 다양한 관계들, 차이들이 발견된다.
---「조선령, 「유령의 섬에서 온 편지」」중에서

임근혜: ……어쩌면 크립톤에게 있어서 ‘예술작품의 가치’는 소장 가능한 물리적 오브제나 감각적으로 소비되는 그 무엇이 아닐 것 같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크립톤에게 예술 작품의 가치는 어디에 있을까요?
황수경: 예술 활동을 통해서는 그동안 생각하지 못하고 지나쳤던 것들을 더 깊게 들여다보고 예술 작품을 통해 작은 발언의 기회를 얻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성, 퀴어, 페미니즘, 장애, 노동, 생태 등… 또한 기술에 대한 사유까지요. 예술이 아름다움을 통해 보고 감각하고 소유하는 즐거움을 주기도 하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과정에서 다양성에 대한 존중과 이해, 그리고 소통의 물질로서 존재하기에 예술 작품이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닐까요?
---「임근혜, 「코코 킬링 아일랜드에서 만난 탈-중앙화 공동체 크립토피아와 그들의 여정」」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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