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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한 10대 미디어 프리

: 주체적 삶과 비판적 사고를 위한 미디어 리터러시

푸른들녘 인문교양-041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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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4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418g | 148*210*18mm
ISBN13 9791159257582
ISBN10 1159257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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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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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영화 관객의 90% 이상은 CGV, 롯데시네마 아니면 메가박스에서 영화를 봅니다. 대형 배급사가 특정 영화에 많은 상영관을 배정하면 거기에 다수 관객이 몰릴 수밖에 없죠. 반면 대형 배급사가 반기지 않는 저예산 독립영화나 예술영화, 혹은 다큐멘터리 영화를 보려면 관객들은 먼 거리에 있는 영화관을 찾아가야 합니다. 어떤 영화를 볼지는 철저히 각자의 취향인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어떤 취향은 이렇듯 존중받지 못하기도 하고, 취향대로 영화를 보려면 상당한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반면 어떤 취향은 내가 원치 않아도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사실상 강제로 나에게 주입됩니다. 어떤 영화를 볼지 말지는 개인의 선택 문제로만 그치는 게 아닙니다. 영화는 상업성이 짙은 콘텐츠이지만 예술의 영역이기도 합니다. 다만 자본 투입과 관객의 호응이 없이는 지속하기 힘든 예술이죠. 이 말은 곧 우리가 어떤 영화를 선택하느냐가 앞으로 영화계에서 어떤 영화를 만들 수 있느냐 하는 문제와 직결된다는 뜻입니다. 관객들의 선택폭이 좁다면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질 수 있는 영화의 종류도 그에 비례하여 줄어드는 것이죠. 다양한 색채의 감독들이 사라지고, 배우들의 활동 폭은 좁아지며, 결국 영화라는 미디어가 가진 상상력까지 제한될 것입니다. 그러면 결국 영화를 통해 가상의 세계를 경험하고 상상하는 우리의 ‘꿈의 공간’도 형편없이 줄어들고 말 것입니다.
---「내가 본 영화는 누가 골랐나」중에서

자본주의 시스템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끝없는 소비가 필요합니다. 만약 사람들이 어느 순간 지갑을 닫고 청빈한 수도사들처럼 살아간다면 대기업은 줄줄이 망할 것이고 자본주의 시스템도 무너질 것입니다. 문제는 이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 광고는 우리에게 필요 이상의 소비 욕망을 부추긴다는 점입니다. 더 좋은 음식, 더 좋은 옷과 가방, 더 좋은 차, 더 좋은 스마트폰, 더 좋은 의료 서비스, 더 좋은 보험이나 금융 상품 등, 광고는 매번 우리에게 지금보다 더 좋은 것들을 권합니다. 윤택한 삶, 일상의 행복을 꿈꾸는 평범한 사람들이 여기 혹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죠. 그러나 조금만 천천히 따져보면 광고가 부추기는 수많은 욕망 중에 내 삶에 필요불가결한 것은 얼마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외의 것은 내가 삶을 살며 정말로 원해왔던 것이 아니라 미디어가 나에게 주입한 가짜 욕망에 지나지 않는다고 할 수 있죠. 가짜 욕망은 나에게 잠깐의 즐거움은 줄 수 있겠지만 진짜 행복을 가져다주지는 못합니다.
---「가짜 욕망, 진짜 행복」중에서

심지어 요즘 청소년과 청년 세대들은 ‘콜 포비아’를 호소하는 경우까지 있다고 합니다. 콜 포비아는 전화(call)와 공포(phobia)의 합성어로, 전화 통화를 두려워하는 심리상태를 뜻합니다. 메신저나 SNS를 통한 관계 형성과 소통에 익숙해지면서 젊은 세대가 실시간으로 말을 주고받는 대화에는 어려움을 겪게 된 것이죠. 서로 만나 대화를 하는 것은 고사하고 전화조차 두렵다면 인간관계는 피상적으로 변해갈 수밖에 없습니다. SNS는 한편으로 사람들에게 괜한 박탈감을 주기도 합니다. 다른 미디어가 그러하듯 SNS가 보여주는 누군가의 모습도 결국은 편집된 현실에 지나지 않는데 말이에요. 좋은 식당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해외여행을 가거나, 좋은 선물을 받는 등, 각자의 삶에서 특별하고 소중한 순간만을 추려 담은 앨범이 SNS입니다. 본인의 SNS 계정에 부스스한 모습으로 양치질을 하거나, 바닥에 앉아 걸레질하거나, 빨래를 개키는 모습 따위의 진짜 일상을 올리는 경우는 드물죠. 그런 편집된 특별한 순간을 보며 시기, 질투를 반복하다 보면 외로움은 더 커지게 됩니다. 전혀 그럴 이유가 없는데 자존감이 떨어지기도 하죠. SNS에 올라오는 선택된 순간만으로 누구의 삶은 어떻다고 재단할 수는 없습니다. 그런 것들은 삶의 지극히 작은 부분에 지나지 않습니다.
---「연결될수록 더 외롭다」중에서

낚시성 기사는 독자들의 클릭을 유발할 목적으로 자극적인 제목이나 섬네일을 붙인 기사를, 어뷰징(abusing) 기사는 이슈로 떠오른 키워드를 넣어서 비슷한 내용을 반복적으로 송출하는 기사를 뜻합니다. 둘 다 인터넷 공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질 나쁜 기사인데, 기자들은 이런 것들보다 허위조작정보가 더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다고 보는 것이죠. 우선순위는 조금 다를 수 있겠지만 평범한 시민들도 가짜뉴스의 심각성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을 것입니다. 가짜뉴스는 유형도 다양합니다. 제목부터 본문 형식, 기자의 이름과 이메일 주소가 적힌 바이라인(by-line)까지 기성 언론사 기사 형식을 그대로 흉내 낸 날조 기사, 기사를 가장해 제품 등을 홍보하는 광고 기사, 카카오톡 등으로 퍼지는 메모 형식의 지라시 등이 대표적입니다. 요즘은 또 포토샵으로 편집·합성한 조작 사진은 물론 딥페이크(deep fake) 기술을 활용한 합성 동영상까지 제작됩니다. 미디어 기술이 진보하면서 사람을 속이는 가짜뉴스 기술까지 더불어 발전한 셈입니다. 가짜뉴스의 정의에서 보듯, 가짜뉴스는 주로 정치적, 경제적 이익을 목적으로 제작·유포됩니다. 정치적 이익은 공동체의 의사결정 과정을 특정 세력에 유리한 형태로 왜곡하거나 반대 진영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것 등을 말합니다. 경제적 이익은 돈이죠. 특히 유튜버 중에는 사람들이 흥분할 만한 소재라면 진실 여부와 상관없이 자극적 콘텐츠부터 만들고 보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언론과 달리 사실 확인과 객관적 보도에 대한 아무런 책임이 없으니 사람들이 몰리는 소재라면 가짜뉴스든 뭐든 상관없다는 것이죠.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중에서

잊힐 권리는 인터넷상에 떠도는 자신에 관한 여러 형태의 정보를 삭제해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입니다. 책이나 신문, TV 등이 전부였던 시절에는 미디어에 노출된 정보의 유통기한이 그리 길지 않았습니다. 안 좋은 모습이 TV에 나왔더라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졌고, 이를 다시 찾아보려면 도서관 영상자료실을 뒤지는 등 상당한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반면 인터넷 공간은 무제한의 정보 저장, 복제, 수정, 전송이 가능합니다. 오래전 인터넷 공간에 올라간 내 모습이 언제 어떤 식으로 다시 소환될지 알 수 없죠. 이 때문에 자기 정보에 대한 삭제를 요구할 수 있는 잊힐 권리가 근래에 들어 중요하게 다뤄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세계적으로 잊힐 권리는 2012년 1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정보보호법 개정안을 확정하면서 처음 명문화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2016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정보통신망법)에 ‘정보 삭제 요청권’을 포함하면서 잊힐 권리를 법으로 보장하기 시작했습니다.
---「‘박제의 고통’에서 벗어날 권리」중에서

사이버 공간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범죄는 언어폭력입니다. 온라인게임이나 SNS상에는 욕설, 비하 발언, 명예훼손성 발언 등이 가히 일상이라 할 정도로 판을 칩니다. 채팅앱이나 SNS를 이용한 스토킹 범죄, 금품 갈취, 사기 사건도 발생합니다. 성적 수치심을 주고 불쾌감을 유발하는 사진이나 동영상, 음란 메시지를 전송하는 디지털 성범죄도 적지 않습니다. 어릴 때부터 뉴미디어 환경에 익숙했던 청소년 세대에서는 ‘사이버 학교폭력’도 많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2020년 코로나19 확산 이후 비대면 소통이 늘어나면서 사이버 공간에서의 학교폭력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올랐습니다. 2020년 교육부가 발표한 ‘학교폭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학교폭력 피해 유형 중 사이버폭력은 언어폭력(33.6%)과 집단따돌림(26.0%)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12.3%였습니다. 2019년에 8.9%였던 비율이 코로나19 이후 대폭 늘어난 것입니다. 사이버 학교폭력 중 빈번하게 발생하는 유형이 ‘사이버 불링(cyber bullying)’입니다. 사이버 불링은 사이버 공간에서 벌어지는 집단따돌림을 의미합니다.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2조는 학교폭력 유형의 하나로서 사이버 따돌림을 ‘인터넷, 휴대전화 등 정보통신기기를 이용해 학생들이 특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속적, 반복적으로 심리적 공격을 가하거나, 특정 학생과 관련된 개인정보 또는 허위 사실을 유포해 상대방이 고통을 느끼도록 하는 모든 행위’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SNS로 간 학교폭력」중에서

절름발이, 지랄병, 불구, 검둥이, 튀기, 살색, 결손가정, 노처녀, 매춘부, 노가다, 식모…’ 위 단어들엔 공통점이 있습니다. TV나 신문 같은 기성 미디어에서는 이제 더는 쓰이지 않는 표현이라는 점입니다. 청소년들에게 일부 단어는 정말 생소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표현들이 미디어에서 사라진 이유는 바로 정치적 올바름과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 PC)은 모든 표현에서 인종, 민족, 언어, 성, 종교, 장애 및 질병 여부에 따른 차별 등 편견이 포함되지 않도록 하자는 사회운동입니다. 다인종·다민족 국가이자 다양성의 가치를 중시하는 미국에서 1970년대부터 유행했던 것으로, 우리나라에는 2000년대 초반에 등장했습니다. 처음에는 시민단체 활동가나 진보 지식인 정도가 제한적으로 여기 호응했지만, 조금씩 기성 미디어가 이를 수용하기 시작했고, 근래에는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평범한 시민들에까지 널리 알려졌습니다. PC 운동에는 기본적으로 언어가 사고를 지배한다는 생각이 전제로 깔려 있습니다. 어떤 언어를 사용하느냐가 그 사람의 생각, 나아가 행동 방식에 영향을 미치기에 차별을 없애려면 먼저 윤리적으로 적절한 언어를 사용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죠. 이 때문에 PC 운동은 기존에 쓰이는 표현 중에서 차별적 요소가 담겼거나 모욕적인 것을 찾아내고 이를 대체하는 중립적인 표현을 만들어 퍼뜨리는 형태로 많이 이뤄집니다.
---「정치적 올바름의 진정한 가치」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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