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마지막 책이며 위대하고 영광스러운 이 책에는 “모든 일의 마지막”이 선명하게 드러나 있다. 너무나 위엄이 있고 끔찍한 일들이 사실적으로 계시되어 있기 때문에, 로마카톨릭을 위시한 많은 사람들이 요한계시록을 거부하고 증오한다. 그러나 이 책의 힘과 권위는 그것이 주는 인류 역사의 정치적, 영적 미래에 관한 선명한 가르침들에 있다. 요한계시록은 결코 “비유적”이거나 “상징적”이지 않으며, “애매모호”하지도 “묵시적”이지도 않다. 성경에서 가장 쉬운 책들 중의 하나로서 성경의 어떤 책보다도 소중하고 꿀보다 달다. “믿기가 어려울” 뿐이지, 절대로 이해하기가 어려운 책이 아니다. 이 책은 아버지 하나님께서 기록하시고 봉인하셨다. 성령 하나님께서 전달해 주신 영광의 편지이며, 그리스도인들에게 모든 일의 결말을 보여 주는 “예언의 책”이다. 모든 예언의 성경적 완성을 보여 주는데,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 역사적으로 어떤 일들이 어떻게 전개되고, 마귀가 어떻게 불못으로 던져지는가를 확실히 알려 주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자녀인 성도들은 이 책 안에서 하늘의 처소에 새겨진 자기들의 이름을 선명히 읽게 되고, 모든 위로의 하나님께서는 성경의 일점일획을 다 이루시기 위하여 그분의 신실하심을 새롭게 약속하신다.
---「제1권, 6페이지」중에서
성경은 분명하게「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지파」(4절)에서 인장으로 표시를 받은 “십사만 사천 명”이라고 말씀한다. 다만 “구약”(민 26:1-65)의 열두 지파와 차이 나는 부분이 요한계시록 7장에서 발견되는데, “요셉”이 “에프라임 지파”를 대신하고 있고, “레위”가 “단 지파”를 대신하고 있다는 점이다(호 4:17, 암 8:14, 신 29:20, 레 24:11, 창 49:17, 판 18:10-18,31).
(1) 에프라임 지파가 빠진 이유 → 북왕국 이스라엘(열 지파)이 앗시리아에 의해 멸망당하고 포로로 사로잡혀갈 무렵, 열 지파를 대표하는 “에프라임”은 우상 숭배로 인해 정죄를 받게 된다(호 4:17). 이에 하나님께서는 우상 숭배와 관련된 “에프라임”이라는 “이름”을 하늘 아래로부터 지워 버리시고(신 29:17-20) 그것을 “요셉”으로 대체하여 대환란을 통과하게 하신다.
(2) 단 지파가 빠진 이유
① 단 지파는 마귀를 예표하는 “뱀”과 “독사”(창 49:17), “사자”(신
33:22)와 연관되어 있다.
② 재판관들의 시대에 단 지파는 미카의 집에 있던 “아버지”라 불리는 제사장과 그의 새긴 형상과 더불어 “형상 숭배”에 빠지기 시작하고(판 18:30,31), “시돈인들의 방식을 따라”(판 18:7) 바알 숭배를 받아들이게 된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대환란 때 인장으로 표시받아 보호받는 지파들에서 그들을 제외시키시고, 대환란의 재앙에서 보호받지 못한 채 통과하도록 만드신다. 그들 대신에 인장으로 표시를 받고 보호를 받는 지파는 “레위 지파”이다.
---「제2권, 20-21페이지」중에서
-짐승(적그리스도) 위에 앉아 있는 “창녀”
짐승(적그리스도) 위에 앉아 있는 “창녀”는 “로마카톨릭”을 상징한다. 요한계시록 17,18장에 나와 있는 창녀에 대한 묘사는 로마카톨릭의 실상을 자세하게 보여 준다. 역사적으로 로마카톨릭은 세상 나라들을 좌지우지하며 그들과 연합해 왔다. 로마카톨릭은 교회가 아니며, 오히려 정치 집단에 가깝다. 그녀가 “일곱 산 위에 앉아 있는”(계 17:9) 모습이나 “땅의 왕들을 다스리는 큰 도성”(계 17:18)이라는 설명은 바티칸에 관한 정확한 묘사이다. 로마카톨릭은 성도들의 피에 취해 있다(계 17:6). 이것은 로마카톨릭이 수많은 그리스도인을 죽였다는 사실을 잘 보여 준다. 로마카톨릭은 “신비의 바빌론”으로도 불린다(계 17:5). 고대 바빌론 왕국은 없어졌지만, 그들의 종교 행위는 그대로 남아 있다. 특히 로마카톨릭의 마리아 숭배는 바빌론의 여신 세미라미스 숭배가 연장된 모습이다. 로마카톨릭에서는 마리아를 “하늘의 여왕”(렘 7:18; 44:17-19,25)이라고 부른다. 로마카톨릭은 온갖 우상 숭배가 난무하는 종교 집단이요, 세상 정부를 움직이고 있는 정치 집단이다. 이것이 바로 성경에서 금하고 있는 “음행”이다. 세상은 로마카톨릭과 더불어 “음행의 더러운 잔”을 마시고 있으며, 머지않아 그 대가로 “하나님의 진노의 잔”을 마시게 될 것이다.
-"큰 창녀”는 “로마카톨릭”이다
1. “많은 물” 위에 앉아 있다(17:1).
→ 큰 창녀가 앉아 있는 『많은 물』은 『백성들과 무리들과 민족들과 언어들』(17:15)로서, 이것은 “큰 창녀”가 세상 사람들 위에 군림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 준다.
---「제3권, 53페이지」중에서
새 예루살렘의 거주자들(21장)
새 예루살렘
“새 예루살렘”은 모든 그리스도인의 꿈이요, 또한 현실이 될 영원한 도성이다. 이 도성에 대한 갈망은 지상 삶에 대한 욕망의 불길을 꺼뜨리고, 성도의 믿음을 하늘을 향해 활활 불타오르게 한다. 이번 과에서는 요한계시록 21장에 계시된 “새 예루살렘”을 공부함으로써 “영원 세계”에 대해 눈을 떠 보도록 하자.
영원 시대에 새로운 거처들
1. 요한계시록 21장에서는 새로운 시대가 열린다. 즉 “새 하늘”과 “새 땅”과 “새 예루살렘”을 위시한 영원 시대가 펼쳐지는 것이다.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은 사라지고, 바다도 더 이상 있지 아니하더라. 나 요한은 거룩한 도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을 보았는데 마치 신부가 자기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같이 예비되었더라』(1,2절).
1) 영원 세계에서 인류는 “세 부류”로 나뉘고(고전 10:32), 그들은 각각 “서로 다른 거처”를 갖게 될 것이다.
① 구원받은 유대인들 → 새 땅
② 구원받은 이방 민족들 → 새 하늘
③ 구원받은 그리스도인들(교회) → 새 예루살렘
2) 사라져 버린 『바다』는 대서양이나 태평양이 아니라 『유리 바다』(계 4:6)로 불리는, 둘째 하늘과 셋째 하늘 사이에 있는 “깊음”을 가리킨다. 하나님께서 우주의 모든 구성 요소들을 불로 태워 버리실 때 이 거대한 물도 함께 사라져 버리게 된다.
『그러나 주의 날이 밤에 도둑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들이 굉장한 소리를 내며 사라지고 우주의 구성 요소들이 맹렬한 불로 녹아내리며 땅과 그 안에 있는 일들이 타버릴 것이라. 그때 이 모든 것이 녹아 버리리니 너희가 모든 거룩한 행실과 경건에 있어 어떠한 사람들이 되어야겠느냐? 하나님의 날이 오기를 고대하고 열망하라. 그때는 하늘들이 불에 타서 녹아 버리고 우주의 구성 요소들도 맹렬한 불에 녹아내릴 것이나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가 거하는 새 하늘들과 새 땅을 기다리도다』(벧후 3:10-13).
---「제4권, 41-43페이지」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