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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응표의 단테 <신곡> 해설

: 지옥·연옥·천국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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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5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692쪽 | 152*225*35mm
ISBN13 9791187254478
ISBN10 118725447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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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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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아무리 달콤하고 짜릿해도 이성의 통제를 벗어나게 되면 비극으로 끝난다는 것이 단테 의도인 것 같다. 에로스로 시작하여 아가페로 승화시킨 단테의 아모레를 상기할 필요가 있다. 프란체스카와 파울로의 사랑은 낭만주의자와 도덕주의 독자들 사이에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대목으로 유명하다. 당신은 어느 편에 설 것인가?
--- p.47

예수님은 산상수훈에서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다고 말씀하셨다. 정치와 정치가, 경제와 경제가, 문화와 문화가 서로 만나는 세계화 시대에 화평과 일치는 가장 중요한 과제이다.
--- p.199

단테는 지옥에서 죄와 형벌의 실상을 다 보았다. 악의 축은 혹독한 벌을 받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불의한 세계에 대하여 절망해서는 안 된다.
--- p.238

자기를 위해서 한 사람도 생각해주는 사람이 없는 자가 최대의 고독자이다. 이 고독의 절정에서 피아는 그리스도께 자신을 맡겼다. 최대의 비극 속에서도 희망이 있다. 그리스도가 피아의 최고 절대의 남편이었다. 신앙의 위대함이여!
--- p.273

권력과 부는 자식에게 물려 줄 수 있으나 덕과 신앙은 하나님께 기도해서 받아야 한다는 대목(121-123행)은 감동적이다.
--- p.286

질투는 대인관계 특히 경쟁 관계에서 발생하는 죄이다. 치열한 경쟁사회이나, 협력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공정한 경쟁을 하며 더불어 살아야 한다. 약간의 질투심은 어쩔 수 없는 인간의 한계이다. 그러나 경쟁은 협력을 통해서 견제해야 한다. 경쟁심의 종말을 13곡에서 보았다.
--- p.323

언행이 일치하지 않는 설교가 수많은 쭉정이 신자를 양산했다. 스타티우스가 예수를 그리스도로 고백했지만 담대하게 드러내지 못했기 때문에 오랜 세월 죄를 씻는 고통을 겪었다. 크리스천이 된다는 것은 목숨을 거는 일이다. 오늘의 기독자들 중에는 함량미달의 저질품이 많다. 기독자가 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나 스스로에게 던지고 싶은 질문이다.
--- p.379

단테는 사랑에 실패했고, 정치에 실각했고 일생 유랑의 생을 살았을 지언정 하나님 보시기엔 가장 값진 삶을 살았다고 생각한다. 신곡을 세상에 남기려고 그는 피렌체에 태어났다. 우리는 무엇을 하러 무엇을 남기려 세상에 왔을까?
--- p.484

경은 영원한 책이요, 진리의 책이다. 그러므로 한 시대의 해석을 정형화된 답으로 고정시켜서는 안 될 것이다. 석가, 공자, 소크라테스를 림보 지옥에 둘 수 있을까? 중세신학, 현대의 근본주의 입장은 성서를 축자적으로만 보려고 한다.
--- p.603

신앙의 궁극 목적은 그리스도와 지복의 혼들을 보고 그들을 만남에 있다. 천국(天國)에서 나의 행복 나의 즐거움을 누리기 위해서 만이 아니다. 궁극의 목적은 하나님 찬양에 있다.
--- p.630

인생의 절정은 하나님을 뵙는 것이다. 하나님은 상이 아니고 빛으로 묘사된 점이 인상에 깊이 남는다.
--- p.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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