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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권, 식물

: 탄생부터 죽음까지 66가지 퀴즈로 알아보는 식물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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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92쪽 | 130*200*20mm
ISBN13 9791169832823
ISBN10 1169832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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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잎은 왜 녹색을 띠는지, 왜 봄이 오면 꽃을 피우는지, 겨울에도 녹색인 식물은 어째서 시들지 않는지. 그 이유를 생각해 보자. 이러한 질문의 해답에는 자연에서 살아남기 위한 식물의 지혜와 체계가 숨어 있다.
--- p.3

식물은 대부분 매년 정해진 계절에 규칙적으로 꽃을 피운다. 그중 화초는 봄이 오면 따뜻한 계절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렸다는 듯이 꽃을 피운다. 화초는 왜 봄에 꽃을 피울까?
--- p.13

자극을 받은 식물의 운동 방향이 자극의 방향에 따라 달라지는 성질을 ‘굴성’이라고 한다. 빛이 비치는 방향으로 싹이 휘어져서 자라는 성질이 바로 ‘굴성’이다. 이때 자극의 대상을 ‘굴성’이라는 단어 사이에 넣어 표현하므로 만약 자극의 대상이 빛이라면 ‘굴광성’이 된다.
--- p.46

옛날에는 대나무나 갈대로 만든 발로 햇빛을 가려 그늘을 만들었다. 요즘은 발을 대신해 ‘녹색 커튼’을 활용한다. 덩굴을 뻗으며 자라는 식물이 그물이나 기둥을 타고 올라가 녹색 잎으로 창이나 벽을 덮도록 하는 방법이다. 녹색 커튼이 대나무나 갈대로 만든 발보다 시원할까?
--- p.61

식충 식물이 벌레를 통해 얻고자 하는 영양분은 단백질과 같은 질소 화합물이다. 질소 화합물은 식물만 아니라 인간을 포함한 모든 동물의 생존에 꼭 필요한 물질이다. 그래서 식충식물은 벌레를 통해 질소 화합물을 흡수하는 방법을 터득한 것이다.
--- p.88

밤의 길이와 기온 변화의 관계를 생각해 보자. 6월 하순에 하지가 지나면 밤은 점점 길어지기 시작한다. 밤은 12월 하순 동지에 가장 길다. 반면 가장 추운 시기는 2월이다. 밤의 길이는 기온보다 두 달 정도 먼저 변한다. 따라서 화초들은 잎을 통해 밤의 길이를 파악해 추위가 온다는 사실을 두 달 전에 미리 알 수 있다.
--- p.110

식물이 싹을 틔울 때 필요한 조건은 적절한 온도, 물, 공기(산소)다. 이를 발아의 세 가지 조건이라 부른다. 그런데 이 조건에 빛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그렇다면 빛을 받지 못했을 때 싹을 틔우지 않는 씨앗은 없는 걸까?
--- p.133

겨울이 되면 나무의 눈은 대부분 겨울눈이 되어 딱딱한 껍질 속으로 몸을 감춘다. 그러다 봄이 되면 한꺼번에 싹을 틔운다. 왜 겨울눈은 봄이 되면 싹을 틔울까? 이런 질문을 하면 대부분 ‘봄이 되어서 따뜻해졌으니까’라고 대답한다. 맞는 말이다. 겨울눈이 싹을 틔우려면 따뜻해져야 한다. 하지만 따듯해졌다고 해서 무조건 싹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가을에 생긴 겨울눈을 초겨울에 가지 채로 따뜻한 장소로 옮겨도 싹은 트지 않는다. 따라서 식물이 겨울에 성장하지 않는 이유는 단순이 춥기 때문만은 아니다.
--- p.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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