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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건축과 예배 공간

교회건축과 예배 공간

: 신학과 건축의 만남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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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1월 27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76쪽 | 390g | 140*202*20mm
ISBN13 9788994752594
ISBN10 8994752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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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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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제임스 화이트
영미권에서 20세기 최고의 예배학자 중 한사람으로 꼽히는 제임스 화이트 박사는 예배와 성례전, 교회건축에 관련된 20권의 저서와 수많은 논문을 남겼다. 하버드 대학교(B.A.), 유니온 신학교를 거쳐 듀크 대학교(Ph.D.)에서 수학했으며, 미국연합감리교회의 목사로 안수받았다. 오하이오 웨슬리안 대학교, 남감리교대학교의 퍼킨스 신학교, 그리고 노틀담 대학교에서 교수로 일했다. 1999년 은퇴 후 드루 대학교에서 하늘의 부름을 받기까지 바드 톰슨 석좌교수로 후학을 양성했으며 에모리, 예일 대학교에서도 가르친 바 있다. 한국어로 번역된 저서로는 『기독교 예배학 입문』, 『개신교 예배』, 『성례전』 등이 있다.
저자 : 수잔 화이트
『기독교 예배의 기초』(Foundations of Christian Worship), 『기독교 예배에서의 여성의 역사』(A History of Women in Christian Worship), 『기독교 예배와 기술의 변화』(Christian Worship and Technological Change) 등 주옥같은 예배학 관련 저서들의 저자인 수잔 화이트 박사는 노틀담 대학교에서 박사학위(Ph.D.)를 마친 후 케임브리지 대학교 등에서 가르쳤으며, 텍사스 기독교대학교의 브라이트 신학교에서 해롤드 L., 알베르타 렁거 석좌교수로 기독교 영성과 제자도, 기독교 예전을 가르치고 있다.
역자 : 안덕원
서울신학대학교에서 신학을, 서강대학교에서 종교학을 공부했으며 미국의 드루 대학교에서 석사(M.Div.)와 박사(Ph.D.) 과정을 마쳤다. 이후 드루 대학교에서 예배학*설교학 교수를 역임했고, 뉴저지 시온성교회에서 담임목회를 했으며, 현재는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실천신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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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건축에 대한 책들이 많이 출판되었습니다. 몇몇은 사진들이 잘 곁들여 있어서, 멋진 커피테이블에 비치해둘 만합니다. 또한 몇몇은 일정한 시기나 지역에 대한 학문적 연구를 담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회중의 기독교 예배를 위한 환경으로서 실제적 이용이라는 맥락에서 교회의 건축을 다루는 책은 매우 드뭅니다. 사실 몇몇 책에서는 교회 건물이 그저 존경 혹은 감상의 대상이거나 연구를 위해 살펴보기 위한 것이라고 소개합니다. 이 책은 그런 종류의 책이 아닙니다. 그보다는 사용설명서, 곧 실제로 이용하는 사람들을 위한 작동안내서 또는 소비자 가이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기독교 공동체가 드리는 예배가 교회 건물이 존재해야 하는 유일한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예배학자로서 우리 두 명은 그 건물을 짓는 회중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건물이 존재한다는 관점에서 이 책을 썼습니다. 교회 건물은 그 자체로 목적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나타나신 하나님을 예배하는 바로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입니다. 교회 건물의 모든 것은 기독교 예배가 드려지는 장소로서 그 기능에 의해 모양을 갖추는 것입니다.
_“서문” 중에서

건축적으로 이것은, 기독교 교회의 초점이 항상 사람들이 모이는 ‘안’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신을 위한 기념비로 지어져 사람들이 그 내부에서 쫓겨나 신전 ‘밖’에 있는 이교도의 신전과는 그 의미가 전혀 다르다. 그리스도인들은 존재하지 않는 신을 위한 기념물들을 짓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백성이 만나는 장소들을 만든다. 많은 훌륭한 교회들의 전면이 수세기 동안 완성되지 않은 채로 남아 있었던 이유는, 공동체가 그 내부를 사용할 수 있는 한, 외부는 진정으로 중요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었다.
그러한 우선순위에 관해 몇 가지 특징들을 언급해야 한다. 우리 시대는 교회 건물들의 환대성hospitality을 중요하게 인식해왔다. 교회는 모든 사람을 교회로 초대하고 그들을 환영해야 하며, 그들이 자신의 가정에서와 같이 편안하게 느끼도록 해야 한다. 우리는 ‘환대성’을 개인 가정이라는 관점에서 쉽게 생각해볼 수 있으며, 주거 건축의 많은 특징들은 오늘날 교회 안에서도 바람직한 것으로 인식된다. 1세기의 로마에서건 20세기의 아프리카에서건 그 선교적 상황들 안에서 항상 교회가 개인 주택 안에서의 만남을 편안하게 느껴왔던 것은 우연한 일이 아니다. 복음전도의 과정에서 사람들은 교회 건물로부터 환영받는 느낌을 받기도 하고 배척받는 느낌을 받기도 했다. 거기에 중립적인 영역은 없다. 환대의 본질은 사람들이 모여서, 만나고, 서로를 알고, 공동의 목적을 가지고 함께 행동하게 하는 것이다.
_“1장 신앙 공동체를 위한 장소”에서

설교대의 디자인과 관련하여 여러 가지 선택을 할 수 있다. 작은 독서대로부터 설교자가 그 안에 서 있을 수 있는 육중한 통 같은 설교대까지 역사적으로 다양한 예가 있었다. 조지 왕조풍의 미팅하우스에 있던 설교자를 둘러싼 ‘포도주 잔’ 모양의 설교대는, 많은 경우에 복음주의 설교자들이 강단 위에서 왔다 갔다 하면서 설교할 수 있도록 책상형 설교대로 대체되었다. 최근에 선호되는 설교대는 단지 성서와 설교자의 노트나 원고를 올려놓기에 충분한 정도의 크기를 가진 좀더 소박한 구조를 지닌 것들이었다. 기본적으로 설교대 디자인의 초점은 책과 원고를 올려놓을 수 있고 보통은 약간 경사진 선반이다. 설교대의 다른 부분은 단지 지지대일 뿐이다. 편의상, 설교자가 인용할 다른 책들이나 물 컵 또는 시계를 올려놓을 숨겨진 선반이 있을 것이다. 어떤 설교자는 적절한 크기의 이동식 설교대를 좋아한다. 그러나 그런 설교대는 너무 옹색해 보이거나 그 위치가 너무 임시적일 수 있는 위험이 있다.
_“2장 말씀의 예배를 위한 장소”에서

집례자는 회중을 향해 서서 입술로만이 아니라 손과 팔과 온몸으로 기도한다. 기도는 하나님을 향해 위로 팔을 들어 올리는 것과 회중을 향한 몸짓, 빵과 잔에 손을 대는 것을 포함하는 많은 의미 있는 몸짓으로 가득하다. 이러한 행동들에는 집례자가 성찬상 뒤에서 팔을 완전히 펼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개방된 공간이 필요하다. 그것은 수직과 수평으로 1.8미터 내에 장애물이 없는 공간이다. 성찬상의 배경을 이루는 이 수직 면(높이 1.8미터, 너비 1.8미터)에는 집례자와 시각적으로 경쟁하는 것이 있어서는 안 된다. 집례자의 실루엣이 조각, 벽장식, 스테인드글라스 같은 배경에 묻혀버려서는 안 되며, 수목이나 꽃들에 의해 방해되어서도 안 된다. 이 기도에서 집례자의 행동은 필수적이며, 건물은 그 행동이 명확히 보이게 해주어야 한다. 가장 나쁜 것은 집례자 뒤에 있는 같은 높이에 설치한 큰 창으로부터 들어오는 빛으로 인한 눈부심이다. 햇빛이 비치는 맑은 날 이렇게 기도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고통스러운 일일 수 있다.
_“3장 주님의 만찬을 위한 장소”에서

오늘날에는 신부 행진에 반드시 중앙 통로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많은 경우에 신랑과 신부의 동등성이 강조되면서, 신부 행진은 동시에 이루어지는 두 개의 행진으로 바뀌었다. 그중 하나는 신부와 그 가족과 들러리들의 입장이고, 다른 하나는 신랑과 그 가족과 들러리들의 입장인데, 이 입장 행진은 회중이 입장 찬송을 부르는 동안 진행된다. 이 경우에는 중앙 통로 대신 양측에 있는 두 개의 통로를 사용하는 것이 더 낫다. (이러한 결혼 행진의 관습과 관련하여 예배 공간의 앞쪽으로 행진하기 위해 기다리는 결혼 관계자들을 수용하기에 넉넉한 크기의 현관홀이나 모이는 공간에 대한 또 다른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
_“5장 결혼 예식을 위한 장소”에서

이 예식의 주요한 상징적 행동은 관을 운반해 들어오고 나가는 것이다. 따라서 중앙 통로는 관과 운구자들이 통과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넓어야 한다. 관에 바퀴가 있을 때라도, 운구자들과 찬양대 그리고 성직자가 앞으로 나아가거나 뒤로 물러나기에 충분한 공간이 필요하다. 불행히도, 많은 교회들은 관을 수평을 유지하면서 들여오고 내가는 어려움을 생각하지 않고 설계되었다. 계단들은 관을 들어 운반하는 경우든 바퀴에 실어 운반하는 경우든 불편하고, 특히 중간에 난간이 있어 관을 들어 올리거나 또는 볼썽사납게 미끄러뜨려 운반해야 한다면 더욱 불편하다. 만일 계단이나 복도의 회전 반경이 약 1.8미터보다 작다면, 관을 운반하기 어렵다. 그러한 통로들에 대한 신중한 계획은 장례식이 훨씬 더 품위 있게 진행되도록 만든다.
_“6장 기독교 장례식을 위한 장소”에서

찬양대 공간에 대해 물을 첫 번째 질문은, “찬양대가 어떻게 들어오고 나갈 것인가?”다. 일부 교회에서는 비록 필수적인 것은 아니더라도, 찬양대가 행진하는 전통을 가지고 있다. 찬양대가 질서 있는 모습으로 행진하도록, 자리로 가는 경로가 직선으로 되어 있고 복잡하지는 않은가? 좌석 열들 사이에는 쉽게 통과할 정도로 충분한 공간이 있는가? 만일 찬양대 행진이 이루어질 통로에 대하여 주의 깊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그 건물의 건축은 찬양대의 입장과 퇴장이라는 순전히 실용적인 행동을 예배에서 주요한 순서로 바꿔놓을 수 있다.
_“7장 교회 음악을 위한 장소”에서

교회 건물에는 기독교 예배나 개인 경건을 위한 장소로 직접 쓰이지는 않지만, 주 예배 공간들을 뒷받침하고 지원하는 수많은 중요한 영역이 있다. 이 영역들은 예배에 수반되는 다양한 일들을 더 용이하게 만들어서, 교인과 목회자가 예배의 본질에 집중하도록 도와준다. 이러한 건축 요소들은 교회 설계에서는 그리 흥미를 끌지 못하는 부분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러한 요소들에 충분한 주의를 기울인 회중은 그들의 예배 생활에 꾸준하게 상당한 도움을 받을 것이다.
-“8장 부속 공간들”에서

교회 내부 공간에서 빛의 양도 중요한 고려 사항이지만, 조명의 질은 더 깊은 주의가 필요하다. 우리는 이곳이 평범한 장소가 아님을 알리는, 그러나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어떤 것을 추구한다. 빛과 그림자, 색깔이 있는 빛과 투명한 빛은 모두 각각의 역할을 수행한다. 스테인드글라스는, 그 색유리를 통해 유입된 빛으로 벽과 바닥 위에 수놓아진 빛나는 얼룩무늬들이 그리스도인들의 상상력을 사로잡아, 수세기에 걸쳐 종교건물의 가장 두드러진 재료가 되었다. 마찬가지로 투명한 빛은 질감을 가진 벽돌 벽이나 돌 벽에 비칠 때 아름다움을 만들어낼 수 있다. 빛은 훌륭하게 디자인된 교회에서 가장 중요한 ‘건축 재료’다.
_“9장 특별한 관심 사항들”에서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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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미국의 대표적인 개신교 예배학자 두 사람이 심혈을 기울여 집필한 이 책은 예배신학적 차원과 건축학적 관점에서 예배 공간에 대한 필수적인 이해와 지침을 제시해준다. 예배 사역을 감당하는 목회자와 예배의 자리로 나아가는 모든 예배자들이 한 번은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_김운용(장로회신학대학교 예배/설교학 교수)

교회 건축이나 그 내부 구조, 그리고 가구 배열은 단지 실용적 목적 이상의, 예배 활동 및 신앙 형성의 중요한 상징적 요소들이다. 교회건축의 예배학적 중요성을 일깨우고 그 실제 지침을 상세히 제시해주는 이 책을 신학도와 목회자 모두의 필독서로 적극 추천한다.
_김순환(서울신학대학교 예배학 교수)

예배 공간의 아름다움은 공간이 예배에 대해 갖는 합목적성에 있음을 잘 보여주는 이 책은, 20세기 예배갱신운동을 배경으로 예배 공간 평가에 예배학적·기능주의적·에큐메니칼적 관점을 도입한 통찰력 넘치는 작품이다.
_나형석(협성대학교 예배학 교수, 한국실천신학회 회장)

이 책은 단지 건물의 기능적 측면을 넘어서 그 공간 안에서 살아 숨 쉬며 예배드리는 공동체와 그 예배 받으시는 분의 역동적 관계를 고려했다는 점에서 매우 탁월하다. 한국 개신교의 예배 변화를 위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_박종환(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예배학 교수)

『교회건축과 예배 공간』은 한국 개신교회의 예배 공간에 대한 포괄적 이해의 지평을 넓혀줄 좋은 교과서다. 한국 개신교 예배 공간의 획일화된 모습에서 탈피하여 다양한 예배 공간을 그려보기를 원하는 예배 공동체에게 올바른 혜안을 제시할 것이다.
_박해정(감리교신학대학교 예배학 교수)

드디어 한국어로 출간되는 『교회건축과 예배 공간』은 교회건축과 예배학의 관계성을 신학적으로 풀이한 책으로 모든 신학생들과 목회자들, 그리고 예배학을 전공하는 학자들뿐만 아니라 교회를 설계하려는 건축가들이 정독해야 할 책이다.
_이정구(성공회대학교 총장, 교회건축과 예술 교수)

근래에 다른 바람이 일기 시작했다. 예배하는 교회, 참뜻을 찾는 교회, 생각이 있는 교회에 대한 목마름이다. 그리고 그런 교회를 담는 그릇이 필요했다. 그러한 지침을 발견하기 어려워 아쉬웠는데, 참으로 적절한 때에 참으로 좋은 길잡이를 만나게 되어 반갑다.
_임종수(큰나무교회 원로목사, 교회건축문화연구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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