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스토 곤잘레스는 나이 아흔을 앞두고 평생 자신의 반려였던 '성경'을 주제로 흥미로운 책을 썼다. 그 노익장이 부럽고 글솜씨가 탐난다. 그의 글은 항상 가려운 곳을 긁어 준다. 그리고 막힘없이 줄줄 읽힌다. 이 책은 성경이 어떤 과정을 거쳐 형성되었는지, 개인과 공동체 안에서 어떻게 사용되었는지, 그리고 성경의 핵심 주제들이 어떻게 해석되었는지를 차근차근 들려준다. 이 책을 읽고 나면 곁에 늘 당연한 듯 있던 성경이 2천년 동안 겪은 굴곡진 경험을 내게 말해 주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 목회자와 신학생은 물론이고 모든 성도에게 필요한, 성경에 관한 최고의 입문서다.
- 박경수 (장로회신학대학교 역사신학 교수)
한국교회만큼 성경을 하나님 말씀으로 경외하고, 성경적 삶을 진지하게 추구하는 교회도 드물 것이다. 동시에 한국교회 안에 편만한, 성경에 대한 무지와 오해가 신앙적 동력과 신학적 성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도 부인할 수 없다. 이런 한국교회에게 후스토 곤잘레스의 『초기 교회의 성경』은 매우 소중한 죽비와 적절한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 초기 교회에서 성경이 기록되고 정경으로 형성된 과정, 성경이 신자와 교회 안에서 담당하던 역할과 기능, 그리고 성경을 해석할 때 견지하던 관점과 기준을 차례로 읽으면 서, 우리는 자연스럽게 우리와 성경의 관계를 새롭게 성찰하게 될 것이다. 오랫동안 한국교회가 기다려 온 소중한 책이 드디어 출판되었다. '책임적 그리스도인'을 소망하는 이 땅의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필독을 권한다.
- 배덕만 (기독연구원느헤미야 교회사 교수)
이 책은 초기 교회의 성경을 다루는 입문서로서 최근에 나온 최고의 책이다. 곤잘레스는 명료하고 쉬운 문체를 구사해 성경의 외적 형태, 다양한 환경에서 성경이 사용된 방식, 초기 독자들이 성경을 해석한 여러 방법 등을 설명한다. 『초기 교회의 성경』은 수십 년간 곤잘레스가 축적한 학식의 결정판으로, 대화를 나누는 듯 쉽게 읽히고 신뢰할 만하다. 일반인 독자와 대학생들에게 가장 적합한 책이다.
- 피터 W. 마튼즈 (세인트루이스 대학교 초기 기독교학 교수)
초기 기독교의 성경을 다룬 최고의 저술로, 누구나 묻는 질문에 답하면서 누구든 읽고 싶게 만드는 책이다. 곤잘레스의 수고가 돋보인다. 핵심을 찌르고, 우리의 질문을 예상하면서 최상의 일차 자료로 안내하고, 충분하면서도 지나치지 않게 정보를 제시한다. 잠자리에서 읽어도 좋을 만한 책이다.
- D. 제프리 빙엄 (사우스웨스턴 침례신학교 역사신학 교수)
시간을 훌쩍 뛰어넘어 초기 교회의 신자들이 성경과 씨름하던 현장으로 들어가 성경을 경험할 수 있게 하는 책이다. 쉽고도 뛰어난 이 책에서 후스토 곤잘레스는 조각난 두루마리에서 코덱스와 인쇄본에 이르는 성경의 모습을 우리 눈앞에 펼쳐 놓는다. 한 걸음 더 나가 우리를 초기 그리스도인들의 세상으로 인도해 그들의 일상의 실천과 예배와 해석을 통해 그들과 성서가 어떤 관계였는지 보여준다. 참 훌륭한 입문서인 이 책을 읽으면 성경을 보전하여 우리에게 전해준 세대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저절로 일어난다.
- 캐런 R. 킨 (텍사스 갈런드 소재 레드우드 영성 치유와 교육 센터의 설립자)
『초기 교회의 성경』에서 후스토 곤잘레스는 교회에서 성경을 쓰고 이용하고 전달한 역사를 매우 친절하면서도 명료하고 깊이 있게 소개한다. 역사적이고 신앙적인 관점에서 성경이 교회의 예배와 교육과 사회 질서에서 담당했던 특별한 자리와 기능도 설명한다. 또 그는 과거에 사용한 해석 모델들을 밝혀서 성경에서 중심을 이루는 세 가지 주제, 곧 창조와 이집트 탈출과 말씀을 이해하도록 인도한다. 곤잘레스 박사는 이처럼 과거에서 배운 교훈이 미래를 위한 새 교훈으로 바뀌길 희망한다. 교회 현장뿐 아니라 신학교와 대학교의 성서 입문 과정에 넣어도 좋을 책이다.
- 알베르토 L. 가르시아 (위스콘신 콘코디아 대학교 명예 신학교수)
나이 팔십 줄에 들어서도 활기차게 글을 쓰는 저자는 성경을 자신의 평생 반려로 여기며 “세대가 사라지고 나라들도 사라지고 이념들도 사라지고 팬데믹도 사라지겠지만 … 어린 시절부터 나와 함께한 이 성경은 결코 사라지지 않으리라”고 자신 있게 말한다. 대(大)학자가 어린 시절 자기 덩치만한 성경을 자랑스럽게 들고 교회에 가던 때의 기쁨을 여전히 간직한 채 서술한 자전적 여행을 엿보는 일이 즐겁다.
- 프랭크 로그 (리빙 처치의 주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