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걷기가 질병을 개선하고 건강 회복에 크게 기여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대표적인 효과는 세 가지로 뇌가 자극되고, 면역력이 높아지며, 활성산소와 정전기를 줄입니다. 그러나 맨발걷기가 무슨 병이든 다 낫게 하고 모든 환자를 질병에서 벗어나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맨발걷기를 하면 자신감이 생기고 좋은 생각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더 자주 합니다. 간암, 유방암, 위암 환자가 맨발걷기를 하고서는 놀라울 정도로 건강해지는 사례를 저도 접해본 적이 있습니다. (...) 당뇨, 혈압, 불면증이나 무좀, 소화불량이 개선되는 것 또한 흔한 사례입니다. 맨발걷기가 도움이 될 것이라는 신념, 맑은 공기, 햇빛, 긍정적이고 감사하는 생활 태도, 자연식 등이 함께 어우러져 병의 치유가 가능했을 것입니다.
--- p.29~30, 「맨발걷기가 만병통치약은 아니지만」 중에서
초보자들이 맨발걷기를 하다 보면 온갖 정보를 접합니다. 이 사람은 이렇게 해라, 저 사람은 저렇게 해라 조금씩 다른 말을 합니다. 그러다 보니 괜스레 불안한 마음이 일어납니다. 저도 많은 사람에게 맨발걷기 정보를 주고 있지만 늘 조심스럽습니다. 최대한 보편적인 정보를 제공하려고 애쓰지만 그 정보를 모든 사람에게 다 적용할 수는 없습니다. (...) 맨발걷기 초보자라면 딱 하나만 기억하세요. 맨발걷기의 핵심은 최대한 맨땅과 만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양말을 신고 걸어도 되냐는 질문에 늘 이렇게 대답합니다. “심리적 안정을 위해서는 그래도 되지만 맨발로 걷는 것이 더 좋습니다. 양말을 신고 싶으면 양말 바닥에 구멍을 내어 발이 땅과 연결되게 하면 좋겠지요.”
--- p.69~70, 「맨발걷기의 가장 좋은 방법은 그냥 맨발로 걷기다」 중에서
‘흙길을 맨발로 걷는다는 것’ 그것은 1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저에게는 설렘입니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신발을 벗을 때마다 ‘오늘은 어떤 느낌으로 흙이 나에게 다가올까’ 기대가 됩니다. 3,000번을 훨씬 넘게 만났지만 흙은 단 한 번도 어제와 같은 느낌이 아니었습니다. 저에게 맨발걷기는 단순한 걷기 운동이 아닙니다. 나를 만나고, 자연을 만나고, 멀리 떨어져 있는 가족을 만나고, 지나간 오늘을 만나고, 내일을 만나는 시간이었습니다. (...) 10년을 하루도 빠짐없이 맨발로 걸었더니 저에게도 선물이 주어졌습니다. 저의 교육철학과 맨발걷기 교육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맨발걷기로 몸과 마음의 건강을 회복하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 p.123, 「10년을 걸었더니 희망을 만났다」 중에서
우리는 사스, 신종플루, 메르스, 코로나19 시대를 경험했습니다. 코로나19가 종식된다 하더라도 또 다른 무엇이 우리를 덮칠지 아무도 모릅니다. 미생물 과학자들도 지금 우리의 아이들에게 물려줄 최고의 유산은 돈이 아니고 면역력이라고 말합니다. 겨울에도 흙이 있는 운동장에서 뛰어놀아야 아이들의 면역력이 높아집니다. 이제 아이들에게 맨발로 맨땅에서 놀 기회와 시간을 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나는 맨발학교가 아이들의 학교로 퍼져나가기를 소망합니다.
--- p.169, 「맨발학교, 이제 아이들의 학교가 되어야 한다」 중에서
저에게 맨발걷기 연수를 받고 맨발걷기를 시작한 교사들에게서 많은 변화를 볼 수 있었습니다. 매일 맨발로 1시간씩 걸었더니 잠도 잘 자고 두통이 사라졌다고 하였습니다. 놀라운 변화입니다. 맨발걷기를 실천한 교사의 소감에는 “건강이 좋아졌다”, “자신감이 생겼다”, “마음이 평화로워졌다”, “자연을 잘 관찰하게 되었다” 등의 긍정적인 변화들이 많았습니다. 그들은 한결같이 말합니다. “맨발로 천천히 땅을 걷다 보면 신발을 신고 걸었을 때는 느낄 수 없는 세상을 만날 수 있어요. 처음에는 자연을 만나고 다음에는 나를 만나지요. 정말 마음이 평화로워집니다. 그러다 보니 학생들에게도 훨씬 따뜻하게 대하는 것 같아요.”
--- p.208, 「맨발걷기 교육을 시작하려는 교사를 위한 조언」 중에서
맨발걷기를 열심히 한 결과 순환이 잘되니 몸이 가벼워지고 어깨의 통증도 사라졌을 뿐만 아니라 2017년 8월 23일 건강검진 결과 팔다리의 근육량과 골밀도가 상승했습니다. 시력도 작년보다 좌우 0.2씩 올라가 좌 1.0, 우 0.4로 나왔으며, 피곤하면 충혈이 잘되고 안구건조증도 있었는데 그 증상도 많이 호전되었습니다. 만나는 사람들에게 맨발걷기의 경험담을 얘기하였더니 친구, 가족들도 맨발걷기로 건강이 호전되었다는 얘기를 듣고 있습니다. 또 86세이신 시아버님은 영재, 76세 친정어머니는 모범생, 시동생과 동서는 우등생으로 맨발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 p.247, 「맨발걷기는 생명 걷기입니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