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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말하지 않는 중국

중국이 말하지 않는 중국

: 현대 중국 탄생에 숨겨진 빛과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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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9월 04일
쪽수, 무게, 크기 500쪽 | 864g | 153*215*28mm
ISBN13 9791130645544
ISBN10 1130645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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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중국의 발명’을 다루긴 하지만, 중국을 저격하여 특별히 비판하려는 건 아니다. 모든 근대 국가는 표면상으로 일관성 있고 통일된 미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과거의 면모를 선별하여 기억하고 잊는 ‘발명’의 과정을 거쳤다. 나는 지금 브렉시트 문제가 들끓고 있는 영국에서 이 글을 쓰고 있다. 정치체제의 ‘정통성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영국과 유럽 대륙 또는 아일랜드섬과의 관계, 또는 영국과 스코틀랜드의 연합의 측면들을 선별적으로 기억하거나 잊으려는 정치인들과 논평가들을 매일 본다. 주권과 정체성, 통합을 둘러싸고 억눌러 왔던 문제들이 터지면서 이는 감정과 대립이 나오는 새로운 근원이 되었다.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홍콩은 화염에 휩싸였고, 적어도 100만 명의 투르크계 회족이 ‘재교육 수용소’에 수감되어 있다. 맥락과 결과는 대단히 다르지만, 그 원인은 비슷하다. 민족국가가 만들어 낸 주권, 정체성, 통합 간에는 모순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서문, p.14~15」중에서

그러나 시진핑이 이러한 사건들에 투영하는 중국에 대한 관점은 정치적인 주작이다. 이 장에서 나는 중국을 바라보는 관점이 중국이 스스로 창조한 사상이 아닌 유럽인들이 가진 중국의 이미지를 아주 많이 차용했다는 것을 보여 줄 것이다.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실크로드’는 본래 유럽에서 기원하여 아주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역사에 상상 속의 질서를 부여한다. 한마디로 ‘중국’이라는 바로 그 이름은 서양인들에 의해 채택되었고, 동아시아로 돌아와 새로운 의미를 부여받았다. 수 세기에 걸쳐 유럽인들은 탐험가들과 선교사들이 본국으로 보낸 글에서 정보를 모아 ‘중국’이라 불리는 장소의 비전을 창조했다. 그 후 작가와 동양학자들은 이 비전을 확장했다. 유럽인들의 마음속에 ‘중국’은 동아시아 대륙의 일정 부분을 차지하는, 고대 국가이자 독립 국가, 과거부터 연속적으로 존재해 왔던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사실 그 당시 ‘중국’이라는 국가는 존재하지 않았다. 1644년부터 1912년까지 ‘중국’은 사실상 내륙 아시아의 한 제국, 즉 대청국의 식민지였다. 청은 다민족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중국 본토’─패배한 명조의 15개 성省─는 청에 속하는 한 부분에 불과했다. 청나라 이전의 명나라는 약 300년 동안 명맥을 유지했지만, 중국이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않은 건 마찬가지이다. 명나라 이전, 이 영토는 지중해까지 뻗어 있던 몽골 대국의 일부였다. 동아시아는 몽골 대국 영토 한 부분에 불과했다.
---「제1장 외부인의 시선에서 탄생한 이름, 중국, p.25~26」중에서

반 브라암은 기회를 엿보아 스스로 임무를 계획했다. 그는 1795년이 건륭제 등극 60주년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광저우의 인맥을 이용해 반 브라암은 기념식에 초청받았다. 그래서 어느 겨울날, 사절단과 마차와 가마를 타고 2000킬로미터의 여정을 떠났다. 베이징에 도착하기까지는 무려 47일이 걸렸다. 반 브라암은 춘절(중국의 음력 설 - 옮긴이)에 맞춰 도착했다. 영국과는 달리 선물을 제대로 포장하지 않았고 반 브라암의 말을 빌리자면 “성한 건 아무것도 없었다.” 하지만 또 영국과 달랐던 점은 황제가 원하는 만큼 고두의 예를 표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사실 그들은 한 걸음 더 나아갔다. 국제 사기를 저지른 것이다. 이 일화는 역사학자 리처드 스미스에 의해 검토되었는데, 그는 어떻게 반 브라암이 기가 막히게 아부하는 네덜란드 국왕의 서신을 건륭제에게 보여 주었는지 설명한다. ‘(우리 외국인들은) 중국 문명의 영향을 받아 변화하였습니다.’ 글이 술술 읽힌다. ‘역사를 통틀어 건륭제 같은 고고한 평판을 가진 군주는 없었습니다, 고귀한 황제시여.’ 이에 대한 답변으로 건륭제는 ‘충성과 진심으로 맺어진 유대를 강화하고, 왕국을 건실하게 보존하기를 희망합니다. 국왕님께서는 저의 영원한 존경을 받을 것입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선물을 보냈다. 이 외교 교류의 유일한 문제는 네덜란드 왕이 실제로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1795년은 네덜란드는 공화국이었다. 하지만 반 브라암은 근대적인 통치 제도로는 왕에게 감명을 줄 수 없으리라 생각했다. 그래서 청나라가 원하는 조공을 바칠 수 있는 군주를 발명했다.
---「제2장 중국의 주권은 어떻게 발명되었는가?, p.79~80」중에서

동화의 힘에 관한 주장을 뒷받침하려고 량치차오가 창조한 또 다른 주요 역사 신화는 오늘날까지 전해진다. 훗날 한족 문화가 우세하라는 걸 보여 주기 위해, ‘그들은 완전히 중국에 동화되었다’라고 말하며 만주족을 미리 처리했다. 도시에서 만주족과 한족이 사는 구역은 한족이 사는 구역이 아직 나뉘어 있었다는 점에서, 이 표현은 명백히 틀렸다. 만주족과 한족 간의 결혼 금지령은 1902년이 되어서야 폐지되었고, 두 민족은 대체로 분리된 채 살았다. 그런데도 량치차오는 정치적 편법을 고수했다. 또 만주족(1644~1912년)뿐만 아니라 전에 중국을 침략했던 민족들─탁발씨(拓拔氏, 386~535년), 거란(907~1125년), 여진족의 금나라(1115~1234년)─도 우월한 문화로 전향했다고 설파하기 위해 자신의 주장을 더 과거까지 투영했다. 하지만 몽골족(1279~1368년)은 변화에 실패했다. 아이러니하게도, 량치차오의 목록은 서기 386년부터 량치차오의 글이 출판된 1903년까지 중반까지, 절반 이상의 중국 본토를 북부 ‘오랑캐’가 통치했다는 걸 명백하게 드러낸다. 이 시기 동안 중국은 사실상 비非한족이 통치하는, 제국 내의 식민지였다. 그러나 길게 계속되는 기간(longue duree, 프랑스 역사학자 페르낭 브로델Fernand Braudel이 처음 사용한 개념으로, 역사를 인간의 기억이나 고고학적 기록만이 아닌 그 이전의 영역까지 확장하여 생각하는 관점 - 옮긴이)에 대한 량치차오의 민족적인 해석은 사실상 역식민지화를 뜻했다. 모든 외국 통치자들은 우월한 한족 문화에 위압되어 중국 민족의 일부가 되었다. 중국의 정수는 수천 년 동안 변함없이 살아남았다.
---「제4장 역사를 자르고 붙여 새로운 역사 만들기, p.204~205」중에서

천안문 사태 이후 정통 공산주의 이념이 후퇴함에 따라 공산당의 선언에는 ‘민족’이라는 단어가 더 전통적인 용어 ‘인민’과 함께 자주 등장했다. ‘인민’이 사회주의자만을 일컫는다면 공산당의 정의에 따르면 ‘민족’은 모든 계급적 배경을 가진 사람을 포함할 수 있다. 시진핑 주석이 2012년 말에 집권한 이후 공산당은 줄곧 민족적 단일성을 강조해 왔다. 중화인민공화국이 자체적인 역사관을 강요할수록, 대안적인 역사관을 위한 공간은 줄어든다. 하나의 결과는 소수민족이나 체제에 반대하는 모든 류의 사람들의 삶이 더 고달파진다는 것이다. 이들은 내러티브에 대한 위협이자 현대화를 방해하는 존재로 여겨지고, 이에 따른 처우를 받는다.
이 새로운 정치 이데올로기, 즉 한 명의 ‘핵심’ 지도자가 주연이고, 민족적 동일성을 지속적으로 주장하며, 차이를 용납하지 않고, 법률이 아니라 정당이 통치하고, 협동조합주의적 경제 정책을 사용하며, 종족적 배외주의를 바탕으로 하는 이데올로기─ 국가의 대규모 감시가 이 모든 것을 뒷받침하는 이데올로기를 뭐라고 불러야 할까? 중국의 공산당은 오랫동안 ‘중국적 특성이 있는 사회주의’를 건설하자고 이야기해왔다. 시진핑은 이제 ‘중국적 특성이 있는 민족 사회주의’ 건설에 더 관심이 많은 것 같다.
---「맺는 글 - 중국몽, p.427」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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