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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의 인류학

: 르네 지라르와 기독교 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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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0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153*224*20mm
ISBN13 9788934126126
ISBN10 8934126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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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라르는 구약성경과 예수 그리스도의 사건을 희생 제의에 대항한 기록과 사건으로 파악한다. 기독교에 의한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에 대한 희생 제의적(sacricial)독법과 해석도 결코 아즈텍의 인간 제사와는 비교할 수 없다는 점도 지적되었다. 십자가 희생의 역설에도 불구하고, 성경적 정신은 반(反)희생 제의적이라는 것이다.
또한, 지라르는 이 인터뷰에서 초대교회의 영지주의가 십자가 희생에 혐오감을 느껴서 그것을 아예 제거함으로 기독교를 정화하고자 시도했다는 것을 지적한다.
--- p.29

과연 십자가가 환대인가?
“십자가의 폭력이 문명의 폭력과 인류의 죄악과 폭력을 계시한다”는 지라르의 십자가의 인류학이 훨씬 더복음적이지 않은가?
십자가의 폭력을 말한다고 해서 지라르가 폭력을 존재론화하고 있는가?
그러면서 유대교뿐 아니라,기독교적 전통에도 속하지 않은 데리다의 허무주의적이고 자기해체주의적인 환대의 윤리학을 소프트하고 미학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과연 개혁주의적인가?
--- p.58

현대사회는 희생자가 가지는 반박의 여지가 없는 특권이 진리를 결정하는 사회이다. 거의 모든 현대사회에서의 사회적,정치적,그리고 도덕적 논쟁에서 양 진영은 모두 자신들이 희생자들이거나 희생자들을 위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러한 현대사회를 가능케 했던 것은 “성경적 계시가 폭력을 신성화시키는 능력을 점차적으로 파괴했기 때문”이다.
--- p.69

마지막 7장에서는 포스트모더니즘의 황혼과 종언을 논증하고 유대-기독교적 성경의 가치를 인문학적 지평에서 재변증하는 르네 지라르의 사상으로 독일 68과 프랑스 68 ‘소아성애적 안티파’의 민낯과 그 황혼을 소개하고자 한다.
--- p.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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