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하고 평소에 면역력을 높이는 음식을 먹어야 한다. 내 몸에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은 항산화물질(베타카로틴, 안토시아닌, 플라보노이드, 폴리페놀)과 영양소(비타민, 미네랄)를 다양하게 가지고 있는 식물성 음식을 먹도록 해야 한다. 동물성 음식에는 항산화물질이 거의 없다. 결과적으로 항산화물질을 많이 가지고 있는 식물성 식품을 먹는 것이 면역력을 강화하고 질병을 예방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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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은 먹는 것이 만든다. 먹는다는 것은 생존을 위한 인간이 가지고 있는 원초적인 본능이다. 요즈음 급격히 늘어나는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암, 중풍(뇌졸중), 치매, 심장병, 뇌경색, 심근경색, 당뇨, 고혈압의 발병을 줄이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 건강은 마흔이 지나고부터는 내 스스로 만들어 가야 한다. 인생의 1차 변곡점인 마흔(40)이 지나 2차 변곡점인 늙음의 갈림길인 칠십(70)이 되기 전 또는 칠십이 된 후에 약용산나물을 먹어야 하는 이유가 있다. 마흔(40)과 칠십(70)이 되면 우리 몸이 요구하는 음식이 완전히 달라진다. 비타민과 미네랄의 요구하는 종류나 함량이 달라진다. 특히 40대에는 성숙기를 지나 생리적인 노화가 시작되는 시기이고 70대는 노쇠가 진행되어 죽음을 부르는 질병(암, 중풍, 치매, 심장병)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시기이다. 40대부터 질병(암, 중풍, 당뇨, 고혈압)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내 몸이 요구하는 특정한 항산화물질과 다양한 영양소(비타민, 미네랄)를 충분히 가지고 있는 약용산나물과 같은 음식을 잘 선택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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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약용산나물을 먹어야 하는가? 늘 강조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사람이 하루에 필요한 영양은 60가지 정도지만 모든 영양을 충족할 수 없다. 그러나 다양한 미네랄과 비타민 그리고 수십 종류의 화학물질을 가지고 있는 두세 가지의 약용산나물과 같은 반찬을 식탁에 올리면 충분히 60여 가지의 부족한 영양을 보충할 수 있다. 만약에 대사과정 중에 필수영양소가 하나라도 결핍되어 문제가 발생하면 면역체계가 망가져서 몸에 이상이 생기기 시작한다. 일례로 우리 몸에 필요한 60여 가지의 미네랄(미네랄 60가지를 매일 섭취해야 하는 것은 세계보건기구가 강조하는 선택사항이 아닌 필수사항이다) 중 한두 가지 미네랄이 장기간에 걸쳐 결핍되면 10가지 이상의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한다. 결국 우리 몸에 대사활동이 왕성하게 잘 이루어지게 하려면 다양한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섭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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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약용산나물을 먹어야 하는 이유는 활성산소를 잡는 폴리페놀(활성산소 생산억제), 베타카로틴(활성산소 작용억제) 등의 항산화물질과 비타민A, 비타민B2, 비타민C(혈액 속에 활성산소 제거), 비타민E(세포막이 산화되는 것을 막는다. 부족하면 세포막의 지질이 산화되어 노화와 동맥경화를 유발한다) 등의 항산화 비타민을 다량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인간은 활성산소에 대항하여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항산화물질을 많이 가지고 있는 음식을 먹어야 한다. 특히 약용산나물은 많은 함량을 가지고 있는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사포닌, 탄닌 등의 페놀성 물질과 베타카로틴, 비타민C, 비타민E 등의 항산화 비타민이 풍부하여 발암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암의 발생이나 전이를 예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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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용식물 중 약용산나물을 통하여 세포성장 억제효과 그리고 유전독성 억제효과 등을 검색함으로써 항암소재로서의 생리적 활성기능을 규명하고 이들 약용식물자원을 이용하여 항암 및 암치료에 있어 원료로 이용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개미취, 참취, 곰취, 머위, 두릅 등의 추출물 및 유기용매분핵물들이 폐암, 유방암, 간암, 위암 등에서 높은 세포독성 억제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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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藥草)는 하늘이 내린 최고의 작품이지만 약초차(茶)는 자연이 내려준 최고의 선물이다. 매일 아침, 또는 저녁에 약초차(藥草茶)를 한잔 마신다는 것은 백세건강을 만드는 좋은 습관 중에 하나이다. 차(茶)는 식물의 잎이나 뿌리, 과실 따위를 달이거나 우려내게 하여 만든 마실 것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약초는 약으로 쓰거나 약의 원료가 되는 식물을 말한다. 특히 야생에 자생하는 식물 중에 약성을 가지고 있는 약용식물을 약초라 한다. 약초차는 말린 약초를 끓인 물에 우려낸 차이다. 약초차의 효능은 약초가 가진 약성물질(파이토케미컬)과 성분을 우려내서 질병의 예방과 치료에 이용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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