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이 승리하는 것 같았지만 그 모든 악인의 악도 하나님의 주권을 이루는 도구가 되었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오늘도 고난의 한가운데 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욥기에서 가르쳐 준 것처럼 고난 너머에 계신 하나님의 주권을 바라보고 신뢰해야 합니다. 욥기는 오늘도 우리에게 말합니다. “지금 우리 앞에 있는 고난의 이유를 다 알 수 없다. 하지만 우리의 모든 고난은 다 하나님의 손안에 있다.”
--- 「36. 고난, 하나님의 사랑과 주권」 중에서
하나님의 침묵은 절망의 무덤의 문을 열고 부활이라는 새 세상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혹시 하나님의 침묵 속에서 괴로운 나날을 지내시나요? 하나님의 아들 우리 예수님도 하나님의 침묵을 경험하셨다는 사실을 부디 잊지 말았으면 합니다. 하나님의 침묵이 예수님을 부활 승리로 향하는 새 세상의 문을 열었듯, 아버지 하나님은 우리도 승리로 이끄실 것입니다.
--- 「40. 하나님의 시간과 침묵, 은혜」 중에서
[시편] 제5권에 나오는 다윗의 시의 중요한 분위기는 ‘인간의 연약함’과 하나님을 의지할 수밖에 없는 ‘겸손’입니다. 다윗은 자신이 왕이지만 연약한 존재라고 고백합니다. 이 말은 다윗의 왕조가 다시 회복될 때 연약한 인간 왕이 아니라 이스라엘을 통치할 진정한 메시아를 소망하게 합니다. 그리고 144편에서는 하나님을 자신의 사랑이며 요새이며 산성이라고 고백하지만, 점점 개인을 위한 고백에서 공동체를 위한 고백으로 바뀌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44. 하나님께 응답하는 기도」 중에서
제1권의 마지막인 시편 41편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영원부터 영원까지 송축할지로다. 아멘, 아멘”(13절)으로, 제2권의 마지막인 시편 72편은 “그 영화로운 이름을 영원히 찬송할지어다. 온 땅에 그의 영광이 충만할지어다. 아멘, 아멘”(19절)으로, 제3권의 마지막인 시편 89편은 “여호와를 영원히 찬송할지어다. 아멘, 아멘”(52절)으로, 제4권의 마지막인 시편 106편은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영원부터 영원까지 찬양할지어다. 모든 백성들아, ‘아멘’ 할지어다. 할렐루야”(48절)로 마무리합니다.
이는 시편 전체가 하나의 고백으로 어우러져 있음을 보여 줍니다. 물론 150편 안에는 모두 찬양만 있지 않습니다. 때로는 슬픔, 분노, 갈등, 어려움, 기쁨 등이 있습니다. 시편은 이런 모든 우리의 인생이 모여서 결국은 하나님을 찬양하게 될 것임을 알려 줍니다.
--- 「44. 하나님께 응답하는 기도」 중에서
우리는 예수님을 보며 하나님이 얼마나 크고 놀라우신 분이신지 봅니다. 폭풍에게 명령하시고, 귀신을 쫓으시며, 병든 자를 고치시고, 죽은 자를 살리십니다. 그런 그분이 얼마나 크고 놀라운 사랑을 베푸시는지를 보며 놀라워합니다. 그분을 알면 알수록 하나님은 함부로 할 수 없지만 가까이하고 싶은 분이 됩니다. 그 그리스도를 알아 가십시오. 그렇다면 여러분은 하나님을 더욱 경외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결과, 여러분은 지혜로워집니다.
--- 「45. 여호와를 경외하라」 중에서
하나님은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 동안 최악의 결혼 생활을 하셨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분은 예레미야가 가리키는 분, 예레미야보다 더 나은 선지자이신 예수님을 보내셨습니다. 예레미야는 죽음의 위협 가운데 있었지만, 그분은 결국 십자가에서 우리를 위한 죽음을 경험하셨습니다. 간음한 우리를 용서하시기 위해, 간음하고 배신한 사람이 마땅히 받아야 하는 형벌을 순결하신 예수님이 대신 받으셨습니다. 그리고 그분이 받아 마땅한 사랑을 자격 없는 우리가 받도록 하셨습니다. 우리가 이 예수님을 바라본다면, 이 예수님을 기뻐하고 따른다면, 돈이나 안락이나 사람들의 인정 같은 우상들을 버리고 참 하나님만 기뻐하며 예배하게 되지 않을까요?
--- 「53. 최악의 결혼 생활」 중에서
시편을 ‘기도의 학교’라고 합니다. 그리고 교회 역사를 보아도 기도의 사람들은 대개 시편을 사랑했고, 시편으로 기도했습니다. 또 시편을 ‘예수님의 기도’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예수님도 이 땅에 인간으로 오셨을 때 시편을 묵상하면서 하나님께 기도하셨습니다. 이렇듯 시편은 우리에게 기도를 가르쳐 주는 좋은 선생의 역할을 합니다.
--- 「특강2. 시편으로 어떻게 기도할 것인가」 중에서
지금까지 대선지서의 각 책들을 간단하게 살펴보았습니다. 심판하시는 하나님(다니엘서)과 던지시는 하나님(예레미야서), 하지만 끝내 구원하시는 하나님(이사야서), 강하게 하시는 하나님(에스겔서), 선지자들의 각 이름에 담긴 의미가 대선지서 말씀을 통해 전해집니다. 계속되는 심판의 이야기 속에 낙심하지 말고, 그 속에 담긴 하나님의 심정과 절절한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며, 구약의 마지막 책들인 선지서를 통해 더 선명해지는 우리의 유일한 희망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를 대망하는 참된 성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 「특강3. 대선지서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