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인형의 집의 참극

인형의 집의 참극

JM북스이동
리뷰 총점9.8 리뷰 6건 | 판매지수 516
정가
15,800
판매가
14,22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  국내배송만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2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448쪽 | 128*188*30mm
ISBN13 9791167183637
ISBN10 116718363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연실 연구회’의 동아리실은 그런 유서 깊은 폐교사의 2층 모퉁이에 있는 빈 교실이다. 끼익끼익 삐걱대는, 시골 분위기가 물씬 나는 노송나무 복도를 나아가 미닫이에 걸려 있는 팻말을 보았다.
‘빨강’은 내객 중.
‘파랑’은 대기 중.
‘하양’은 외출 중.
오늘은 ‘빨강’. 내객 중이었다. 만약을 위해 두 번 노크를 하고 조용히 문을 밀었다. 실내에는 수많은 오래된 책상이나 의자가 바리케이드처럼 쌓여 있었고 그것들 다리에 행등이나 제등, 캔들랜턴에 펜라이트, 스테인드글라스나 유리에 장식용 조각을 한 세공품 등 일본식과 서양식, 최신품과 골동품이 뒤섞인 광원체가 여러 개 매달려 있었다.
(중략)
애초에 ‘연실 연구회’는 표면적인 것으로 그들의 주된 활동은 세상에서 흔히들 말하는 심부름이었다. 장르를 불문하고 학생의 고민 상담을 듣고 해결하는 데 전력을 다한다. 또는 단순하게 잡무를 해결한다. 의뢰 내용에 대해서는 비밀 유지 의무가 있고 익명 OK·무보수라서 비공식 활동인데도 의뢰인은 한 주에 2~3명이 반드시 나타난다.
--- p.24~30

“저기, 요거트 먹어도 돼?”
“안 돼. 그거 고단백이라서 비싼 거야. 사야 건 오늘 사줄게.”
“알겠어. 고마워.”
감사 인사를 하고 짧은 대화를 마쳤다. 엄마는 명백하게 미야를 편애했다. 엄마뿐만 아니라 학급 친구들도 선생님도 편의점 점원도 우연히 전철에서 마주친 샐러리맨도 그저 스쳐 지나간 고등학생도 대개 모두 미야를 편애한다.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잠재적으로 모두 미인인 언니를 우대한다. 철이 들었을 무렵부터 그랬다. 익숙해졌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성장하면서 조금씩 체념하며 관망하게 되었다.
--- p.35~36

“그러니 미야는 절대로 실패하지 않았으면 해. 넌 사야처럼 혼자 살아갈 능력도 학력도 없으니까 평생 남자한테 의존해서 살아가야만 해. 그런데 상대를 잘못 고르면 엄마처럼 되는 거야. ……뭐? 그런 침울한 얼굴을 하고. 괜찮아, 안심해. 엄마가 절대로 배신 안 할 근사한 남자를 찾아내서 미야한테 건네줄게. 그러니 지금은 힘껏 그 아름다움을 가꾸고 예쁜 몸으로 있는 거야. 약속이야.”
엄마는 새끼손가락을 스윽 내밀었다. 미야는 절반은 암시에 걸린 것처럼 그 새끼손가락에 자신의 손가락을 감았다.
--- p.111

“가여워라.”
사야도 시뻘건 눈으로 미야를 올려다보고 “너도 가여워”라고 갈라진 목소리로 대답했다. 미야는 반론하지 않았다.
“엄마가 죽어버리면 좋을 텐데.”
헛소리처럼 읊조리더니 불안정한 걸음걸이로 방을 나갔다. 사봉 냄새가 불과 한순간 남았지만 잠시 후에 방은 다시 개성 없는 살풍경한 모습으로 되돌아왔다. 사야는 책상으로 몸을 다시 틀어 공부를 시작했지만 엄마의 말이 무의식적으로 머릿속에서 반복되어 제대로 집중할 수 없었다. 돌이켜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굴욕감과 분한 마음으로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샤프를 쥔 손에 힘을 싣자 심이 노트를 뚫고서 뚝 부러졌다. 죽어버리면 좋을 텐데. 마음속으로 조용히 읊조렸다.
--- p.137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5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4,22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