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만은 마귀가 우리의 약점이 아니라 강점을 공격하는 죄입니다. 마귀는 자신의 강점 때문에 교만해졌고 타락했습니다. 그래서 마귀는 사람들의 강점을 부추겨서 치켜세웁니다. 그리고 그 사람을 결국 추락하게 만듭니다. “지옥으로 가는 길은 좋은 의도로 포장되어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좋은 의도와 하나님이 주신 은사와 강점, 얼마나 좋습니까? 그러나 아무리 좋은 의도라도 그것이 목적이 된다면, 그 선한 의도는 얼마든지 지옥으로 가는 길이 될 수 있습니다.
--- p.31, 「1. 모든 죄의 뿌리가 되는 ‘교만의 죄'」 중에서
성경이 말하는 허영은 실제보다 부풀리고 과장하는 것도 있지만, 곧 사라질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설령 우리가 가진 재물과 위치와 인기와 모든 것이 실제라고 해도, 그것은 곧 사라지는 것입니다. 사람의 박수와 갈채, 인기, 영광, 외모, 돈, 모든 것은 잠시 있다가 사라지는 것입니다. 속지 마십시오. 어서 허영의 시장을 빠져나오십시오.
--- p.77, 「2. 박수와 영광을 가로채는 ‘허영의 죄'」 중에서
지금 누군가를 시기하고 있다면 그 사람을 떠올려 보십시오. 왜 시기합니까? 나와 그 사람만 보기에 그렇습니다. 시야가 좁아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관점에서 보십시오. 그는 하나님의 동역자입니다. 부흥의 시대 혹은 부흥의 시기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나의 역할도 있어야 하지만, 그의 역할도 너무나 중요합니다.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원 팀(One Team)으로 협력하고 동역해야 합니다.
--- p.113, 「3. 악한 시선에 사로잡히는 ‘시기의 죄'」 중에서
나태는 ‘방향성’의 문제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열심히 일하며 분주하고 바쁘게 살지라도 그것이 오로지 자기 자신을 위한 것이라면, 또한 주님이 부르신 사명과 이웃 사랑에 게으르다면, 그 사람이 하루하루를 바쁘게 살아도 나태라는 치명적인 죄에 병들어 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아무리 바쁘게 살아도 하나님 앞에서는 전혀 부지런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주님과 함께하는 방향이 다르다면 그 분주함은 주님 보시기에 여전히 나태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육체적으로는 나태하지 않을지 모르나 영적으로는 하루 종일 침대에서 뒹구는 사람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 p.129, 「4. 충실한 삶을 무너뜨리는 ‘나태의 죄'」 중에서
분노는 마치 불과 같습니다. 화를 참는 일이 반복되어 발생하는 우울증의 하나인 ‘화병’(火病)의 화가 불 ‘화’(火)자입니다. 집에 불이 있으면 난방을 할 수 있고 음식을 요리할 수 있습니다. 불은 나쁜 것이 아니라 좋은 도구입니다. 그러나 불을 통제하지 못하면 사람과 집을 다 태울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바로 분노가 그렇습니다. 우리는 분노라는 불을 제대로 통제할 만한 훈련을 받아야 하지만 거의 대부분은 그렇지 못합니다.
--- p.161, 「5. 영혼을 파괴하는 ‘분노의 죄'」 중에서
우리가 탐욕에 사로잡혀 있는지 아닌지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자신이 하루 중에 가장 많이 들여다보고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떠올려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사람이 가장 갈망하고 원하는 그것이 바로 그 사람입니다. 6세기의 그레고리우스(Gregorius)는 탐욕이 다음의 일곱 가지 자녀를 낳는다고 간파했습니다. 그 일곱 가지는 바로 배신, 사기, 거짓, 위증, 불안, 폭력, 냉담입니다. 이 일곱 가지가 있다면 그것이 탐욕에 사로잡혀 있다는 증거입니다.
--- p.200, 「6. 만족함을 잊게 하는 ‘탐욕의 죄'」 중에서
예수님은 돈을 단지 물질적인 문제가 아니라 맘몬, 돈의 신이라고 하면서 영적인 문제라고 하셨습니다. 마찬가지로 성경의 간음에 대한 관점은 바로 그것을 영적인 문제라고 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실상 성경에서 음행, 간음을 말할 때는 단지 육체적인 간음보다는 영적인 간음, 우상 숭배를 가리킬 때가 더 많습니다. 누군가가 육체적인 간음을 한다는 것은 영적인 간음과 연결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또한 육체적인 간음은 하지 않아도 영적으로는 간음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보다 다른 우상을 더 사랑하는 것입니다. 쾌락이나 돈이나 권력, 힘 있는 나라 말입니다.
--- p.221, 「7. 영육을 파멸하는 ‘정욕의 죄'」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