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관으로서 구조적인 질문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구조적인 질문은 지원자에 대해서 보다 심층적이고 구체적인 대답을 하도록 유도하는 고급스러운 질문이다. 구조적인 방법으로 질문을 한다면 지원자의 전체적인 생각과 대답에서의 허위 사실을 발견하기도 하며, 지원자의 진정성을 간접적으로 판단해 볼 수도 있다. 무엇보다도 지원자의 이슈에 관해서 넓고 깊은 범위에서 질문하고 대답을 얻어낼 수 있다
--- p.35~36, 「리더를 위한 면접관 역량 Skill-up」중에서
그래도 정확하게 뇌리에 남는 한마디가 있었는데, 그것은 컨설팅회사 대표이신 모 강사님이 강조한 “면접관은 그 조직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사람이다.”라는 말이었다. 면접관이 철학과 실력, 소신을 갖춰야 적합한 인재 선발이 가능하고, 그로 인해 국가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나에게 전문면접관 활동의 사명감을 일깨워주는 말이었다.
--- p.67, 「거친 파도는 전진하는 자의 벗이다」중에서
현재 외부 면접관으로 다니면서 해당 실패 경험은 나에게 엄청나게 큰 자양분이 된다. 나는 구직자에게 질문 1개가 얼마나 소중하고, 그 관심 하나가 청년들의 새로운 도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도 아는 것이다. 전문면접관은 구직자들의 모든 상황을 이해하고 고려할 수 없지만, 면접장에서만큼은 그들의 노력과 삶의 태도를 존중해줘야 한다. ‘구직자는 면접장에 들어선 순간 누구보다 절실하다.
--- p.84~85, 「30대 면접관은 처음입니다」중에서
나는 누구보다 면접을 잘 안다고 생각했지만, 분초를 다투는 시간 동안 지원자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았다. 누구도 그러할 것이다. 그런 면에서 면접관은 누구나 도전할 수 있지만, 누구나 쉽게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끊임없이 노력하고 공부하며 성장하는 면접관이 된다면 기업과 국가의 경쟁력을 높이고 자부심을 가진 면접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 p.128, 「헤드헌터가 들려주는 성공적인 면접관」중에서
매년 직원들의 업무 평가서를 작성하며, 자신이 완벽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본다. 더 개선할 것이 없는 사람은 부러워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오히려 불행한 사람이다. 나아질 것이 없으면 노력할 것도 없으니 얼마나 삶이 지루할까? 굳이 현인의 말을 빌리지 않아도 도전하고 극복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모두에게 같지 않다. 세상이 공평하지 않기 때문에 어떤 사람은 쉽게 빨리 이겨내고, 어떤 사람은 느리고 어렵게 이겨낸다.
--- p.154, 「미국회사에서 배운 사람과 면접 이야기」중에서
전문면접관으로 활동하게 될 경우 내가 얻을 수 있는 것은 다음과 같다.
첫째, 끊임없는 공부를 통해 나 자신이 계속 성장한다는 점이다.
둘째, 많은 사람들과 교류를 통해 새로운 지평을 가지게 될 것이다.
셋째, 전문면접관으로서 해당 기업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한다는 보람을 느낄 수 있다.
넷째, 면접장에서 만나는 다양한 사람들을 통해 나 자신을 깨우는 시간이 되기도 한다.
아름답게 나이가 든다는 것은 하루하루가 새로운 날을 맞이하는 것이란 생각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남은 내 인생도 은퇴자로서의 생활이 아니라 건강하게 나이를 먹어가고 내가 가진 자산으로 사회에 기여하는 보람된 시간으로 채워나가고 싶다.
--- p.191~192, 「새로운 출발, 두 번째 직업 ‘전문면접관’」중에서
이제 막 면접관으로서 발을 내딛었다면, 스스로에게 한번 물어보자. 면접관은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일까? 정말 그러면 안 되지만, 여전히 면접관의 역할을 과거의 형태로 인식하고 행하는 사람들이 있다. 과거의 모델에서는 면접관은 ‘갑’의 위치였다. 평가하고, 뽑는 위치였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역량 평가와 관련이 없는 질문을 하거나 감수성을 자극할 수 있는 질문을 서슴없이 해서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는 경우가 생기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지속적으로 교육이 이루어지면서 면접관들의 생각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면접관은 평가를 하는 사람이기에 앞서서 지원자가 자신이 준비한 모든 것을 잘 표현하고 드러낼 수 있도록 기회의 문을 열어주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커지고 있다. 나 역시도 이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 p.205, 「잘 묻고 잘 듣고 잘 평가하는 면접관의 스피치 스킬」중에서
면접을 보는 이유는 분명 면접을 잘 보는 사람을 뽑으려는 것은 아니다. 이 말은 물론 면접을 잘 보는 사람이 직무 능력과 조직적합성이 우수하지 않다는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면접장에서 면접을 잘 보는 지원자의 능력을 오인하여 과대평가하는 실수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말하려는 것이다. 면접관의 중요한 임무는 지원자의 과장된 경험과 혹여나 연습을 통해서 답변하는 진실성 없는 답변을 가려내는 것이다.
--- p.250~251, 「사기당한 적 있나요? 그럼 당신은 이미 인재 발굴의 달인!」중에서
면접 현장은 리허설 없는 생방송, 그러면서도 모든 것이 긴박하게 실수 없이 잘 맞아 돌아가야 하는 종합예술 무대와도 같기에 전문면접관은 ‘생방송’하는 종합예술인’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러나 생방송 무대가 그렇듯이 언제나 변수는 있게 마련이고, 그러한 상황 속에서 문제 발생을 예측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상황 대처 능력이 필요하다. 전문면접관도 그렇다. 다만 모든 것을 혼자 하는 것이 아니고, 채용기관과 채용 대행기관의 책임자와 담당자, 그 외 면접장 내의 스태프들과 함께 협업해야 한다. 그리고 전문면접관은 지원자들을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필요한 역량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 p.292, 「내가 전문면접관으로 살아간다는 것은」중에서
전문면접관은 개인의 직업 특성을 발휘하거나 지원자에게 정답이 정해진 듯 답변에 대하여 지도를 하면 안 된다. 전문면접관은 지원자에게 신뢰감을 안겨주고 적절한 인재를 찾아야 하는 임무를 갖고 있기에 인재를 선발하는 짧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적절한 질문과 다른 면접관 간의 시간 안배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 p.313, 「전문가의 꿀팁! 이미지 메이킹 전략」중에서
전문면접관은 피면접자의 개인적인 운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또한, 채용기관과 국가의 명운에 대한 기여도가 크다 할 수 있다. 면접관들이 지향해야 할 개념으로 ‘면접관 마스터’를 넘어 ‘숭고한 면접관’ 또는 ‘위대한 면접관’을 추구할 것을 제안하며 나 먼저 도전할 것을 스스로 다짐해본다.
--- p.350, 「면접관 마스터 도전기」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