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성장해야 하는 시대가 왔다. 같은 자리에 있으면 유지가 아니라 퇴보하게 된다. 그렇다면 어떤 기술을 연마해야 평생 성장하며 살 수 있을까? 여러분이 10대라면 적성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20대라면 미래 트렌드를 예측해 다시 공부를 시작해도 된다. 그런데 어른이라면, 지금 돈을 벌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반드시 ‘영업 기술’을 익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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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를 둘러보라. 사무실에서, 공장에서, 집에서, 제품만 만들고 싶다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그런데 밖으로 나가 물건을 팔아 보겠다는 사람은 부족하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제품의 수준은 비슷해진다. 결국 만드는 사람보다 파는 사람의 가치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나는 평범한 사람이 성공하는 최고의 기술이 ‘영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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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결심을 하고 한 걸음을 떼었다고 해서 상황이 곧바로 바뀌지는 않는다. 나의 미래가 변하고 있다는 것을 믿고 두 걸음, 세 걸음을 내디뎌야 한다. 그러다 진짜로 뭔가 바뀌었다는 것을 알아채는 것, 이것이 진짜 성인의 학습이다. 머리로만 알아도 충분한 사람은 학생뿐이다. 머리로 알고 가슴으로 내려서 믿음을 가지고, 발을 움직여 생기는 결과를 확인했을 때 그제서야 위기를 극복하는 능력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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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돈을 ‘뜨겁게’ 사랑하라고 한다. 다른 이는 ‘차갑게’ 사랑하라고 한다. 두 가지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뜨거운 동기는 돈으로 할 수 있는 긍정적인 일을 떠올리게 한다. 차가운 동기는 돈이 없으면 생길 수 있는 부정적인 일을 떠올리게 한다. 예를 들면 연금 없는 노후, 폐지 줍는 노인 같은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활용하고 있다. 나에게는 뜨거운 동기를 적용한다. 그래야 목표가 더 좋아진다. 반면 고객에게는 차가운 동기를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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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인지는 어떻게 해야 가질 수 있을까? 정답은 ‘정기적인 피드백’을 하는 것이다. 피드백은 내가 한 활동의 결과를 나에게 알려 줘서 다음 활동을 교정하는 행동이다. 피드백은 도끼를 가는 것과 같다. 아홉 번을 찍었는데 넘어가지 않는다면 열 번을 찍을 것이 아니라 도끼를 갈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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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마음인지 아닌지 확인하는 일은 간단하다. 노트에 적고 아침마다 큰 소리로 말해 보라. 계속할 수 있으면 진짜 마음이다. 진짜 마음이 아닌 것 같다면 이 일을 해냈을 때 생기는 이익을 좀 더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면 좋다. 어떤 것을 가질 수 있는지, 어떤 기회가 생기는지 자세히 쓰고 읽어 본다.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자꾸 생각하고 자꾸 말하다 보면 어느 순간 하고 싶어지는 나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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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오래 영업하려면 새로운 고객이 계속 생겨나야 한다. 지금 고객이 너무 고맙기 때문에 미래 고객을 만드는 데 투자하는 것이 진짜 사업가의 마인드다. 영업은 시간을 돈으로 바꾸는 사업이다. 그래서 진짜 영업가는 현재 고객에게 돈을 받고 미래 고객에게 시간을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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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 힘들게 느껴질 땐 주변 사람을 점검해야 한다. 힘든 사람끼리 모여 있으면 서로 위로는 될 수 있겠지만, 함께 힘들어진다. 신나는 영업을 하고 싶다면 신나게 영업하는 사람과 어울려야 한다. 고객도 마찬가지다. 신나게 일하는 고객을 만나야 한다. 긍정적인 집단과 부정적인 집단 중 누가 돈을 더 많이 벌까? 누가 더 영향력이 있을까? 말하나 마나 긍정적인 집단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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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에서 친밀도는 아주 중요한 개념이다. 그런데 친밀도만 추구하면 신규 고객이라는 다양성은 좁아질 수밖에 없다. 영업의 기반은 친밀도로 만들되, 어느 순간에는 친밀도의 벽을 뛰어넘어야 한다. 고객 관리가 C급 고객을 A급 고객으로 올리는 밀도의 활동이라면, 고객 확대는 A급이든 C급이든 가리지 않고 똑같은 밀도로 터치하는 다양성 활동이어야 한다. 친하든 친하지 않든 계속 터치하는 것이다. 이렇게 관점을 바꿔야 시장을 확대할 수 있다.
--- p.146
클로징(Closing)을 꼭 해야 하는 세 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째는 소득의 원천이기 때문이다. 영업인이 하는 모든 활동은 ‘클로징’을 하기 위해서라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 두 번째는 새로운 관계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계약을 하고 나면 나에 대해 더 호의적으로 바뀐다. 관계에서의 주도권도 커진다. 추가 계약을 할 기회도 생긴다. 과정이야 어찌 되었든 아름다운 추억으로 포장된다. 무엇보다 계약한 고객만이 나의 노력을 인정해 준다. 세 번째가 가장 중요하다. 고객이 계약할 생각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 p.161
악성 고객이라고 하면 무례하고 말도 안 되는 요구를 하는 사람들을 떠올리는데, 이렇게 드러난 악성 고객은 문제가 안 된다. 보이는 대로 걸러내면 되기 때문이다. 문제는 ‘드러나지 않는 악성 고객’이다. 친절하고 나이스한데 계약은 할 마음이 없는 사람이다. 어떻게 하면 악성 고객인지 알아볼 수 있을까? 가장 확실한 방법은 클로징을 걸어 보는 것이다.
--- p.162
영업에서 거절은 피할 수 없는 과정이다. 제안하기 전에는 불안의 원인이고, 제안하고 난 후에는 실패의 쓰라림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나의 예상 범위 안에서 고객들이 거절의 사유를 이야기한다고 생각해 보라. 그 거절을 부드럽게 처리하는 나의 모습을 상상해 보라. 거절을 넘어가는 재미를 알게 된다면 영업도 크게 성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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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이 길든 짧든 영업인은 누구나 한계에 부딪히는 경험을 한다. 장애물이라기보다는 더 큰 성장을 위해 넘어야 하는 벽에 가깝다. 이 벽을 넘기 위해서는 같은 업계에서 비슷한 경험을 해본 동료의 살아 있는 노하우가 가장 필요하다.
--- p.184
매력적인 소개는 세 가지를 포함하고 있어야 한다. 첫 번째는 하고 있는 일을 표현해야 하고, 두 번째는 말하는 사람이 뿌듯해야 하고, 세 번째는 듣는 사람의 관심을 끌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말하는 사람의 표정이 빛날 수 있기 때문이다.
--- p.197
고객을 부르는 메시지의 핵심은 고객에게 줄 수 있는 이익을 표현하는 것이다. 생각해 보라. “나, 보험금 받고 싶지 않거든”,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보험료 잘 내고 있거든”. 이런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보험에 가입했다면 누구나 보험금을 받고 싶어 하고, 필요한 만큼 적정한 보험료를 내고 싶을 것이다. 처음에는 어색해서 말이 안 나올 수 있다. 그래서 ‘자연스러운데 자신 있어 보일 때’까지 연습해야 한다.
--- p.203
경쟁자와 나를 다르게 만드는 특별한 차이점. 이 차이점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걸까? 그 시작은 익숙해진 활동에 새로운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출근, 주간 계획 수립, 팀 미팅, 가입 설계…, 이런 활동들을 새로운 관점으로 재정의하는 것이다. 그리고 새롭게 정의된 활동에 걸맞은 액션을 하면 된다. 그럼 일하는 방법이 다른 사람이 될 수 있다.
--- p.223
유명해지려면 ‘탁월’해져야 한다. 탁월해지기 위한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첫 번째는 ‘천재’로 태어나는 것이다. 이건 다들 실패했을 거로 생각한다. 두 번째는 남들보다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다. 시간과 관련해서 ‘1만 시간의 법칙’이라는 유명한 말이 있다. 한 분야에서 1만 시간을 보내면 전문가가 된다는 이야기다. 거짓말에 가깝다. 이 말대로라면 대한민국에 전문가가 차고 넘칠 것이다. 탁월의 세계에서는 흘려보낸 시간이 의미가 없다.
--- p.228
영업은 여러 가지 기술들이 뭉쳐져 있는 하나의 큰 덩어리 같은 일이다. 이 덩어리를 잘게 쪼개서 자세히 분석하고, 나와 적합한 기술을 선택해서 수련할 수 있어야 ‘탁월’에 이를 가능성이 커진다. 그래서 탁월한 영업인이 되는 출발점은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자세히 보는 것’이다.
--- p.229
강점을 활용하면 성과가 따라온다. 모든 사람은 자신만의 ‘강점’을 가지고 있다.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재능이든, 학습으로 얻게 된 지식이든, 경험을 통해 체득한 기술이든 폭발적인 성장의 가능성은 강점에 있다. 내향적이든 외향적이든, 논리적이든 감성적이든 관계없다. 어떤 영업인이라도 성공할 수 있다. 유일한 조건은 단점이 아닌 강점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 p.232
성공한 영업인의 숫자만큼 다양한 성공 요인이 있다. 이걸 혼자서 다 잘하는 사람은 없다. 그래서 어떤 활동을 선택했는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그러나 그 활동을 ‘탁월’의 영역으로 수련하는 것은 중요하다. 시장은 변하고, 기술도 변하고, 게임의 규칙도 바뀐다. 탁월한 강점을 가진 사람만이 흔들리지 않고 변화를 수용할 수 있다.
--- p.241
변화의 동력은 위기에서 온다. 편안한 상태에서 도전하기란 참 어렵다. 회사를 그만두고 도서관에서 고객들과의 상담을 복기하다가 깨달은 것이 있다. 좋은 고객은 나에게 계약을 줬지만, ‘나를 성장시킨 것은 어려운 고객’이었다. 물론, 모든 사람에게 위기가 기회가 되지는 않는다. 똑같은 실패에도 어떤 영업인은 좌절하고, 어떤 영업인은 더 높이 튀어 오른다. 핵심은 위기를 바라보는 태도다.
--- p.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