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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냈어요, 멸망

: 언행불일치 지구인들의 인류 멸망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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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3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126*189*14mm
ISBN13 9791157063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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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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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망가트리는 인간의 무자비한 속도에는 여유가 없다. 심지어 누구도 그 질주를 멈출 수 없다. 인간이 섬기는 신들은 하나같이 자비로워 신실한 기도와 풍족한 성금, 뉘우치는 ‘것처럼 보이는’ 마음 정도면 다 용서해준다. 덕분에 인간은 자유롭고 거침없이 자연을 파괴하는 중이고, 빠르게 멸망하고 있다.
--- 「프롤로그」 중에서

가끔 옷장을 보고 있으면 옷들이 스스로 증식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렇게 많은 옷이 대체 언제 들어찬 것인가. 일본의 한 작가도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한 것 같다. 오다 마사쿠니의 소설 《책에도 수컷과 암컷이 있습니다》에는 책에 암수가 있는 것은 물론 서로 교미를 해 ‘새끼 책’을 낳는다는 기발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렇게 태어난 새로운 책에는 특별한 비밀이 적혀 있다. 그게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책을 찾아보길 권하지만 뭔가 인류의 비밀 비슷한 것을 알고자 한다면 그런 기대는 하지 않는 게 좋다.
--- 「옷」 중에서

모든 생물을 파괴하고 심지어는 자신의 삶의 터전까지 망가트리고 있는 지금의 인간들을 신이 그냥 내버려두는 것은 어쩌면 벌을 줄 필요조차 없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어차피 자멸할 것을 잘 알기에 귀찮게 직접 나설 필요가 없는 거다. 그런 신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굴뚝에선 하얀 연기가 폴폴 나오고 있다.
--- 「물건의 최후」 중에서

온라인 쇼핑몰은 알고 보면 무척이나 위험한 곳이다. 섣불리 발을 들였다가는 나도 모르는 사이 정신없이 빠져들고, 간신히 정신이 들었을 때는 이미 구매는 물론 포인트까지 적립된 후다. 마치 용암 위에 띄워진 바위를 성큼 밟고 건너편으로 넘어가려 했지만 발을 헛디뎌 속절없이 빠지고 마는 모습과 같다. 비유가 다소 극단적이지만 무섭게 줄어드는 통장 잔액을 보면 비슷한 공포를 느낄 수 있다.
--- 「온라인 쇼핑몰」 중에서

늘 그렇듯 인간은 쉬운 문제 해결을 고집스럽게도 외면해왔다. 쓰레기를 아무 데나 버리면 안 된다는 상식을, 마시다 남은 커피를 모르는 척 쓰레기통에 넣어서는 안 된다는 양심을 편의에 따라 잊어버려 왔다는 게 문제다. 결국 인간은 책임을 지게 되었다.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지금껏 벌인 모든 악행의 책임을 몇 배로 키워 돌려받으려는 중이다. 그동안 저지른 자잘한 일들을 ‘인류 멸망’ 이라는 죗값으로 받아내겠다는 걸 보면 인간이 무책임하다는 생각은 나의 편견이었던 것 같다.
--- 「쓰레기통」 중에서

생각해보니 책은 조금 특별한 물건이다. 책을 읽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그냥 글이 담긴 종이 묶음에 지나지 않지만, 독서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책은 좀처럼 버리기 힘든 존재다. 다른 물건은 필요에 따라 쉽게 버리더라도 책은 웬만해서는 쓰레기통으로 가지 않는다. 아주 값나가는 물건도 아닌데 말이다. 물론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닐 테지만 적어도 내 주위의 책 좋아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나와 비슷해 점점 견고해지는 책의 성에 갇혀가고 있다.
--- 「책」 중에서

멸망을 앞둔 상황에서 더운물 찬물 가리는 여유로움은 사치일 뿐이다. 말은 이렇게 하고 있지만 누군가 네가 뭔데 나의 즐거움을 두고 이래라저래라 간섭이냐, 하고 대꾸한다면, 피곤하니 나 역시 그냥 될 대로 되라지 뭐. 알 게 뭔가.
--- 「중고마켓」 중에서

보통 세상의 이치가 그렇듯, 건물은 갖고 싶어도 가질 수 없다. 물욕이 없다고 했지만 생각해보니 거짓이다. 나의 진실한 속마음에는, 이왕 가질 거라면 자잘한 물건들 따위가 아니라 건물 한 채 정도는 되어야 한다는 거대한 포부가 있었던 거다. 신의 영역에 이르러야만 가질 수 있다는 건물. 그것을 손에 쥔 사람들은 실제로 ‘건물주’라 불리며 신의 대우를 받는다. 살면서 이토록 애타게 갖고 싶은 물건이 있었던가. 가질 방법은 알지만 갖지 못해서 더욱 애가 탄다. 돈만 있으면 되는데, 돈이 없다.
--- 「건물」 중에서

나 역시 자동차의 위험성을 알면서도 차를 좋아한다. 돈을 잘 벌지 못해 좋은 차를 타고 다니지는 못하지만, 돈만 있다면 물론 좋은 차를, 연비고 뭐고 무조건 좋은 차를 타고 다닐 것이다. 환경이야 더 빠르게 파괴되거나 말거나, 나 혼자 ‘그저 그런’ 차를 타고 다닐 수는 없다. 더구나 우리를 유혹하는 고급 차는 끊임없이 쏟아지고 수많은 매체가 그것을 사라고 독려하니 버텨낼 재간도 이유도 없다. 다행이라면 참을성이 없는 만큼 돈도 없어서 그저 바라만 볼 뿐이라는 거다.
--- 「자동차」 중에서

살려고 하면 죽을 것이고 죽으려 하면 살 것이라는 말이 있다. 멸망에 대해 길게도 떠들었지만, 실은 너무도 살고 싶어서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 「에필로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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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선고받은 사람은 부정, 분노, 타협, 우울, 수용의 다섯 단계를 거친다고 한다. 윤태진 작가는 기후위기라는 거대한 재앙을 선고받은 심정을 그 다섯 단계로 묘사한다. 칫솔, 택배 박스, 모자, 가로등, 장난감…. 우리 주변의 모든 구체적인 사물들이 멸망과 긴밀히 이어져 있고, 그 연결을 인식하면 제정신을 유지하기 어렵다. 이 책의 ‘독설’은 날카로우면서도 다정하다. 다가오는 멸망에서 눈을 돌리지 말라고 일깨우는 동시에 무너지지 말자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아직 있다고 다독여준다.
- 장강명 (《당신이 보고 싶어하는 세상》 작가)
작가가 내 머릿속을 글로 쓴 것 같아서 읽으면서 내내 괴로웠다. 동네 안경점에도 폐수 처리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는 사실만이 작은 위안…이 되기엔 너무 작아서 별로 위안이 안 된다. 환경 파괴를 개인의 책임으로 돌리기에는 자본주의 소비 사회와 기업의 마케팅 작전이 지나치게 효율적으로 진화해버렸다. 어차피 멸망할 거, 다른 생물종에게 민폐 끼치지 않고 인간만 얌전히 멸망할 수 있도록 작가와 함께 고민해보도록 하자. 안 망하면 더 좋지만.
- 정보라 (《지구 생물체는 항복하라》 작가)
‘해냈어요, 멸망’이라니 그럴 리가 없다. 내가 아는 윤태진 작가는 언제나 무엇이든 진심으로 해내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제목을 ‘(우리가) 해냈어요, 멸망(하지 않기를)’이라고 바꿔 읽어보면 어떨까? 우리는 작고 미약한 개인들이지만 모두 조금씩 노력해 이 지구를 더 나은 곳으로 만들어가자는 열망이 책 전체에 가득하다. 일상에서의 실천을 기꺼이 함께 시작하고 싶다.
- 정이현 (《달콤한 나의 도시》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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