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창업의 경우 초기 자본의 부담과 위험성이 줄어든다. 매장이 작아도 되니, 상대적으로 임대료가 적게 들어간다. 즉 저렴한 조건으로 가게를 구할 수 있다. 소형 매장이다 보니 상권 위치 선정에도 유리하고 인테리어도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해결할 수 있다. 물론 워터룸, 키즈카페, 스포츠, 사진관의 경우에는 무인 매장임에도 어느 정도의 인테리어는 필요하다. 하지만 그마저도 비용이 훨씬 저렴하다. 그리고 ‘유인 매장보다 훨씬 낮은 고정 지출’이다. 무엇보다 지출해야 하는 인건비가 없다. 사람을 고용하지 않으니 인건비로 돈이 나갈 걱정이 없다. 키오스크를 사용하여 소비자가 스스로 결제하니 효율성이 높다. 그러니 주업을 하면서 부업으로도 무인 창업을 할 수 있다. 진입 장벽도 낮다. 무인 창업을 하기 위해 긴 시간 기술을 익히고 조건을 충족해야 할 필요가 없다. 초기 창업 비용만 마련된다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Chapter 1. 인생의 터닝 포인트 무인 창업」중에서
나의 홈레슨은 대박이 났다. 입소문을 타고 여기저기 심지어 다른 아파트에서도 나를 찾아왔다. 대기자가 있었고 수입은 월 400만 원을 넘어 여유롭게 지낼 수 있을 정도까지 올라갔다. 단 나에게 돈은 생겼지만 체력과 시간과 여유가 점점 없어져 역시 노동으로 돈을 버는 것에는 한계가 있음을 경험하고 서서히 ‘자산’이 필요하다는 것을 온몸으로 느끼기 시작했던 것도 이때부터였다. 자산이어야 했다. 노동으로 돈을 버는 것은 많은 것을 나에게 앗아갔다. 체력은 물론, 시간은 더욱 없어졌고 두 아이는 방치됐다. 내가 직접 몸을 움직여 시간당 돈을 버는 노동 수입의 한계를 너무 적나라하게 알게 된 나는 차근차근 자산으로 이동시키기 위한 단계를 밟아 나갔다.
---「Chapter 1. 인생의 터닝 포인트 무인 창업」중에서
무인 매장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은 매우 좋다. 2022년 엑시스 커뮤니케이션즈에서 시행한 무인 매장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91%가 무인 매장을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거의 절반인 46%가 무인 매장을 선호하며, 앞으로도 이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놀라운 것은 디지털 이용에 취약하다고 여겨지는 고연령층에서도 앞으로 무인 매장을 이용하겠다는 의향이 높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왜 그럴까? 왜 직원이 없는 매장에서 서비스를 누리는 것을 선호할까?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만 19세에서 59세까지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76%의 사람들이 무인 매장의 인기는 계속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이는 곧 무인 매장에 대한 시장성 및 사람들의 호응도를 나타내는 것이기도 하다. 매장에 사람이 없으면 불편할 것 같지만, 실제 경험해보니 그렇지 않았다는 것이다. 무인 매장이 인기가 이렇게 많은 만큼 점점 업종도 다양해지고 있다. 무인 매장은 최초로 자판기에서부터 시작되어 판매업, 공간 임대업부터 시작해서 대형프랜차이즈 편의점은 물론이며 심지어 베스킨라빈스, 롯데리아까지 무인으로 운영되고 있다.
---「Chapter 2. 나만의 점포 만들기 전 알아둬야 할 필수상식」중에서
나는 무인 창업을 하면서 책임감을 또 다르게 정의한다. ‘나의 부재로 인해 고객들이 손해를 입지 않게끔 하는 것’, 이것이 내가 무인 사업을 하면서 내린 책임감의 정의이다. 나의 돈을 소중하게 생각한다면, 내 매장을 방문하는 사람들의 돈도 소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무인이니까 또는 유인 매장보다 저렴하니까 고객들이 저렴한 서비스를 누려야 할 이유는 없다. 오히려 무인의 장점이 고객들에게 나은 서비스로 여겨지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내가 지닌 책임감에 있어서 핵심이다. 그러므로 나의 매장과 더불어 내 매장을 오가는 고객들의 이익을 책임져야 한다. 이를 위해 할 수 있는 노력이 무엇일까? 먼저 고객의 니즈를 재빠르게 파악하는 일이다. 이는 고객이 필요로 하는 상품을 매대에 진열하는 일, 유행하는 상품을 알고 고객에게 소개하는 일이 될 수도 있지만 여기서 더 나아가야 한다. 매장에 CCTV가 있는 이유는 단순히 도난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내 고객이 나의 매장을 이용하며 불편한 것은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 CCTV가 있다. 만약 나의 부재로 인해 제대로 된 서비스가 이뤄지지 않았다면, 그러한 불편이 다시 되풀이되지 않도록 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
---「Chapter 3. 무인 창업, 무조건 성공하는 법칙」중에서
내 남편은 대기업 연구원이었다. 하지만 내가 점점 사업을 확장하면서 바빠지다보니 아이들을 케어할 수 없어서 남편이 육아휴직을 신청하고 아이들을 돌보고 있었다. 육아를 한지 2년이 되자 남편은 육아에 조금 익숙해졌는지 자신도 육아를 하면서 무인 매장을 관리해 보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문구방구, 꿀잼키즈룸 3개의 매장을 나와 같이 관리하고 있다. 주말부부로 오랫동안 떨어져 있다보니 아이들과의 추억이 없는 것을 항상 아쉬워 했었는데 육아휴직을 하면서 아이들을 돌보다 보니 아이들과 추억을 계속해서 만들고 있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고 했다. 그리고 본인이 관리하는 매장에서 수입이 늘어나자 남편은 휴직이 아닌 퇴사를 결정했다. 남편은 아이들과 소중한 시간을 보내며 언제든지 가족과 여행갈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는 본인은 누구보다 부자라면서 아주 만족하고 있다. 이렇듯 다양한 직업군의 사람들이 도전하여 결과를 얻는 메리트 있는 분야가 무인 창업이다
---「Chapter 4. 성장의 흐름을 지속하라」중에서
8평 상가를 얻고, 진열대로 간단하게 인테리어를 하고, 동대문에서 물건을 가져왔다. 드디어 사업을 시작했다. 이렇게 얘기하니 쉬워 보인다. 이렇게 몇 자로 간단하게 정리한 까닭은, ‘문구방구’의 시작은 곧 ‘실행’이었다고 강조하고 싶어서이다. 이러한 마인드는 이후 100호점에 이르는 문구방구의 시작에도 적용되었다. 물론 준비 없는 시작은 무모할지도 모른다. 사업을 하는 과정에서 경험하는 장애물이 더욱 크게 다가올지도 모른다는 우려와 함께 간다. 그렇다고 해서 실행하지 않으면 결국 시작도, 과정도, 결과도 없다. 나는 성공에 있어서 상가의 입지, 주변의 상황보다 사장의 마인드가 중요하다고 여긴다. ‘성공은 늘 나의 근처에 있다’라는 사실을 믿고 실행하면, 그 과정에 임하는 자세 또한 남다를 것이며, 나타나는 성취 또한 실행하지 않은 사람들과는 다를 것이다.
---「Chapter 5. 누구나 대표가 될 수 있다」중에서
창업의 꿈을 꾸는 사람들에게도 ‘무인 창업’은 매력적인 소비처이다. 소자본을 투자하고도 큰 매출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창업이라는 거대한 산의 높이를 낮춰준다. 특히 점차 늘어나는 인건비로 한숨이 늘어가는 소상공인들에게 무인 창업은 좋은 대안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앞서 설명했다시피 무인 창업은 시간적인 자유와 경제적인 자유를 누릴 수 있다는 장점과 더불어, 꾸준히 성장해 나갈 서비스이다. 무인 매장의 서비스를 경험한 20~30대들은 앞으로도 익숙하게 이 서비스를 이용할 것이며, 비대면 서비스를 아직은 불편해 하는 어른들을 위한 방안도 점차 마련되고 있다.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창업 아이템인 무인 창업, 전망은 너무나도 밝다.
---「Chapter 5. 누구나 대표가 될 수 있다」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