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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의 미래

비트코인의 미래

: 달러 패권, 머스크, 트럼프가 설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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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3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152*225*20mm
ISBN13 9791192966601
ISBN10 1192966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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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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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각국 정부가 돈이 필요할 때마다 원하는 만큼 찍어낼 수 있을까? 그럴 수 없다. 화폐발행권을 남발하지 못하는 것은 인플레이션 때문이다. 화폐발행량이 증가하면 보통 국내총생산량GDP이 증가한다. 만약 화폐증가율보다 국내총생산량 증가율이 낮으면 그만큼 물가가 상승한다. 시장이 크면 클수록 화폐를 발행해도 물가가 오르는 속도가 느리다. 자유무역이 발전한 이유는 바로 시장을 확대해 화폐발행권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거 제국주의는 생산수단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었다면 자본주의는 판매시장을 넓히기 위한 전략이다.
--- p.25

외환위기는 환율위기의 다른 말이다. 급격한 환율 변동이 근본 원인이다. 1971년 닉슨 쇼크 이후 달러가 금 태환의 굴레를 벗기 전엔 환율 변동이란 말이 없었다. 금 1온스당 35달러로 달러 가치를 고정하고 거기에 각국 화폐 가치를 연동했다. 1945년 브레턴우즈 체제로 달러가 유일한 금 태환 화폐가 되면서 글로벌 환율제는 고정환율제였다.
--- p.53

내가 달러 패권의 직격탄을 맞고 허우적대던 사이 유럽에선 독일과 프랑스를 중심으로 역모의 시도가 있었으나 절대반지 탈환 작전은 당사자인 영국의 배신으로 실패했다. 유로화는 이라크 전쟁으로 사실상 패권전쟁의 링에서 영원히 사라졌다. 호랑이 새끼의 이빨을 자른 독수리의 시선은 대륙을 건너 아시아의 맹주인 팬더에게로 향했다. 그 상대는 바로 시진핑의 중국이다.
--- p.78

경기 상황에 따라 연준은 금리라는 마법의 지팡이를 휘두르는 데 한 가지 제약이 있다. 바로 인플레이션이다. 경기가 하강이나 침체 국면일 때 연준이 금리를 낮춰 돈을 푸는데 늘어난 현금이 공장 설비 투자로 이어져 생산이 늘어나면 아무 문제가 없다. 현금이 늘어난 만큼 상품량도 늘어 가격은 변함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중에 현금은 늘어나는데 상품 생산이 늘지 않으면 상품 가격만 올라가게 된다. 이것이 인플레이션이다.
--- p.116

백서의 정식 명칭은 ‘비트코인: 개인 간 전자화폐 시스템Bitcoin: A Peer-to-Peer electronic cash system’이다. 이 제목에서 두 가지 키워드는 ‘개인 간’과 ‘시스템’이다. 달러 패권은 제삼자가 개인 간 거래를 통제하고 그 대가로 이익을 얻는 시스템이다. 제삼자는 가깝게는 은행을 말한다. 은행이 개인 간 거래를 중재한다. 또 중앙은행과 정부가 은행을 통제한다. 미국 연준과 정부가 각국 중앙은행과 정부에 영향을 미친다. 이 같은 다단계 통제 과정에는 천문학적 비용이 필요하고 개인 간 거래에 참여한 당사자들이 결국 이 비용을 내는 것이다.
--- p.145

달러도 선배 기축통화들과 비슷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전혀 다른 경로로 몰락하고 있다. 냉전과 베트남 전쟁이 끝난 후 달러가 남발될 만한 전쟁은 없었다. 대신 달러는 소비를 위해 남발됐다. 소비의, 소비에 의한, 소비를 위한 화폐가 바로 달러다. 애덤 스미스가 만든 시장에서 존 메이너드 케인스가 소비를 부추기면서 달러가 패권을 휘두른다. 패권을 남발하면서 미국은 33조 달러의 부채 위에 쌓은 모래성이 됐다. 언제 무너져도 이상할 게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
--- p.205

인플레이션을 2% 이하로 억제하려는 건 화폐 발행권을 유지하기 위함이다. 비트코인이 안전자산으로 인정받으며 제도권에 들어올 때 인플레이션 헤징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점은 연준 입장에선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이다. 패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이라도 이용해야 한다. 연준이 초기엔 비트코인을 활용하기 위해 제도권으로 수용하는 모양새를 취하겠지만 이는 적에게 성문을 열어준 것과 같다.
--- p.212~213

비트코인을 이해하려면 그것을 새로운 화폐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비트코인을 설명할 수 있는 단어는 비트코인 자체뿐이다. 우리는 비트코인이 몰고 올 일들을 그냥 현상 그대로 이해해야 한다. 과거의 틀을 적용하는 건 오히려 방해될 가능성이 크다. 주류 경제학자들이 대부분 비트코인을 무시하거나 비방하는 건 틀에 박힌 사고 때문이다.
--- p.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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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1997년 IMF 외환위기,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최근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인플레이션 문제들이 근본적으로는 통화량을 지속적으로 늘려야만 하는 달러 패권의 구조적인 문제 때문이란 점을 지적하고 있다. 또한 달러 패권에 대한 반작용으로 등장한 비트코인이 어떻게 일반에게 인정받고 미래 화폐로 작동하게 될지를 날카롭게 예측하고 있다.
- 김형주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이사장)
화폐 전쟁이란 냉혹한 현실 세계 속에서 기축통화가 갖는 본질을 정확히 꿰뚫어 봤다. 그런 관점에서 달러 패권이 갖는 구조적 모순을 자세히 설명하고 그로 인해 비트코인이 어떻게 미래 화폐로 작동하게 될지를 논리적으로 예측했다. 변곡점을 통과하고 있는 거대한 거시경제의 흐름 속에서 비트코인의 미래를 알고 싶다면 일독을 권한다.
- 박봉규 (코리아씨이오서밋 이사장)
경제 기자의 날카로운 촉으로 김창익 작가가 비트코인의 미래를 전망했다. 그의 예측은 전율을 느끼게 한다. 이 책에 그의 생생한 비트코인 투자 경험이 잘 담겨 있다.
- 김형중 (호서대학교 석좌교수·한국핀테크학회 회장)
파도가 언제 어느 정도의 파고로 칠지를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신의 영역이다. 하지만 파도가 칠지 말지를 판단하는 것은 꾸준한 공부를 통해 충분히 가능하다. 금융투자도 마찬가지다. 과연 비트코인이라는 파도가 몰려올 것인지 궁금하다면 이 책이 최적의 안내서다.
- 김형중 (호서대학교 석좌교수·한국핀테크학회 회장)
파도가 언제 어느 정도의 파고로 칠지를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신의 영역이다. 하지만 파도가 칠지 말지를 판단하는 것은 꾸준한 공부를 통해 충분히 가능하다. 금융투자도 마찬가지다. 과연 비트코인이라는 파도가 몰려올 것인지 궁금하다면 이 책이 최적의 안내서다.
- 김봉국 (한국금융신문 대표)
사실과 예측. 이 책은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미래에 대한 예측을 설득력 있게 설명해 놓았다. 기축통화와 국가 그리고 뒤에 숨어서 이를 조율하는 금융 세력에 대한 저자의 설명은 세계 경제가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저자가 핵심 요소로 파악한 금융 자본가의 선택은 이미 실현되고 있다. 블랙록 등 월가의 주류들이 비트코인 현물 ETF를 만들었고 비트코인 가격은 폭등하고 있다. 이 책을 읽고 비트코인 혁명의 수혜자가 되기를 기대한다.
- 최창환 (블록미디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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