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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지지 않는 불길

: 시대의 개혁자들, 종교개혁의 심장을 발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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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3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204쪽 | 420g | 142*214*20mm
ISBN13 9791170830450
ISBN10 117083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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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마이클 리브스(Michael Reeves)
기독교 신학자이자 역사가, 작가다. 런던 킹스 칼리지에서 조직신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런던 랭엄 플레이스에 있는 올 소울스 처치의 목회자로, 영국 대학기독인회(Universities and Colleges Christian Fellowship)의 신학 자문위원으로 섬겼다. 교부와 종교개혁 신학을 바탕으로 신론, 기독론, 구원론 등 조직신학 분야와 인간학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으며, 현재 웨일스 복음주의 신학교(Wales Evangelical School of Theology)에서 가르치면서 학교의 신학 아카데미 Union(uniontheology.org)을 기획하고 있다. 저자는 전통적인 교리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되살려 내어 탁월하게 소개하며, 특히 오늘날 종교개혁 신앙으로 살아가는 의미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두고 강연 및 저술활동을 하고 있다. 2012년도에 출간된 Delighting in the Trinity: An Introduction to the Christian Faith는 삼위일체 신학의 아름다움을 소개하는 책으로, 목회자를 위한 매거진 Preaching 설문에서 그해 “설교자들을 위한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으며, 이외에도 기독교의 핵심인 그리스도를 매력적인 필치로 담아 낸 Rejoicing in Christ(이상 복 있는 사람 근간), 교부시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주요 신학자들을 소개한 Introducing Major Theologians 등의 저서가 있다.
역자 : 박규태
교회 사역에서 물러나 번역에 전념하고 있다. 저서로 성경이 말하는 안식을 상고한 『쉼』(좋은씨앗)과 2013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번역과 반역의 갈래에서』(새물결플러스)가 있으며, 『안식일은 저항이다』(복 있는 사람), 『바울의 종말론』(좋은씨앗), 『예수와 그 목격자들』(새물결플러스), 『기독교, 그 위험한 사상의 역사』(국제제자훈련원) 등 다수의 책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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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모든 사람이 종교개혁이 몰고 온 것과 같은 종류의 변화를 갈망했다면, 종교개혁은 그저 자연스러운 사회 운동이나 도덕 정화에 지나지 않았을 것이다. 종교개혁자들은 늘 이를 부인했다. 종교개혁은 대중이 일으킨 도덕 개혁이 아니었다. 기독교의 핵심 자체에 던진 도전이었다. 개혁자들은 하나님 말씀이 세상 속으로 뚫고 들어와 세상을 바꿔 놓는다고 주장했다. 그것은 아무도 계상 못한 사건이었고, 그야말로 인간 본성을 거스르는 일이었다. 인간이 한 일이 아니라 하나님이 던지신 폭탄이었다.”
---「1장. 중세의 종교상황: 종교개혁의 배경」중에서

“루터는 이 ‘탑 체험’에서 완전히 다른 하나님, 우리와 완전히 다른 방법으로 관계를 맺으시는 하나님을 발견했다. 하나님의 의, 하나님의 영광, 하나님의 지혜, 이 모든 것이 하나님과 우리를 갈라놓는 게 아니었다. 하나님은 이것들을 소유하시면서도 우리와 공유하신다. 여기서 루터는 처음으로 자비롭고 너그러우신 하나님을 알려 주는 정말 좋은 소식을 보았다. 이 하나님은 죄인들에게 당신 자신의 의를 선물로 주시는 분이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인의 삶은 아무 가치도 없는 인간의 의를 이루려고 발버둥치는 죄인의 몸부림일 수가 없다. 도리어 그 삶은 하나님만이 소유하신 그분의 완전한 의를 받아들이는 것이었다.”
---「2장. 하나님의 화산: 마르틴 루터」중에서

“칼뱅은 설교와 교육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그는 한 주에 세 번 강의하고, 매주 주일에 두 번 설교했으며, 한 주씩 걸러 평일에도 그리했다. 그는 이를 종교개혁의 핵심으로 여겼는데, 이는 루터와 츠빙글리도 마찬가지였다. 아울러 칼뱅은 다른 곳에 있는 설교자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성경의 거의 모든 책을 다룬 주석을 썼다. 이런 주석들은 그 전에 유럽이 알고 있던 주석과는 완전히 다른 종류의 주석이었다. 칼뱅이 쓴 주석의 목표를 ‘쉽고 간결하며 모호함이 없는’ 주석이었다. 칼뱅은 급작스런 회심을 통해, 하나님이 생명을 주시되 오로지 당신의 말씀을 통해 새 생명이 되게 하신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으며, 이것이 칼뱅 자신이 평생을 바친 작품의 본질이 되었다고 선포했다.”
---「4장. 어둠 뒤에 빛이 오다: 장 칼뱅」중에서

“결국 교회의 분노가 틴들에게 미쳤다. 하지만 이때 틴들은 구약 성경을 상당 부분 번역했고, 잉글랜드에는 그가 번역한 성경이 대략 만 6천 부나 몰래 들어와 있었다. 많이 잡으면 얼추 250만 명이나 되는 사람이 문맹이던 시절에 믿을 수 없는 위업을 이룬 셈이었다. 틴들은 1535년에 붙잡혔고, 이듬해 10월에 브뤼셀 근교에서 사람들이 모인 가운데 목이 졸린 뒤 화형당했다. 그는 죽어 가며 결코 사라지지 않을 마지막 말을 외쳤다. 주여, 잉글랜드 왕의 눈을 열어 주소서!”
---「5장. 타오르는 열정: 브리튼 섬의 종교개혁」중에서

“청교도는 누구였는가? 존 밀턴은 ‘종교개혁을 개혁하는 이들’이라고 이야기했는데, 어쩌면 그가 한 말이 가장 좋은 정의일지도 모른다. 그것이 모든 청교도가 이구동성으로 추구하는 목표였기 때문이다. 청교도는 자신들이 정결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들은 교회 안과 그들 자신 안에서 아직 정결해지지 않은 것들을 정결하게 만들고 싶어 했다. 그들은 개혁을 원했다. 그들은 그 개혁이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를 놓고 상당히 다른 생각들을 갖고 있었지만, 종교개혁을 아직 종교개혁이 미치지 않은 모든 것에 적용하고 싶어 했다.”
---「6장. 종교개혁을 개혁하라: 청교도」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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