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3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212쪽 \| 280g \| 13221512mm
ISBN13	9791185415703
ISBN10	118541570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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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저 : 정기영 이동 관심작가 알림신청

“하지불안증후군 전문가이자 연구자로서 그리고 환자로서, 환자들의 고통을 십 분 이해하기에 그동안 쌓아온 임상 노하우와 전문 지식을 환자들에게 전달해 주 고 싶은 마음에서 이 책을 준비하게 되었다. 이 책은 하지불안증후군 환자들을 위 한 질병 안내서이다. 어느 분야나 마찬가지이지만 특히 의료에서는 잘못된 지식이 해가 될 수도 있으므로 정확한 과학적 근거에 기반하여 서술하고 설명하려고 노력하였다. 환자들을 위한 안내서이기는 하지만 유용한 최신 연구 결과들을 실어서 관심 있는 의료인에게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 「머리말」 중에서

하지불안증후군 증상이 심해지면, 밤뿐만 아니라 오후에도 가만히 앉아서 일을 하거나 편히 쉬고 있는 상황에서 다리 충동을 느낀다. 특히, 자신이 상황을 통제할 수 없어서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라면 다리 충동은 더 잘 나타나고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비행기 창가 좌석에 앉아 있는 상황, 수업 시간에 가만히 앉아 있어야 하는 상황, 극장에서 가운데 자리에 앉아 있는 상황, MRI를 검사받기 위해 스캐너 통 안에서 꼼짝없이 가만히 누워있어야 하는 상황 등을 상상하면 된다. 이런 상황이 되면 다리만 불편한 것이 아니라 심리적 상태에서 문제가 오기 시작한다. 움직여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충동이 해소가 안 되므로 도무지 집중할 수가 없게 된다. 다리를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해서 증상이 해소되지 않으면, 짜증이 나고 심지어 다리를 잘라내고 싶은 충동을 느끼기도 한다. 심한 경우에는 멘털 붕괴가 오는 상황이 일어나기도 한다.
--- pp.24~25

하지불안증후군의 심한 정도는 환자별로 상당히 다르고, 또한 환자마다 증상의 기복이 있기 때문에 상당 기간 호전된 시기가 이어지다가도 한동안 힘든 시기가 이어지기도 한다. 따라서 약물 치료는 한 번 정하면 변함없이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증상의 변화 상황을 잘 살펴보고 개인별 맞춤 치료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불안증후군은 고혈압, 당뇨와 같은 만성 질환이기는 하나 혈압이나 혈당처럼 수치로 보이는 지표가 없는 질환이다. 따라서 자신의 증상은 오직 자신만이 알뿐이다. 자신의 증상을 잘 파악하고 잘 기록하여 의사에게 친절하고 자세히 얘기해주어야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으니, 평소 자신의 증상을 잘 관찰하고 기록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 p.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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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불안증후군의 세계적 권위자인 서울대학교병원 신경과 정기영 교수가 말하는 하지불안증후군의 모든 것 잠자려고 누우면 다리 깊은 곳에서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기분 나쁜 느낌이 들고, 저리거나 벌레가 스멀스멀 기어 다니는 것 같은 불쾌한 느낌 때문에 가만있지 못하고 끊임없이 다리를 움직이게 되는 하지불안증후군. 전 국민의 4퍼센트가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아직도 자신이 어떤 질환을 앓고 있는지 모르고 밤마다 고통에 시달리는 환자들이 여전히 많은 질환. 참을 수 없는 다리의 불편함으로 인해 수면장애와 우울, 자살 사고 등으로 이어져 삶의 질을 크게 떨어트리는 ‘다리 그 이상’의 질환, 하지불안증후군이 생기는 원인은 무엇이며, 어떻게 치료할 수 있을까? 하지불안증후군 환자에게 철분 주사 후 뇌의 농도 변화를 정량적으로 분석한 세계 최초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하지불안증후군 연구를 선도하는 지은이가 수많은 환자를 진료하면서 터득한 임상 노하우와 최신 연구 결과를 망라해 하지불안증후군의 원인과 치료 방법 등 환자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을 담았다. 참을 수 없는 다리의 불편함. 삶의 질을 망가뜨리는 다리 그 이상의 질환, 하지불안증후군. 하지불안증후군이란 무엇인가? ㆍ밤에 잠자려고 누워 가만히 있으면 다리에 불쾌감이 들어(기분 나쁜 느낌, 벌레가 스멀스멀 기어가는 것 같은 느낌, 시리고 화끈거리는 느낌, 가렵거나 압박하는 느낌 등) 잠을 이루지 못하고 움직이거나 돌아다녀야만 비로소 증상이 해소된다. ㆍ수면 중에 자기도 모르게 다리를 주기적으로 움찔거리거나 떤다. ㆍ다리 증상으로 인해 잠을 잘 못 자고, 일상생활에서 대인관계나 직장생활에서 어려움을 느낀다. ㆍ해외 출장이 많아 장시간 동안 비행기를 타거나 희사의 회의 시간 등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없는 상황에서 다리가 너무 불편하고 고통스럽다. ㆍ아이가 잠을 잘 때가 되면 다리를 주물러줘야 잠에 들고, 수업시간에 가만 앉아 있지 못하고 돌아다녀 선생님에게 주의를 듣고 ADHD 검사를 권유 받았다. 하지불안증후군이 생기는 원인부터 증상 내용, 치료 방법 그리고 오해와 진실까지 하지불안증후군의 완벽 길잡이 2000년대 초반만 해도 하지불안증후군은 일반인들은 물론이고 의사들에게도 다소 생소한 질환이었다. 증상을 겪는 환자들은 체질 문제로 생각해 치료를 받지 못하고 증상을 악화시키거나 하지불안증후군과 유사한 질환으로 진단을 받기도 했다. 물론 요즘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하지불안증후군이 많이 알려진 것은 사실이나 아직 진단과 치료에서 잘못된 정보나 오해가 여전히 많다. 이 책은 이런 오해를 줄이고 하지불안증후군의 올바른 이해를 위한 길잡이이다. √ 하지불안증후군은 다리에 증상이 나타나므로 다리 혈관의 문제 아닌가? 하지불안증후군은 다리의 혈관 문제와는 상관이 없다. 다리에 증상이 나타나기는 하지만 뇌에 문제가 있어 발생하는 뇌질환이다. 따라서 하지정맥류나 다발성말초신경병증과는 관련이 없다. √ 하지불안증후군은 철분 주사를 맞으면 치료된다고 하는데… 철분제제가 치료에 많이 쓰이는 것은 사실이나 무조건 철분 주사 치료만이 능사는 아니다. 철분 주사는 하나의 치료법이며, 환자에 따라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 개인의 상황과 증상에 맞게 치료를 해야 한다. √ 처음에 약을 먹고 증상이 호전되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오히려 증상이 악화되었다. 하지불안증후군은 초기에는 약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환자의 상태에 따라 약 10퍼센트에서, 그리고 치료제로 도파민제제를 사용하는 경우 환자의 약 50퍼센트 정도에서 증상 악화 경향이 발생한다. 따라서 초기에 약물로 효과를 보았다고 하더라도 장기적으로 증상의 경과를 예의주시해야 하며, 그에 따라 처방을 달리 해서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 하지불안증후군 증상은 다리에만 나타나는 것 아닌가? 다리 이외의 신체 부위에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인가? 하지불안증후군은 대부분 초기에는 다리 부위에 증상이 나타나지만, 증상이 악화하면서 다리 이외의 부위에도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사례는 적지만 팔, 어깨뿐만 아니라 머리, 복부, 성기에도 나타나는 특수한 형태의 하지불안증후군도 있다. √ 하지불안증후군 치료 방법으로 철분제제와 도파민제제 등이 사용되고 있는데, 다른 새로운 치료 방법은 없는가? 지금까지 나온 치료 방법은 대체로 증상 조절이 잘 이루어지고 부작용도 거의 없는 편이다. 물론 전문가들이 다양한 치료 방법을 연구하고 있는 상태이다. 아직 연구 중이라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비타민 D 치료, 항발작제, 아데노신 재흡수 차단제인 디피리다몰, 신경조절요법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런 치료 방법에 대한 연구 결과와 한계는 책에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 하지불안증후군은 완치되는 질환인가? 안타깝지만 아직까지 하지불안증후군을 완치하는 치료제는 없다. 다만 증상을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약제가 있을 뿐이다. 하지불안증후군은 고혈압이나 당뇨와 같은 만성 질환처럼 꾸준하게 잘 관리하고 조절해야 한다. 다양한 임상 사례와 최신 연구 결과를 망라해 제시하는 과학적이고 슬기로운 하지불안증후군 치료와 증상 관리방법 하지불안증후군 전문가로서 25년 이상 임상에서 일해 온 지은이는 그 자신 하지불안증후군 환자이기도 하다. 이런 개인적 경험은 환자의 처지와 고통에 누구보다 깊이 공감하고 환자의 개인적 상황에 맞는 치료법에 대한 고민과 실천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런 고민과 실천 내용은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뿐만 아니라 진료실에서 수많은 환자들을 만나면서 축적한 임상 노하우와 미국, 일본, 중국, 유럽 등 세계 각국의 하지불안증후군 연구자들의 최신 연구 결과를 망라해 하지불안증후군의 원인과 치료 방법 등을 과학적으로 제시한다. 하지불안증후군은 뇌의 신경조절 장애로 인하여 발생하는 중추신경계의 감각 및 운동 통합 장애로 만성적 뇌질환이라고 말하는 지은이는 하지불안증후군이 고혈압이나 당뇨병처럼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질환이라고 지적하면서 누구보다 증상을 잘 알고 있는 환자가 꼼꼼하게 자기 증상을 기록하고 의사와 긴밀하게 소통하는 것이 치료 관리에서 중요하다고 역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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