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이들이 기독교 교리를 쉽게 설명하는 일에 도전했다가 종종 실패합니다. 그만큼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이 책은 지금까지의 교리 해설서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제목 그대로 단 3시간이면 기독교 핵심 교리를 이해하게 해줍니다. 저자는 서두에서 제목이 과장되었다고 말하지만 지나친 겸손입니다. 이 책은 우선, 설명이 친절합니다. 초신자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둘째, 구성이 짜임새 있습니다. 계시론부터 종말론까지 조직신학의 중요 범주를 체계적으로 다룹니다. 셋째,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중간중간 들어간 삽화는 책의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그 자체로도 흥미롭습니다. 새가족에게 기독교의 주요 교리를 설명하는 데 이보다 더 좋은 책은 지금껏 보지 못했습니다.
- 김태희 (비전교회(부산 구포) 담임목사, 『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 해설』 저자)
신앙생활에서 ‘교리’는 꼭 필요하지만 가까이 하기엔 어렵게 느껴지는 영역입니다. 그래서 이 책이 반갑습니다. 손에 잡힐 듯 잡히지 않는 교리를 우리 신앙생활과 연결해주는 다리 같기 때문입니다. 구어체로 교리를 설명하는데 그 논리적 흐름을 따라가다 보니 어느새 책이 마무리 되었고 교리에 대한 관심이 더 생겼습니다. 저자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한 친근함은 덤이었고요. 저자는 항상 청년들과 성도들에게 쉬운 언어로 메시지를 전달하려 했고, 이 책은 그 열매 중 하나입니다. 신앙의 올바른 길에 대한 생각을 정리할 수 있게 돕는 좋은 교재로, 우리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정해 나누기에 좋습니다.
- 오덕현 (내수동 교회 집사, 국어 강사)
개혁교회의 교부 장 칼뱅에 따르면, 교리는 교회를 지탱하는 뼈대이며 힘줄입니다. 교리 없는 교회는 뼈대와 힘줄이 없는 사람과 같아 한순간도 그 정체성을 지탱하기도, 사명을 감당하기도 어렵습니다. 교리는 교회의 존립과 생사뿐 아니라 그리스도인의 신앙과 삶을 떠받치는 중차대한 가르침입니다. 이 책은 현학적이고 사변적인 설명을 지양하고, 일상의 경험과 인문학적 지식을 적절히 사용해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기독교의 핵심 교리를 설명합니다. 서술 방식이 쉽고 명쾌하다고 해서 얄팍한 책이거니 단정하면 안 됩니다. 저자는 각 교리의 핵심을 놓치지 않고 정확하게 주지시키는 저술 역량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 시대의 목회자, 신학생, 평신도 사이에 팽배한 교리 무용론을 불식시키고, 여러 이단의 흥기로 어려움을 겪는 한국 교회의 현실 속에서 교리 교육의 중요성을 일깨우며, 기독교 핵심 교리의 의미와 내용을 바르게 알고 그리스도인답게 살아가는 데 이 책이 요긴하게 사용되리라 확신합니다.
- 이동영 (서울성경신학대학원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그리스도인은 성경의 진리에 토대해 삼위일체 하나님을 믿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신앙이란 지정의 어느 하나에 제한되지 않고 전인적입니다. 이는 자신이 무엇을 믿는지 지성적으로 인식하고, 구원의 은혜를 누리며, 아는 바를 실천하며 살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신학자다”라는 말도 있습니다. 전문적인 신학 연구는 신학자들의 몫이지만, 성경적인 교리 체계를 배우고 익히는 것은 모든 그리스도인의 공통 과제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교리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내용을 쉽게 전달하는 책자는 필수입니다. 그런 점에서 기독교의 핵심 교리를 추려 알기 쉽게, 옆에서 얘기하듯 친근하게 풀어낸 이 책의 출간이 참 반갑습니다. 자신의 신앙을 돌아보며 치우치거나 빈 부분은 없는지 살피고, 나아가 비신자에게 자신이 믿는 바를 명료하게 소개하고 싶다면, 이 책을 활용할 것을 권해드립니다.
- 이상웅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조직신학 교수)
성경을 읽으며 올바르게 이해하려면 말씀에 대한 배경 지식이 있어야 합니다. 간단한 예로, “선악과를 왜 만드셨는지”를 이해하지 못하면 하나님을 이기적인 분으로 오해할 수 있습니다. 이런 배경 지식의 밑바탕이 교리인데, 이 책은 성경과 기독교 세계관을 이해하는 데 필수인 교리들을 쉽게 풀어 설명합니다. 성경 전체의 내용을 교리와 함께 요약하는 형태입니다. 구어체로 얘기를 나누듯 교리를 소개해, 독자도 다른 사람들에게 교리를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지 아이디어를 제공합니다. 하지만 성경을 잘 모른다면, 이 책은 분량이 적고 빨리 읽히는 반면 그 속에 담긴 수많은 교리들을 한번에 소화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읽기표 등을 통해 각 장의 교리들을 성경 말씀과 함께 더 곱씹어보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번 성경 말씀에 재미를 붙이게 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 이승현 (온누리교회 양재캠퍼스 청년, 네오위즈 데이터 분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