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 ‘헉’ 숨이 막혔다. 오랜 영성 훈련 과정에서 어렵사리 깨달은 내용을 이렇게 글로 정리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울 따름이다. 마치 나 혼자 숨겨 두고 살펴보는 ‘비급’(??)을 온 세상에 공개하는 듯한 느낌이었다. 영성 훈련 방법을 소개하는 책들은 많다. 하지만 영성 훈련과 영성 지도를 뇌과학과 제3세대 인지 행동 치료에 연결하면서 이토록 자세하게 안내하는 책은 만나지 못했다. 이 책이 다루는 핵심 주제는 ‘트라우마’이지만, 자신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게 함으로써 크고 작은 심리적 상처와 고통을 지닌 사람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영성 훈련에 관심 있다면, 이 책을 읽고 훈련해 보기를 권한다.
- 김오성 (목사, 한국샬렘영성훈련원 프로그램 디렉터)
“세계적인 인물이 되게 해 주세요.” 어릴 적 교회에서 가르쳐 준 대로 나는 이렇게 기도하며 컸다. 하지만 어느 순간 나는 ‘세계적인 인물’이 도대체 무엇인지, 그런 사람이 되면 행복할지 답할 수 없었고, 결국 이것은 기도가 아니라 주문에 불과함을 깨달았다. 그때부터 나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에 집중했다. 그러니까 나의 내면에 어떤 상처가 있는지, 나는 어떨 때 행복을 느끼고 불행을 느끼는지를 묻고 답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며 나는 나라는 존재를 오롯이 바라보는 것이 스스로를 향한 너그러움이라는 것을, 그리고 이 너그러움이야말로 내가 나와 타인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소중한 선물임을 깨닫는다. 이 책은 하나님이 만드신 나의 몸과 마음 구석구석을 살피는 것이 피조물인 우리의 첫째가는 의무임을 알려 준다. 이 책이 말하듯 나라는 사람 그리고 내 삶의 궤적을 너그럽게 바라볼 때에야 비로소 우리는 거칠고 험한 인생길을 헤쳐 온 사랑스러운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부드러운 일은 무엇일까.” 책에서 만난 저자의 이 질문을 오늘 나에게 던져 본다. 그리고 나에게, 이웃에게, 공동체에 베풀 수 있는 가장 너그러운 일을 찾는 것으로 내 일상을 채우려 한다. 이 책을 읽는 당신의 인생과 일상에도 너그러움이 반드시 스며들기를 기도한다.
- 김혜민 (전 YTN 라디오 PD, 『지금보다 괜찮은 어른』 저자)
헌신적인 치료사와 목회자의 건강이 걱정될 때가 있다. 이들의 진정성은 종종 자기를 돌보지 않고 오로지 남에게 ‘헌신’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그러다 결국 몸과 마음이 상하고 무너져 버리는 것이다. 나는 이들이 오랜 시간 사람들 곁에서 치료하고 목회하기를 바란다. 단, 건강한 몸과 마음을 지니고서 말이다. 『나를 위한 처방, 너그러움』의 저자 아운디 콜버도 그런 진정성을 지닌 사람이다. 자신의 상처를 치유 인자로 바꾸었고, 예수님을 닮아 자비의 성품을 타고났다. 저자는 소진되고 무너진 경험을 통해 자신에게 한 가지 부족했던 것이 자기 자비(self-compassion)임을 깨달았고, 이 책을 통해 그것을 우리에게도 나누어 준다. ‘자기’ 자비라는 말에 긴장할 필요는 없다. 자기 몰입과 자의식 과잉으로서의 자기 연민이 아니라, 이미 우리 안에 있는 우리 아버지의 자비하심을 일깨우자는 초대다. 그러니 이 책은 영성에 관한 책이다. 이 책은 또한 단순한 초대에서 끝나지 않고, 자신을 너그럽게 대함으로써 마침내 흘러넘치는 자비를 만날 구체적 방법까지 안내하는 영성 수련 실용서다.
- 정신실 (정신실마음성장연구소 소장, 『슬픔을 쓰는 일』 저자)
이웃을 자신과 같이 사랑하고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환대하신 것처럼 서로 환대하는 삶, 그리스도인들이 꿈꾸는 삶이다. 하지만 자본주의와 무한 경쟁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타인을 포용하기는커녕 자신도 돌보지 못한다. 사랑하라는 새로운 율법은 자신을 감시하고 판단하는 새로운 멍에가 되기도 한다. 이 지점에서 현대 심리학과 뇌과학의 정수를 친절하게 집약한 아운디 콜버의 『나를 위한 처방, 너그러움』은 자신을 사랑하는 기술을 가르쳐 주는 길잡이가 되어 우리를 안내한다. 이 책은 어린 시절의 생존 전략에 여전히 사로잡혀 있는 우리의 느긋하지 못한 마음을 헤아리기 위한 심리적 개념들을 제시하고, 나를 지배하는 옛 이야기를 재구성해 안정감 있는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갈 방안들도 소개한다. 콜버의 안내를 따라 더 너그러워지기를 노력하다 보면, 나 자신과 타인뿐 아니라 하나님과도 사뭇 여유로운 태도로 연결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 최현만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번역가)
『나를 위한 처방, 너그러움』은 혼자 고통받고 있다고 느끼는 영혼들이 연결되고 온전해졌다는 느낌을 받는 데까지 나아가도록 안내한다. 아운디 콜버가 걸어온 영적 여정이 보여 주듯 고통을 변화시키는 길은 연민으로 나타나는 치유의 힘에 항복하는 것이다. 우리의 어둠에서 빛이 창조될 수 있다는 믿음과 소망을 주는 책이다.
- 바브 메이버거 (전문 상담사, 메이버거 협회 창설자, 『트라우마, 기억으로부터의 자유』 저자, 『EMDR 치료와 소매틱 심리학의 통합』 공저자)
책을 펼친 순간부터 나는 이 책을 결코 내려놓을 수 없었다. 아운디 콜버의 말은 연결과 기쁨을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곳에서 그것들을 향해 빛을 비추며, 바로 이 순간 당신이 있는 그곳에 가 닿을 것이다. 이 책은 매 단계 실제적이고도 은혜로 충만한 지혜의 말들을 건네며 우리를 깊은 곳으로 이끌어 준다. 우리 경험을 언어로 표현하는 그녀의 아름다운 방식 덕분에, 당신은 이 책을 읽는 내내 거울을 보는 느낌이 들 것이다. 당신은 자신이 선 황량한 곳에서 이 책을 만나 앞으로 남은 여정을 지속하는 데 필요한 도구들을 얻을 것이다.
- 모건 하퍼 니컬스 (예술가, 시인)
그리스도인의 풍성한 삶을 위해 제시되는 처방을 보면, 더 공고한 신앙을 갖고 하나님을 위해 더 많은 것을 하고 더 열심히 노력해서 삶을 성공적으로 이끌라는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나를 위한 처방, 너그러움』의 저자 아운디 콜버는 그런 접근이 왜 효과가 없는지를 설명하고, 근본적으로 새로운 삶의 방식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그것은 바로 자신과 하나님 그리고 타인과 자비롭게 연결되는 삶이다. 자신의 취약함, 성경적 식견, 신경과학적 이해가 비범하게 조화를 이루어 우리가 갈망하는 풍성한 삶이란 분투가 아닌 항복에서 오는 것임을 잘 보여 준다.
- 마이클 존 큐식 (영혼의 회복(Restoring the Soul) 최고경영자, 『하나님을 탐닉하라』 저자)
『나를 위한 처방, 너그러움』은 내가 서점 서가에서 늘 찾던 종류의 책이다. 어린 시절부터 극도로 예민하고 ‘더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었던 나는 항상 궁금했다. 왜? 왜 내 몸은 심지어 마음이 고요한 상태에서도 늘 고도의 경계 태세를 유지하는 걸까? 감사하게도 콜버의 명석하고 지적인 접근과 친절한 목소리 덕분에 우리 모두 머리와 가슴, 그리고 몸 사이에 어떤 복잡한 일이 일어나는지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 헤일리 모건 (Preach to Yourself 저자, Wild and Free 공저자)
불안감과 ‘충분하지 않다’는 느낌으로 가득한 문화에서, 아운디는 바로 이 순간 우리에게 필요한 친구이자 안내자다. 공감대를 형성하는 이야기와 실제적 방법론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이 책으로 나는 계속해서 돌아올 것이며, 다른 이들에게 이 책을 전달해 줄 것이다. 연수를 받듯이 평생 끊임없이 읽어야 할 몇 안 되는 책 가운데 한 권이다.
- 해나 브렌처 (Come Matter Here, If You Find This Letter 저자)
『나를 위한 처방, 너그러움』을 읽으며 치료사 아운디 콜버와 함께 걷다 보면, 상처가 우리의 온전성에 관한 실마리를 품고 있다는 이해에 부드럽게 도달한다. 삶은 어렵다. 고통이 우리를 엄습한다. 하지만 끈질기게 비판의 돌무더기를 파헤쳐 연민을 찾아내며 충만한 자기(our full selves)에 주의를 기울이는 법을 배우면서, 우리는 마침내 치유에 이를 것이다. 참으로 적절한 때에 출간된 친절하고 용감한 책이다.
- 섀넌 마틴 (The Ministry of Ordinary Places, Falling Free 저자)
아운디 콜버는 무거운 몸을 끌고 다니며 고통을 이 악물고 참느라 지쳐 버린 사람들에게 지혜로운 조언을 건넨다. 부드럽게 해 보라. 몸과 싸우기보다 몸에 귀 기울이는 법을 배움으로써 당신은 더 큰 회복 탄력성을 얻고 자신에게 더 너그러운 사람이 될 것이다. 『나를 위한 처방, 너그러움』은 스트레스로 녹초가 된 이 세상이 반드시 들어야 할 메시지다.
- 스티브 윈즈 (Beginnings and Whole 저자)
트라우마 생존자인 나에게 『몸은 기억한다』 이후로 이토록 깊은 영향을 준 책은 없었다. 『나를 위한 처방, 너그러움』은 정확한 임상적 이해와 다정한 목회적 돌봄이 이음새 없이 조화를 이룬 걸작이다. 트라우마 치료사이자 트라우마 생존자로서 가질 수 있는 독특한 이중의 시각 덕분에, 그녀의 작품은 공감과 지혜와 다정함의 깊이가 독보적 수준에 이르렀다. 그녀가 창조적으로 만들어 낸 이 강력한 치료 도구는 개인적으로 트라우마를 겪은 사람들뿐 아니라 치료사, 목회자, 교육자, 양육자들에게도 필독서다.
- 스테퍼니 테이트 (The View from Rock Bottom 저자)
『나를 위한 처방, 너그러움』을 읽으면 꼭 날숨을 내쉬는 느낌이다. 우리를 끊임없이 재촉하는 동시에 고통은 숨길 것을 요구하는 세상에서, 아운디 콜버는 우리가 나아갈 새로운 길을 현명하고 부드럽고 능숙하게 제시해 준다. 명백히 반문화적인 이 책의 메시지는 성경적이면서도 시의적절하다. 이 책은 예수님이 우리에게 아낌없이 베풀어 주신 은혜와 치유 안에서 충만하게 살아가는 삶으로 초대하는 강력한 복음의 선언이라 할 수 있다.
- 애슐리 에이브럼슨 (작가)
성공하려면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해내야 한다고 말하는 세상에서 아운디 콜버는 혁신적인 접근법을 제시한다. 부드럽게 해 보라. 품위와 지혜와 솔직함을 갖춘 이 책은 우리에게 다른 길이 있다는 소망을 보여 준다. 그 길은 경쟁과 산만함 대신 연결과 주의를 선택하는 삶이다. 만약 당신이 집요한 노력으로 지쳐 있다면(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부드럽게 해 보라. 당신의 선택을 흡족하게 여기게 될 것이다.
- 니콜 유니스 (목사, 상담가, The Struggle Is Real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