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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머신

: 바다는 어떻게 세계를 만들고 생명과 에너지를 지배하는가

[ 양장 ]
리뷰 총점9.4 리뷰 19건 | 판매지수 4,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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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99위 | 자연과학 top100 5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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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5월 31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476쪽 | 896g | 150*216*30mm
ISBN13 9791165349622
ISBN10 1165349620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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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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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깊이 들여다보는 것은 우리의 정체성과 지구의 거주민이 된다는 개념이 무슨 의미인지 고찰하는 것이다. 먼 우주의 관점에서 인류의 이야기는 햇빛이 지구에 도착하며 시작된다. 도착한 햇빛은 지구 엔진을 통과하며 반사되고 산란되고 흡수되어 다양한 형태의 에너지로 전환된다. 그리고 마침내 다시 빛이 되어 우주로 떠나면서 이야기는 끝이 난다. 우주로 다시 여행을 시작하는 빛에는 보이지 않는 적외선, 숲의 녹색, 바위의 갈색, 구름과 빙하에서 반사되는 하얀빛, 물의 푸른색 등 역동적인 지구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단순하고 날카로운 햇빛이 알록달록한 팔레트로 변했다. 이는 살아 있고 끊임없이 움직이는 지구가 우주에 새긴 서명이기도 하다. 대체로 파란 이 서명에 우주를 향한 우리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우리는 바다다.”
---「서문」중에서

파도 예측에 따르면 가장 선호되는 예정일인 6월 5일은 성공적인 상륙이 불가능했다. 그다음 날은 ‘매우 어렵지만 불가능하지는 않은’ 조건이었고, 그보다 미뤄지면 적당한 시기를 놓치게 되었다. 훗날 뭉크가 동료에게 전한 말에 따르면, 역사에 남은 6월 6일까지 상륙작전을 연기하도록 드와이트 아이젠하워를 설득한 과정에는 파도 예측이 중요하게 다뤄졌다고 한다. 6월 5일에는 연합군에게 심각한 재난을 초래했을 파도가 해안을 덮쳤다. 하지만 지구가 1바퀴 더 자전하면서 바다의 형태가 바뀐 덕분에 인류 역사에서 가장 중대한 상륙작전이 수행된 날에는 훨씬 온화한 파도가 밀려왔다. 작전 첫날 진행 상황은 순조롭지 않았다. 낮은 너울에 상륙정 병력이 뱃멀미에 시달렸지만, 이 침공은 종전의 시작을 알렸다. 해수면의 일시적 형태는 인간사에 현실적이며 실질적인 영향을 미친다.
---「2장 바다의 형태」중에서

광활하게 펼쳐진 태평양은 분명 파란색이고, 이를 적색광 흡수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 만약 햇빛이 바다에 닿은 뒤 아래쪽으로 내려가며 전부 흡수된다면 바다는 검은색으로 보일 것이다. 바닷속에서 다시 밖으로 나와 우리 눈에 도달하는 빛이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물의 색을 볼 수 있는 것은 물 분자 군집의 밀도가 더 높거나 낮은 영역이 빛을 통과하는 동안 물 분자가 빛의 경로를 방해해 발생하는 충돌 현상 때문이다. 이는 물리학자가 ‘산란’이라고 부르는 현상의 한 가지 사례다. 빛은 물속에서 이동하는 동안 물 분자에 튕기며 지그재그로 움직인다. 먼바다가 파랗게 보이는 것은 두 단계 과정을 거치기 때문이다. 먼저 청색광을 제외한 빛이 빠르게 물에 흡수된다. 그리고 남은 청색광이 직선 경로를 따르지 않고 바닷속을 지그재그로 돌아다니다가 일부가 우리 눈으로 들어온다. 이러한 과정이 고래의 눈에 보이는 세계를 형성한다.
---「4장 전달자」중에서

청어 소녀들은 스코틀랜드 방언으로 말하고 어부와 시끄럽게 농담을 주고받았다. 자기 일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기 전에 청어 냄새와 더럽혀진 작업복으로 이방인 티를 냈다. 이들은 당대가 요구하는 얌전하고 수줍어하는 여성상과 거리가 먼, 무시할 수 없는 존재감과 목소리를 지닌 여성이었다. 자신들이 머무는 공간을 깨끗하게 관리하고 교회에 꾸준히 다니는 동시에 파티를 즐기고 사교 활동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청어 소녀들은 근면하고 독립적이며 직업의식이 강했다. 생활비를 직접 벌어 쓰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행동하며, 전국 곳곳의 항구를 돌아다니면서 남성에게 허락을 구하지 않고도 모든 일을 해냈다. 이는 시대를 60년 앞선 자유였다. 청어 소녀들 이외에는 청어 내장을 제거하고 포장하는 기술이나 그러려는 의지를 가진 사람이 없었으므로, 청어 무역이 유지되려면 사회는 청어 소녀들에 익숙해지거나 최소한 그들의 존재를 용인해야 했다.
---「6장 항해자」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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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에 관한 방대한 이야기를 풀어내기에 헬렌 체르스키는 탁월한 저술가다. 그녀가 해양과학자로서 가지는 깊이 있는 통찰력은 극지와 적도, 미시와 거시, 물리학과 생물학, 그리고 자연과학과 인문학을 넘나들며 펼쳐진다. 또한 그녀는 남다른 열정과 풍부한 경험으로 해양의 과학적 원리를 매우 독특한 시각으로 꿰뚫어보며 우리에게 친절하게 들려준다. 한 편의 영화처럼 생생한 바다의 장면들로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책이다.
- 남성현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이 책은 지구의 10분의 7에서 발생하는 현상을 이해시키며 우리의 관점을 아주 혁명적으로 변화시킨다. 일상 속 과학을 흥미로운 언어로 길어 올리는 헬렌 체르스키의 이야기는 넓고 깊은 대양으로 모험을 떠나게 한다.
- 파이낸셜타임스 (2023년 ‘올해의 책’ 리뷰)
깊은 바다의 움직임은 수천 년 동안 인류의 삶을 어떤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지배해왔는가? 이 질문의 답을 명쾌하고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아름답고 방대한 책이다.
- 타임스
우리는 이 책과 함께 세계를 유랑하며 눈부시고 심오한 항해를 떠날 것이다. 이 여정에는 역사와 문화, 자연사와 지리학, 동물과 사람이 두루 어우러져 빛나고 있다.
- 네이처
결코 사라질 수 없는, 거대하고 거대한 바다의 즐거움을 편한 문체로 풀어낸다. ‘과학과는 거리가 먼 두뇌’를 가진 사람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흥미로운 분석이 가득하다.
- 인디펜던트
바다의 광범위하고 중요한 현상, 속성과 개념을 이해하기 쉬운 사례로써 들려주는 이 책은 우리에게 더 많은 탐험을 위한 출발점이 되어준다.
- 사이언스
특별하고 거대한 엔진으로 묘사되는 바다는 새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이 책은 바다에 어떤 정교한 물리학이 내재하는지 알려주는 친절한 안내서다.
- 뉴사이언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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