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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발명

: 낭만적 도시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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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5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656쪽 | 170*224*35mm
ISBN13 9791169092432
ISBN10 1169092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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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중세 시기 두 성곽1 가운데 가장 오래된 성곽은 필리프 오귀스트 시대인 1200년경에 세워진 것으로 센강 왼쪽에 그 유적이 뚜렷하게 남아 있다. 성곽은 강 왼쪽의 생트준비에브 언덕 북쪽 비탈 위에서 라탱 구역 ‘소르본 대학가’의 경계를 둘러싼다. 유적이라 함은 센강 양쪽에 퍼져 있는 옛 석재들, 고고학의 유물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지도 위에 분명히 표시되어 있고, 거닐면서 느낄 수 있고, 눈에 띄고, 여전히 생생한 도시의 건축물을 지칭한다. 오래전 성곽은 센강에서 시작해 현재 프랑스 학술원이 자리한 넬의 망루까지 이어졌다.
--- p.28

프랑수아 비용의 시대 이래 젊은이들의 구역이었던 라탱은 좋았던 옛 시절에 대한 향수 그 이상을 의미한다. 물론 이런 감정을 불편해할 사람도 있겠지만 1850년과 1914년 제1차 세계대전 사이에 라탱 구역에 있던 카페들이 갖고 있던 유쾌함, 다양성, 풍성함을 어떻게 아쉬워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비록 그 구역의 카페들의 외관을 대로변에 있는 환상적인 카페들의 모습과 절대 비교할 수 없지만, 분위기는 비슷했다. 어떤 카페들은 상당히 정치적이었다. 발레스는 『르 바슐리에Le Bachelier』에서 1850년 카페 보트 유니베르셀에는 “이른바 6월 봉기 참가자, 둘랑스 감옥의 죄수, 생메리 폭동의 주모자였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라고 묘사했다.
--- p.151

그로부터 한 세기 후, 빅토르 푸르넬에게 있어 샹젤리제는 “즐거운 가락이 물결을 이루는 파리의 중심으로, 여름이면 사람들로 넘쳤다. 에투알의 원형 교차로에서 콩코르드 광장까지 가는 발걸음마다 곳곳에서 연가, 짧은 형식의 노래, 잘 알려진 아리아, 오페라의 서곡 등이 폭죽처럼 울려 퍼졌다”.
--- p.193

1914년 이후 몽파르나스는 모딜리아니, 중절모를 쓴 파스킨, 키키, 피카소와 제임스 조이스, 브라사이와 만 레이에도 불구하고 과거의 이런 영광과 순수함을 다시는 되찾지 못하게 된다. 무엇보다도 이 모든 것이 1920년대에 언급되었다는 사실을 그 누가 상상이나 할 수 있겠는가. 그러나 성공의 결과로서 한 구역이 파괴되는 것을 지켜본 사람은, 앞에서 보았듯이 1924년에 브르통과 아라공이 “몽마르트르와 몽파르나스가 싫어서” 그들의 근거지를 한물간 오페라 통행로의 카페 세르타로 옮기게 된 이유를 이해할 수 있다.
--- p.271

어떤 이들에게 구트도르(앙리 4세가 좋아했던 백포도주 이름이다) 구역은 몽마르트르의 일부분이다. 그 이유는 구트도르가 최근 조성된 바르베스 대로를 제외하고는 끊기지 않고 언덕 동쪽을 따라 이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것이 지형 차이가 뚜렷한 두 구역을 하나로 묶는 충분한 이유가 될 수는 없다. 두 구역은 그 조성 방식도 다르다. 몽마르트르의 거리는 언덕의 등고선과 평행해서 이 거리들을 연결하려면 노래 가사1에도 나오듯 가난한 사람들에게 힘들기로 유명한 계단을 조성해야 했다. 구트도르의 거리들은 대개 십자형으로 교차한다. 그 결과 거리의 경사는 한층 완만하고, 평면과 단면은 훨씬 다양하고, 모퉁이는 급격하게 휜다. 가로지르는 건물들은 높고 낮은 거리를 따라 서 있고, 안마당은 길고 좁다.
--- p.324

전염병은 죽음에 있어 사회적 불평등을 절실히 느끼게 해주었다. 쥘 자냉은 “제일 먼저 그리고 오로지 하층민만 죽음으로 내모는 이 전염병은 반세기 전부터 전파된 평등의 신념에 대한 피비린내 나는 기막힌 반박이다”라고 주장했다. 증오가 거리에 넘쳤다. 부르주아들은 가난한 자들이 재앙을 불러왔고 확산시켰다고 비난했다.
--- p.415

도시의 밤을 처음 홀로 탐험한 선구자들의 후예로는 빌리에, 위스망스, 아폴리네르, 브르통 등이 있다. 이들 가운데 어떤 이는 루소보다 레티프를 뽑을 것이고, 어떤 이는 초현실주의 소리를 들은 사람 가운데 네르발을 넣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어둡고 정적에 싸인, 그리고 여전히 자연의 감성이 밴 파리에서 1830년대에는 또 다른 구역이 새롭게 떠올랐다.
--- p.525

『악의 꽃』을 헌정받은, 가장 신랄한 비평가 중 한 명이었던 테오필 고티에는 이렇게 정리했다. “「올랭피아」는 어떤 관점으로도 설명할 수 없다. 침대 위에 누운 깡마른 모델 역시 어떤 관점으로도 설명할 수 없다. 피부색은 칙칙하고 형편없이 묘사되었다. 명암 대비는 상대적으로 변화가 많은 광택의 번짐으로 표현되었다. 종이로 싼 꽃다발을 들고 있는 흑인 하녀와 침대에 더러운 발자국을 남긴 검은 고양이에 대해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무엇을 의미하는가?” 고티에는 공쿠르 형제와 아주 가까웠다.
--- p.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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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수도를 활보하는 아장은 19세기와 20세기의 예쑬적, 정치적 반란을 극적으로 표현해낸다.
- 북포럼
아장은 발자크, 위고, 보들레르, 카프카가 특정 장소에 대해 말한 것을 인용하고 한때 바리케이드가 세워지고 도둑들이 술 마시던 곳을 가리키며 파리의 거리를 터벅터벅 걸어다닌다.
- 파이낸셜타임스
거부할 수 없는 책. 도시의 분쟁과 정치적 태도의 역사에 대한 아장의 자세한 설명은 독자를 사로잡는다.
- 퍼블리셔스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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