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은 자연이다. 자연(自然)은 스스로 이루어지는 것이며,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뤄야 비로소 생명이 존재하게 된다. 이처럼 한약은 자연의 조화를 다루는 약재이며 군, 신, 좌, 사(君臣佐使)가 따르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 「한약과 건강의 관계」 중에서
간기능 회복에 많이 쓰이는 청피, 백화사설초, 영지, 운지, 금은화 등이 간세포 면역력을 높이고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기능을 지녔기 때문이다. 이러한 한약재 이외에도 오미자, 작약, 패장초, 인진초 등 간세포 재생을 촉진시킬 한약재들을 조합해 항체 생성과 간세포 섬유화를 억제해 간경변증으로의 전변 또한 예방이 가능했다.
--- 「간기능 보고 한약재들」 중에서
오미자는 갈증과 기침치료 외에도 강장작용이 있고 심장활동을 도와서 혈압을 조절하는 효과도 있다. 이밖에 급성황달형전염성간염에도 좋다는 임상결과도 보고되었다. 오미자는 여러 가지 맛만큼이나 많은 효능이 있는 한약재인 셈이다.
- 오미자- 갈증과 기침치료의 특효약」 중에서
해열작용이 강하므로 염증이나 더위로 몸에 열이 올라갈 때 먹으면 더없이 좋은 식품이다. 아울러 녹두죽을 먹으면 열기가 사라져 가슴이 시원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녹두는 여름철 피부 미용에도 좋다. 생녹두를 갈아 으깨 햇빛에 노출돼 그을린 피부에 바르면 피부에 염증과 열기가 거짓말처럼 싹 가라앉는다. 또한 녹두의 찬 기운이 뛰어난 기능을 발휘해 한 방 화장품의 주재료로도 널리 애용되고 있다.
--- 「해열과 피부 미용에 뛰어난 효과를 지닌 녹두」 중에서
우리가 식생활에서 자연의 채소를 많이 섭취하게 되면 산성식품인 밥과 고기반찬을 많이 먹었을 때 생기는 체액 산성화에 의한 질병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산성식품인 밥이나 고기를 먹을 때는 알칼리 식품인 채소를 반드시 함께 먹어야 체액의 산도를 건강하게 유지할 있다. 자연에서 자생하는 한약재에도 채소 못지않게 인체에 유익한 성분들, 즉 여러 종류의 비타민들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소홀히 취급해서는 안 된다.
--- 「채소의 생리활성물질이 항암 및 항노화에 도움이 되는 이유」 중에서
당뇨병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는 당연히 저항전분이 많은 식품을 골라 먹는 것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
저항전분은 도정하지 않은 곡류나 두유의 전분처럼 단단한 세포 벽이나 단백질로 구성된 전분을 말한다. 당뇨병을 미리 예방하기 위해서는 옥수수 전분같이 결정성이 커서 소화효소작용이 어려운 전분을 먹는 것을 권한다. 식생활에서 저항전분을 많이 섭취하는 방법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밥을 지을 때 저항전분이 많은 현미, 귀리, 보리, 콩을 섞는 것이다.
--- 「현미, 귀리콩과 당뇨병의 관계」 중에서
사람은 수곡정기(水穀精氣)로 에너지를 얻는다. 공기 중의 산소를 들이마시면 그 중 꽤 많은 양이 과산화물이라는 독성물질로 변한다. 과산화물은 리디칼이라는 화학물질로 세포 손상을 일으키는데, 이를 예방하려면 항산화제가 많이 함유된 자연에서 나는 음식을 먹어야 한다. 항산화제는 신선한 야채와 과일에 많이 들어 있다. 토마토와 도라지, 백포도주는 폐 건강에 좋다. 절인 고기를 조금만 먹는 것 역시 폐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된다.
--- 「토마토, 야채, 백포도주는 폐 건강에 도움이 된다」 중에서
노년에는 하루 한번이나 이틀에 한번 정도 온천을 하면 노인성 동통 질환과 치매, 뇌졸중 등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온천욕을 자주하면 혈액 순환과 체온 조절에 많은 개선이 되어 노인성 질환에 쓰는 비용과 고통의 절반은 감소한다.
--- 「온천욕은 치매 예방과 통증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중에서
지금처럼 넘쳐나는 것들의 홍수 속에서 자신의 건강을 지키고 더욱 활력 있는 생활을 유지하려면 우선 마음으로부터 자연스럽게 ‘적게, 지나치지 않게, 지킬 것은 지키는’ 세 가지 생할신조를 지키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건강하게 사는 방법의 기본이라고 하겠다.
내 몸이 원하는 대로 자연스럽게 식사를 하되 약간 모자라다 싶은 정도에서 식사량을 조절한다. 음식을 먹을 때는 복잡하고 기분 나쁜 화제는 일부러 떠올리지 않고 유쾌하고 편안하게 먹는다.
--- 「건강하게 산다는 건 자연스럽게 사는 것」 중에서
예전보다 말수가 적어지면 노인성 우울증을 의심해야 한다. 때로는 폐렴 같은 각종 감염성 질환에 걸려 기운이 처지면 말수가 적어질 수 있다. 노인들은 감염성 질환이 있어도 일반인보다 열이 나거나 기침이 없을 수 있기 때 문이다. 웃옷을 혼자서 입는 걸 힘들어하면 오십견이나 어깨 회전근계 파열을 의심해봐야 한다. 그런 경우 팔을 위로 들기 어렵기 때문이다. 낮 시간인데도 불을 켜고 글씨를 본다면 백내장일 가능성도 의심해야 한다. 백내장이 있으면 시야가 안개 낀 듯 보이고 조금만 어두워도 시력이 뚝 떨어진다. TV를 크게 틀어 놓거나 목소리가 커졌으면 노인성 난청 검사를 해서 귀의 이상 유무를 파악한 뒤 이상이 있을 시 원인적인 치료를 할 필요가 있다. 어딘가에서 소변 지린내가 나면 전립선비대증과 요실금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장롱 속 약봉지도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
--- 「부모님이 말수 적어지면 우울증과 폐렴을 의심하라」 중에서
노쇠를 늦추려면 만성질환을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신체활동을 늘려서 근육을 지키며, 사회활동에 꾸준히 참여하고, 종교 활동이나 책 읽는 것을 즐겨야 한다. 단백질과 각종 영양소도 챙겨 야 한다. 보행 속도를 놓고 보면 현재의 75세는 10년 전 65세와 같다. 갈수록 노인의 체력이 좋아지고 있다.
--- 「노화 늦추려면 혼밥 대신 모임을 자주 가져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