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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드슨 테일러의 영적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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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6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145*210*20mm
ISBN13 9788958744016
ISBN10 8958744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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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드슨 테일러는 세상과 분리된 사람이 아니었다. 그는 이 땅에서 늘 할 일이 많았고 한 가정의 아버지였으며 복음 사역자로서 맡겨진 책무를 감당하기 위해 치열하게 살았다. 온갖 상황과 별별 사람들 가운데 놓였던 덕분에 늘 변화무쌍하고 실용적으로 움직여야만 했다. 하지만 힘이 넘치는 강골도 아니었고, 어깨 위에 세상을 얹은 아틀라스 신과는 한참 거리가 먼 약골이었기에 그의 왜소하고 병약한 몸은 늘 육체적인 한계와 씨름해야 했다. 독실한 부모님 밑에서 양육 받았다는 것 다음으로 그의 초년기에서 자산이 될 만한 환경은 16세 즈음부터 스스로 생계를 책임져야 했다는 것이다. 그는 근면한 일꾼이 되었고 실력을 갖춘 의료인으로 성장했다.
---「1장 드러난 비밀」중에서

그리스도를 향한 이 사랑으로 인해, 어쩌다 옛사람처럼 행동하면서실족하고 그분의 임재의 기쁨을 잃어버리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때면 날카로운 고통으로 괴로워했다. 대다수의 그리스도인 청년처럼 이들에게도 신앙의 기복이 있었다. 기도와 하나님의 말씀의 꼴을 먹는 것을 게을리할 때면 어김없이 마음이 냉담해졌다. 그러나 거듭난 그리스도인으로서 허드슨 테일러의 초기 경험에서 두드러진 점은 그가 가장 좋은 것, 즉 하나님의 최상의 것 외에는 어떤 것으로도 만족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2장 초년기의 영적 성장」중에서

소명 의식에 사로잡힌 젊은이는 완벽하지 않았다. 은행에서는 사원으로, 아버지 가게에서는 조수로, 이렇듯 분주한 삶을 살아가는 평범한 청년에겐 많은 유혹이 따랐다. 활달한 사촌이 룸메이트가 되자 우선순위를 지키며 기도할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나 기도 없이는 실패하고 동요할 수밖에 없다. 기도에 소홀한 영혼은 주님으로 기뻐할 수 없으며, 영적 축복을 대체할 다른 것은 이 세상에 없음을 허드슨 테일러는 스스로 체득해야 했다.
---「3장 믿음의 첫걸음」중에서

“나는 한 번도 희생한 적이 없습니다.” 훗날 허드슨 테일러가 희생이라는 요소가 결코 모자라지 않았던 자신의 삶을 회고하면서 남긴 말이다. 그러나 그의 고백은 옳다. 삶의 현장에서 너무나도 실제적이며 지속적으로 보상을 누린 경험이 있기에, 그는 하나님과 마음을 터놓고 교제할 때 ‘포기하고 내려놓는 것’이 궁극적으로는 받는 것임을 알게 되었다. 드레인사이드에서 보낸 그해 겨울도 이런 체험이 선명하게 임하는 시간이었다. 겉으로 드러나는 것뿐만 아니라 내면으로도 그는 하나님의 뜻에 순응했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데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자신의 삶에서 최상이자 최고라 여기던 사람과의 사랑을 기꺼이 내려놓았다.
---「4장 믿음의 진보」중에서

허드슨 테일러가 연락을 주고받던 선교회는 중국 사역을 위해 두 명의 선교사를 상하이로 파송하기로 결정한 상황이었다. 이 중 한 명인 스코틀랜드 출신의 의사는 당장 출국하기가 어려웠지만, 선교회에서는 더 젊은 청년 허드슨 테일러는급박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출국이 가능하리라 기대했다. 그러나 그러려면 그가 하던 약학과 외과수술 분야의 학위 공부를 중도하차해야 했다. 이것은 가볍게 내릴 수 있는 결정이 아니었다. 허드슨 테일러는 당연히 부모님께 조언을 구하고 기도를 부탁했다.
---「5장. 믿음의 시험과 연단」중에서

허드슨 테일러에게 불확실한 요소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여전히 해소되지 않는 고민은 있었다. 중국으로 들어간 선교사들이 실패하면 어떻게 되는가? 그는 중국이 얼마나 거친 땅인지, 복음의 열정을 품고 발을 디뎠을 때 어떤 시련이 기다리고 있는지에 대해 누구보다 경험이 많았을 뿐 아니라, 그곳에 진을 치고 오랫동안 왕 노릇 해온 진짜 원수를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었다. 그렇기에 만약 동료 사역자들이 낙심하고 무너져서 그에게 원망을 돌린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가장 염려되었다.
---「10장. 하나님께 투항하다」중에서

허드슨 테일러의 삶에 변화가 찾아왔다. 실제로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닌”(갈 2:20) 삶이 시작된 것이다. 6개월 전 그는 이런 글을 썼다. “그러나 저의 소중한 인도자이신 예수님을 너무도 멀찍이 따라가는 제 모습이 부끄럽고, 그분을 본받기에는 너무 더딘 제 모습에 안타까움이 끊이질 않습니다.” 이제는 본받겠다는 생각이 사라졌다!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갈 2:20). 이것이 복된 현실이 된 것이다. 얼마나 큰 차이가 있는지! 종속이 아닌 자유가, 실패가 아닌 조용한 승리가 내면에 자리했다. 두려움과 연약함이 아니라 주님 한 분만으로 충분하다는 안식의 마음이었다.
---「14장. 변화된 삶」중에서

선교회 앞에 놓인 위대한 과업을 향해 돌진하고픈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몇 날 몇 주를 일상적인 사무 처리에 매여 있어야 했다. 분명 허드슨 테일러에겐 녹록치 않은 시간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주님의 생각이 무엇인지 드러난 바가 없는 상태에서 새로운 상황으로 돌진하려고 서두르지 않았다. 그럼에도 마땅한 조력자를 구하는 기도에 응답이 없는 것처럼 보이고, 날마다 온갖 일에 매여 자칫 더 중요해 보이는 일을 하지 못할 때, 조급증이나 낙심에 빠지기 십상이었을 것이다. 비슷한 시련을 겪었던 사람에게 그는 자신이 깨달은 교훈을 나누었다.
---「16장. 흘러넘치도록」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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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자기 삶을 드려 복음을 증거한 ‘선교행전’을 쓴다면, 내지 선교의 개척자 ‘허드슨 테일러’가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그는 ‘믿음의 사람’일 뿐 아니라 ‘믿음의 선교’라는 방식으로 선교적 삶을 실천한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그는 오직 하나님을 믿고 신뢰함으로 일생을 살아냈습니다. 하나님의 공급하심을 경험하기 위해 그가 행한 일은 오직 기도뿐입니다. 그 기도는 성취되었고 응답으로 돌아왔습니다. 그의 ‘영적 비밀’이 여기에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오직 하나님을 신뢰하며 그분의 인도하심과 공급하심을 경험해 가는 허드슨 테일러를 목격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의 영적 비밀이 우리의 비밀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 공베드로 (한국 OMF 대표)
그는 선교사가 되기 전부터 하나님의 임재를 깊이 경험한 영성의 소유자였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살아계시며 가까이 계셔서 그를 인도하고 계심을 확신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자신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신다는 것을 확인하고 중국으로 갈 준비가 되었다고 믿었습니다. 중국에서 그는 절박한 상황 속에서 기도의 응답을 순간순간 경험했습니다. 그는 역경을 이겨내는 불굴의 의지를 소유한 사람입니다.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듯이 그는 다른 이들보다 더 강하고 더 오래 견디는 심장의 소유자로 단련되었습니다. 그런 고난은 후에 수백 명의 선교사들을 도울 수 있는 연단의 재료였으며 그의 평생에 걸쳐 끌어다 쓸 수 있는 자산이 되었습니다. 이 거장의 비밀을 우리 삶에도 적용한다면 하나님께서 큰 영광을 받으실 것입니다.
- 손창남 (한국 OMF 동원사역자)
갈수록 복음이 힘을 잃고 젊은이들이 교회를 떠나는 지금, 오래 전 하나님의 소명을 따라 오직 하나님께만 의지하며 복음의 개척자로 헌신했던 한 사람의 스토리를 이 책에서 봅니다. 하나님께서는 미약한 한 사람의 헌신을 통해서도 강력하게 역사하시며 자신의 능력과 영광을 우리에게 직접 보게 하신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시대에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 봅니다. 오늘도 이 땅의 것과 현상에 집중하기보다 눈을 들어 하늘을 바라보면서 천국을 소유한 자의 삶을 살도록 힘주시옵소서. 아멘.
- 이석로 (방글라데시 의료선교사)
마부와 여행자들이 함께 묵는 방 한구석에 낡은 천으로 막을 쳐서 아버지를 위한 공간을 마련합니다. 아버지는 모두가 곤히 잠든 새벽 2시에 일어나 촛불을 켭니다. 그리고 성경을 묵상하며 기도합니다. 이러한 허드슨 테일러의 모습에 함께한 후배 선교사들이 전율합니다. 오늘날의 선교사에게도 큰 울림으로 전해지긴 마찬가집니다. “내게로 와서 마시라”는 주님의 명령에 한 번이 아닌 매일 순종한 삶, 말씀을 끊임없이, 습관적으로 마신 그 삶은 생수의 강으로 흘러넘쳤습니다. 아는 사람은 많지만 행하는 자는 적은 허드슨 테일러의 영적 비밀을 따라가며 부끄러움과 갈증을 느낍니다. 오늘 이 시대에 정말 필요한 소중한 나침반과도 같은 책입니다.
- 이재혁 (SIM 의료선교사, 『아프리카 빨간 지붕 병원』 저자)
허드슨 테일러의 이야기는 헌신의 삶에서 멀어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큰 도전을 줍니다. 그러나 그는 정작 자신의 삶을 헌신이라고 말한 적이 한 번도 없는 진정한 선교사였으며, 유대인들을 얻고자 유대인과 같이 된 바울처럼 철저히 중국인과 같이 된 사람이었습니다. 이 책은 허드슨 테일러를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았던 그의 아들 하워드 테일러가 기록한 내용입니다. 그렇기에 가족만 알 수 있는 이야기와 당시 상황을 정확히 전하는 많은 편지가 수록되어 있어 허드슨 테일러와 관련된 어떤 책보다 소중한 자료입니다. 철저한 Faith Mission으로 사람에게 구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살았던 그의 삶은 우리에게 큰 도전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 이종훈 (세계선교공동체(WMC) 국제대표)
허드슨 테일러에 관한 또 다른 책이 필요할까 하는 의구심은 1장에서부터 여지없이 깨졌습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순종이 삶의 실천을 통해서만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깨닫습니다. 누가 봐도 이 책에서 본 그의 모습은 주님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삶이었습니다. 그러나 정작 자신은 한 번도 희생한 적이 없다고 고백할 수 있었던 것은 매일 누렸던 하나님과 깊은 교제 때문이었습니다. 바울이 말한 것처럼 선교는 과업이나 사명을 넘어서서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입니다(엡 3:7).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는 당시 해마다 복음 없이 죽어가는 천이백만 명의 중국인들을 향하는 허드슨 테일러의 하나님을 닮은 마음을 보게 되고, 내 삶의 참된 목표를 찾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 한철호 (선교사, 미션 파트너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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