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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다리 교육감

징검다리 교육감

: 곽노현의 교육혁신 701일

리뷰 총점9.8 리뷰 1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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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비평/비판 top100 1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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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4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60쪽 | 529g | 153*224*30mm
ISBN13 9791157060023
ISBN10 115706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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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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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75 : 우리 아이들이 보이는 공격성과 폭력성은 학교교육의 현실이 만들어낸 측면이 강하다. 끊임없는 비교와 경쟁으로 공부에 흥미를 잃은 아이들은 자기들을 사실상 수업과정에서 배제하고 포기하는 현재의 학교에서 끼리끼리 어울리며 폭력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는 방법을 배우기 쉽다. 소통과 배려, 존중보다는 지시와 통제가 더 지배적인 학교문화도 학교폭력이 자라나는 온상이다. 존중받는 아이들이 타인을 존중할 줄 알고, 타인을 존중하는 아이들에게 폭력이 자리 잡을 곳은 없는 법이다. 학생인권 보장이 학교폭력 해결에도 중요한 이유다.

P.101 : 친환경무상급식은 학생에게는 건강을, 농민에게는 안정적 판로를, 농약과 화학비료에 찌든 우리 국토에는 지력회복을 주는 것이다. 한마디로 미래세대의 건강을 보장하고, 농업경제를 살리며 생태를 복원하는 최고의 고부가가치 다목적 프로젝트다. 국가 전체로 긍정적인 효과가 큰 사업이기 때문에 친환경무상급식은 지자체가 아니라 국가가 나서야 될 일이다.

그러나 핵심은 단순하다. 교육부와 교육청이 정책사업을 대폭 줄이고 그 재원을 일반예산으로 돌려서 교육청과 학교에 나눠주는 게 학교 자율성을 살리는 길이라는 것이다. 이 경우 교육부와 교육청의 본부조직을 줄이고 학교지원조직을 늘릴 수 있다. 교육청과 학교가 동시에 정상화하는 길이다. 교육청은 교육청다워지고 학교는 학교다워지는 길이다. 학교가 비로소 머리가 되고 교육청이 손발이 되어주는 길이다. 학교현장과 지역사회가 머리를 쓰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되살리는 길이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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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비단 교육개혁을 바라는 사람뿐 아니라 모든 분야의 개혁을 바라는 사람들의 개혁 철학, 개혁 정책, 개혁 실무가 들어 있는 지침서다. 특히 학교교육 개혁이 현장·교사 중심이어야 하는지에 대한 성찰은 교육을 고민하는 모든 사람이 새겨들어야 한다.
전성은 (전 거창고 교장)

저자가 교육감으로 있으면서 행한 업적의 의미가 ‘겨우 반’이든 ‘무려 반’이든 우리는 인정해야 한다. 그가 우리 교육이 이쪽에서 저쪽으로 건너갈 수 있는 다리를 하나 놓았다는 것을. 그 다리가 있기에 우리는 이제 건너갈 수 있게 되었다. 아니 우리는 이미 건너가는 중이다. 그는 다리를 놓았다.
이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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