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먼저 창조주가 어떤 분이며, 창조주가 왜 인간을 이 세상에 존재하게 했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피조물인 인간에게는 창조주가 정해 놓은 인간의 정체성과 존재 이유를 따라 사는 것이 가장 인간다운 삶을 사는 것이며 진정한 행복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논리적으로 볼 때 창조주에 대해 올바로 명확하게 설명하고 있는 종교는 창조주의 피조물인 인간의 정체성과 존재 이유에 대해 그리고 천국 가는 길에 대해 올바른 답을 제시해 줄 수 있습니다. 세상의 여러 종교 중에 창조주 하나님과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기독교는 창조주에 관해, 인간의 정체성과 존재 이유에 대해 그리고 천국 가는 길에 관해 가장 명확한 답을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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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인간들에게 자신을 ‘여호와’로 나타내고자 하는 본질적 의미에는 창조주이며 전능한 하나님 외에도 약속을 지키시는 분, 구원자 그리고 인간을 다스리는 왕이라는 사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는 단지 이스라엘 민족뿐 아니라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을 알되 단지 전능하신 하나님으로만 알면 안 됩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으로만 알게 되면, 하나님을 자신이 원하는 것을 충족시켜 줄 수 있는 능력 있는 존재로만 알게 됩니다. 우리가 알아야 하는 하나님은 전능하신 창조주이며 하나님의 약속에 따라 나의 생명을 구원하시는 나의 구원자이십니다. 그리고 나를 자신의 백성으로 삼아 친히 다스리시는 나의 왕, 나의 주인이십니다. 우리는 그러한 하나님을 ‘여호와’로 올바로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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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창조주이며 약속을 지키시는 분이며, 나에게 생명을 주시고, 나의 생명을 끝까지 지키시고 보호해 주실 전능하신 나의 주인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그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담대하게 이 세상에서 승리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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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사용된 ‘믿음’이라는 단어에는 믿음은 우리들 자신이 스스로 갖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에 의해 갖도록 만들어진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성경에서 말하는 믿음은 하나님의 주관적 간섭을 전제합니다. 앞서 로마서 1장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구원은 하나님이 자신의 능력으로 믿는 자들에게 주시는 것이기 때문에 구원의 필수 전제 조건이 되는 믿음 또한 하나님이 주셔야 한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 있습니다. 구원의 주체가 하나님이듯이 믿음의 주체도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인정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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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서 말하는 영생은 단지 우리의 육신이 죽 은 다음, 그 이후의 삶을 가리키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성경에서 말하는 구원의 의미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알고 있는 것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반드시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구원의 정의를 올바로 알고 구원의 확신을 가진 자와 그렇지 못한 자들의 마음의 자세와 삶의 자세가 크게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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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믿음의 주체가 하나님이므로 믿음을 갖게 되는 것, 즉 예수를 영접하는 것은 하나님이 허락하실 때만 가능합니다. 따라서, 예수를 영접하는 자들은 하나님이 주시는 믿음을 갖게 되는 자, 곧 하나님께 택함을 받은 자들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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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구원을 받게 된 것이 행위로 인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은혜로 구원을 받은 사람들의 삶의 모습은 그 들의 옛 모습과는 달라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부터 그들이 살아가게 될 삶의 모습에 대해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고 말하며 예배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바울은 그냥 ‘예배’라고 하지 않고 ‘영적 예배’라는 용어를 쓰고 있습니다. 따라서, 바울이 말하는 영적 예배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러한 영적 예배가 바로 구원받은 자들이 드려야 할 마땅하고 올바른 예배이기 때문입니다. … 따라서, 예배의 본질은 예배드리는 자가 예배의 대상에 대한 가치를 인정하고 그 대상과 필연적 특별한 관계가 맺어진 상태에서 자발적으로 나타내게 되는 적극적 반응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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