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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 사이에서 철학하다

사이에서 철학하다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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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7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160쪽 | 210g | 135*210*10mm
ISBN13 9791171712151
ISBN10 117171215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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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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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할 때 사람은 거의 몸을 의식하지 않고 지냅니다. 배가 아파야 비로소 배 속을 의식하듯, 상태가 안 좋다고 느껴야 비로소 그것이 있다는 걸 알아차리지요. 그렇기에 몸에 대해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몸에 문제가 생긴 사람입니다.
저는 스무 살 때 난치병에 걸려 13년 동안 치료를 받으며 지냈습니다. 덕분에 몸을 많이 신경 쓸 수 밖에 없었고 몸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됐어요. 그리고 몸이 변하면 마음이 변한다는 것도 느꼈죠.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몸과 마음에 관해 깨달은 점을 이 책에서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 p.8

사람은 평생 자기 자신으로만 살아갑니다. 생각해 보면 대단한 일 아닌가요? 무슨 일이든 쉬지 않고 계속하다 보면 피곤해지기 마련입니다. 그러니 자기 자신에게 피로를 느끼는 것도 당연해요. 게다가 변하지도 않고 늘 같은 사람으로 있잖아요. 그런데도 우리는 자신을 잘 모릅니다.
--- p.15

그렇다면 죽은 몸을 귀하게 다루는 까닭은 무엇일까요? 저 오랫동안 살던 집에 정이 드는 것과 같을까요? 그건 아닐 겁니다. 만약 소중한 사람이 세상을 떠났는데 시신을 찾지 못했다면, 어떻게든 찾아내고 싶겠지요. 죽은 몸을, 그 한 부분이라도 찾겠다는 마음은 그 사람 자체를 찾겠다는 마음에 가깝습니다.
한마디로 말해 사람은 마음뿐 아니라 몸 역시 ‘자기 자신’이라고 생각합니다.
--- p.28

마음은 몸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줍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병에 걸리는 일은 별로 없고, 그러니 마음을 먹는 일만으로 병을 고칠 수는 없습니다. 가령 뼈가 부러졌는데 마음먹기에 따라 뼈가 붙을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은 없잖아요? 그런데 내장 기관 같은 경우는 마음먹기 나름이라고 쉽게 여기곤 합니다
--- p.54

그전까지 저는 머리가 몸을 움직이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인형극에 나오는 인형처럼 뇌가 실을 놀려 몸을 움직이고, 몸은 실이 끌어당기는 대로 움직일 뿐이라고 말이지요. 그런데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오히려 인형이 멋대로 움직이며 실을 끌어당기는 것이 아닐까? 뇌는 실을 조종하려고 하지만 사실은 실에 조종을 당하는 것이 아닐까? 이렇게 말입니다.
--- p.59

“내가 조물주였다면 (…) 남자나 여자를 곤충과 닮도록 만들었을 것이다.” 프랑스의 시인 아나톨 프랑스가 한 말입니다. 곤충과 닮고 싶은 이유는 이렇답니다. “애벌레로 태어나 나비로 탈바꿈한 다음, 생애 마지막에는 사랑하는 일과 아름답게 존재하는 일 말고는 마음을 쓰지 않는 곤충을 닮고 싶다. 나라면 인간 삶의 마지막에 젊은 시절이 오도록 배치했을 것이다.” 다시 말해 인생의 가장 즐겁고 아름다운 시기를 마지막에 누리고 싶다는 뜻이죠.
--- p.64

《시간을 달리는 소녀》 원작자로 유명한 소설가 쓰쓰이 야스타카는 〈결함 버스의 돌격〉이라는 단편 소설을 썼는데요, 그 작품에서는 남자 한 사람의 머릿속에 ‘월급쟁이 근성’, ‘지식’, ‘비판’, ‘방탕’, ‘어린아이’, ‘노인’ 등 열여덟 명의 인격이 있고, 그들이 서로 의논하거나 싸움을 벌이면서 그 남자가 어떤 말이나 행동을 할지 정합니다. 열여덟 명이 한 사람을 조종하고 있는 셈이지요.
--- p.83

음식을 못 먹어서 제 자신이 힘들다는 사실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이 그 점을 불쾌하게 여길 거라고, 또 그 점 때문에 일에 지장이 생기거나 사회생활에서 따돌림을 당하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겁니다.
--- p.105

“비록 결점이나 약점이라도 서로 마음을 울리는 부분이 있다면 효과적인 의사소통 수단이 될 수 있다. 완벽한 인간은 어디에도 없다. 누구에게나 약한 부분은 있기 마련이다. 인간에게만 주어진 이 수단을 우리는 주눅 들지 말고 더욱 유용하게 활용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참으로 맞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슬픔은 사람과 사람을 이어 줍니다.
--- p.117

사람은 흑이냐 백이냐, 둘 중 하나로 단정 짓는 사고에 빠지기 쉽습니다. 하지만 사물과 현상에는 여러 농도가 있습니다. 요컨대 흑과 백의 ‘사이’로 가득 차 있어요. 그런데 우리는 ‘사이’를 무시해 버리곤 합니다. 흑이냐 백이냐 하는 극단적인 것이 이해하기 쉽기 때문이죠
--- p.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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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호함을 받아들이는 끈기. 그 ‘사이’에서 놀라운 진리를 발견합니다.”
- 오가와 요코 (《박사가 사랑한 수식》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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