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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60, 내려놓고 또다시 도전하다

: 미국 빅3 자동차 기업 첫 한국인 부사장의 리더십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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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7월 04일
쪽수, 무게, 크기 328쪽 | 494g | 152*225*20mm
ISBN13 9791168321052
ISBN10 116832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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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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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이후 평온하게 지내시는 선배님들을 보면 현직에 계실 때 많이 베풀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는 것 외에 또다른 공통점이 있다. 그분들의 언행에는 “내가 왕년에”가 없다. 어깨에 힘이 들어가거나 과거의 직급을 들먹이며 대접받으려 하는 자세를 취하지 않으신다.
--- p.67, 「《이반 일리치의 죽음》과 은퇴 후의 삶」 중에서

국내에서 20년 가까운 직장생활을 하면서 우리나라 기업의 현실에서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는 체험적으로 이미 알고 있었다. 나 자신만 해도, 다섯 식구가 나 한 사람의 벌이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라 당장 수입원이 없어질 경우 대책이 없었고, 임원의 목표는 오래 버티는 것이라는 불문율에 사실상 적응해가고 있었다. 다만 마음 한 구석에서는 이제 우리도 후배들을 위해 스스로 길을 터주는 선배가 나오고 그런 사람을 박수 치며 보내주는 기업문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던 참이었다.
--- p.73, 「나이 60, 새로운 도전」 중에서

조직생활에서 좋은 리더를 이야기할 때 ‘도를 깨친 사람’을 찾지는 않는다. 반면에 덕이 많은 사람이나 도덕적인 사람은 늘 리더십의 표본으로 언급된다. 우리의 일상에서 필요한 리더는 고귀한 사상을 깨우친 사람이 아니라 그런 깨우침이 언행에 반영될 만큼 현실적인 사람이다.
--- p.96, 「리더십의 첫 관문, 도덕성」 중에서

주는 기쁨, 섬기는 기쁨이 얼마나 큰지는 해보지 않은 사람은 이해하기 어렵다. 존 맥스웰은 ‘리더에 대한 평가는 얼마나 많은 사람이 그를 섬기는지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사람을 그가 섬기는가로 이루어진다.’고 했다. 내 삶의 초점이 나에게서 타인으로 옮겨질 때 삶은 몇 배로 풍성해진다. 이런 일이 힘든 것은 상당한 용기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용기를 내지 못하는 것은 불안감 때문이다. 내 것을 뺏길 것만 같은 불안이다. 결국 그 근본에는 더 취하고 싶은 욕심이 깔려 있다.
--- p.160, 「내려오는 길이 아름다우려면」 중에서

하루 8시간을 함께 보내는 팀원의 성격을 파악하는 일은 리더의 중요한 의무이다. 개성을 살려주면서 각자의 재능을 발굴해 시너지 효과를 이루게 하는 일도 리더의 역할이다. 또한 책임을 묻고 질책하기보다, 긍정적인 면, 장점을 부각시켜서 사기를 북돋아 주는 ‘분위기 메이커’의 역할도 할 줄 알아야 한다. 그러나 항상 기억해야 하는 일은, 말이 앞서서는 안 된다는 사실이다.
--- p.221, 「다음 세대에게 무엇을 넘겨줄 것인가?」 중에서

리더는 변화를 이끌어내는 주체일 뿐 아니라 변화를 수용해야 하는 주체이기도 하다. 조직 문화를 바꾸는 데 앞장서는 역할도 중요하지만, 조직원들이 주도하는 변화를 수용하는 것 또한 리더가 맡아야 할 부분이다.
--- p.284, 「인내의 크기가 만드는 변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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