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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웨이

: 시장점유율 98%, 경쟁자들을 지워버리는 대체 불가 기업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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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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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4년 07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76쪽 | 478g | 145*215*17mm
ISBN13 9791140709908
ISBN10 1140709909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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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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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구조도 지극히 단순하다. 엔비디아는 반도체를 설계하고 이를 소프트웨어로 뒷받침한다. 반도체를 직접 제조하지 않으며 일반 소비자들이 사용하는 B2C 제품은 게이머 대상으로 한정되어 있다. 오직 데이터센터, 게임, 자율주행, 그래픽 전문가라는 네 종류의 고객만 상대한다. 그러다 보니 엄청난 규모의 데이터센터와 연구 시설을 가지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다르게 엔비디아는 그런 유형자산이라고 할 만한 것이 많지 않다.
3조 달러라는 그들의 기업가치는 대체 어느 정도 수준인 걸까? 우리나라 코스피, 코스닥에 상장된 기업의 시가총액을 모두 합쳐도 엔비디아 한 회사의 시가총액에 미치지 못한다. 좀 더 쉽게 설명하자면 2024년 2월 말 기준,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이 3,780억 달러였다. 가전제품부터 휴대전화, 메모리 반도체까지 모두 직접 만드는 삼성전자 같은 회사가 여덟 개는 모여야 엔비디아와 같은 가치를 갖게 된다는 얘기다.
--- 「Part 1. 반도체 생태계 파괴자, 엔비디아의 등장」 중에서

《뉴욕 타임스》는 2024년 2월, 한 기사에서 “수십 년간의 선구적인 투자에 뿌리를 둔 엔비디아의 독보적인 AI 관련 지식재산은 엔비디아를 반도체 리그에서 차별화하고 있다”고 평하기도 했다. 이렇듯 ‘비싸도 사용할 수밖에 없는’ 압도적 성능과 생태계 지배력을 가진 덕분에 엔비디아 GPU가 가진 경제적 해자를 깨기란 정말 어렵다. 산업의 판도가 바뀔 만큼 큰 변화가 오지 않는 한, 사용하는 반도체를 바꾸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엔비디아 GPU의 대체재를 찾기 어려워질수록 엔비디아는 자신들의 해자를 더욱 강력하게 구축할 것이다. 지금, 그리고 앞으로도 우리가 엔비디아를 계속해서 주목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 「Part 1. 반도체 생태계 파괴자, 엔비디아의 등장」 중에서

엔비디아는 이런 슈퍼컴퓨터에 GPU가 쓰일 수 있다고 보았고, 그렇게 2000년대 초반 GPGPU(General Purpose GPU)라는 것을 선보였다. CPU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슈퍼컴퓨터에 GPU가 보조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2007년 슈퍼컴퓨터 시장을 노리고 출시된 ‘엔비디아 테슬라(Nvidia Tesla)’를 시작으로 엔비디아는 본격적으로 슈퍼컴퓨터 시장에 뛰어들게 된다.
그리고 이때의 도전이 오늘날 AI 시대를 지배하게 된 엔비디아로 연결되었다. 지금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AI 시대는 2007년 엔비디아에 의해 시작되었다고도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슈퍼컴퓨터 시장에 진출하면서 쌓인 노하우와 네트워크는 십여 년이 지난 후 AI 반도체 시장에서의 절대적인 점유율로 연결될 수 있었다.
--- 「Part 2. 스타트업에서 AI 반도체 공룡이 되기까지」 중에서

더 놀라운 부분은 수익성이다. 영업이익률이 65%에 달했으며, 매출총이익률(gross margin ratio)은 78.4%로 다른 테크 기업들을 압도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62%, 영업이익은 690%가 늘어났다. 1년 사이에 회사의 매출이 3.6배, 영업이익이 7배 늘어난 것이다. 매출의 무려 65%가 회사의 수익으로 남는다는 얘기인데, 이는 제조 기업으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높은 영업이익률이다. 이처럼 엔비디아는 매 분기 실적 발표 때마다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했고 그때마다 주가도 급등했다.
2020년까지만 해도 미국 기업 시가총액 20위에 들지 못했던 엔비디아는 2024년 6월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일시적으로나마 미국 기업 시가총액 1위에 등극하기도 했다. 실리콘밸리에서 엔비디아라는 회사의 위상도 완전히 달라졌다. 데이터센터에 뛰어들기 전 엔비디아는 B2C 중심의 게임 회사로 인식됐다. 하지만 현재는 대표적인 AI 기업이며, 미래의 컴퓨팅을 이끄는 기업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 「Part 3. 무엇이 그들을 ‘대체 불가’ 기업으로 만들었을까」 중에서

혹자는 실리콘밸리의 문화와 동아시아 기업의 문화를 가장 잘 결합한 곳이 엔비디아라고 말하기도 한다. 수평적인 기업문화와 수평적인 정보 교류, 솔직함과 자율성은 대표적인 실리콘밸리 스타일의 기업문화다. 반면 사람을 쉽게 해고하지 않고, 장기근속하는 것은 동아시아 기업의 전형적인 스타일이다.
엔비디아가 실리콘밸리식의 대규모 정리해고를 감행한 것은 2008년 금융위기 당시가 유일했다(당시 글로벌 직원의 6.5%인 350명을 해고했다). 이직과 정리해고가 잦은 실리콘밸리에서 엔비디아는 고용 안정성이 가장 튼튼한 기업으로 손꼽힌다. 심지어 직원들도 이직하기보다는 엔비디아에 남는 것을 선호한다. 이는 실리콘밸리뿐 아니라 엔비디아의 한국 지사도 마찬가지여서 10년 넘게 일한 직원이 수두룩하다고 한다.
--- 「Part 4. 초심을 잃지 않는 엔비디아의 기업 문화」 중에서

과연 CSP들이 개발하는 자체 AI 반도체가 엔비디아가 지배하고 있는 시장을 빼앗아올 수 있을까? 업계에서는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엔비디아의 GPU가 비싸긴 해도 성능 측면에서 다른 경쟁사 제품보다 훨씬 뛰어나다는 점은 경쟁사들도 인정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성능 문제뿐만 아니라 고객들이 엔비디아 GPU를 선호한다는 점도 경쟁사들의 진입을 막는 부분이다. CSP들은 자체적인 용도로 AI 반도체를 사용하지만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고객이 CSP에서 설계한 AI 반도체보다 엔비디아의 GPU를 사용하길 원한다면 이를 제공해야 하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CSP들이 엔비디아 GPU의 사용 비중을 어느 정도까지는 가져가야 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엔비디아의 점유율은 아무리 낮아도 50%까지는 유지될 것이라는 게 현재의 전망이다.
--- 「Part 5. 계속된 칩메이커들의 전쟁, 엔비디아의 미래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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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지금은 AI 시대다. AI 시대의 최대 수혜 기업이면서 절대 지존 기업인 엔비디아의 탄생과 현재 위치, 그리고 향후 전망까지 저자는 실리콘밸리에서 매우 현장감 있고 친절하게 서술한다. 미래 시장을 개척하고 세상을 선도할 위대한 기업을 찾아 한발 앞서 투자할 수 있는 모티브를 제공하는 더할 나위 없는 훌륭한 책이다. 투자자분들뿐만 아니라 빛의 속도로 발전하는 세상의 변화에 관심 있는 모든 분들에게 적극 권한다.
- 남석관 (베스트인컴 회장, 《손실 없는 투자 원칙》 저자)
엔비디아의 여정은 단순한 성공 이야기를 넘어, 기술 혁신과 산업 변화의 전설로 자리매김했다. 이 책은 엔비디아가 어떻게 반도체 생태계의 파괴자에서 AI 반도체의 공룡으로 거듭났는지, 왜 세계가 이 기업을 원하게 되었는지를 실리콘밸리 가장 가까이서 바라보며 깊이 있게 탐구한 결과다. 엔비디아의 성장은 단순히 기술적인 진보만이 아니라, 대담한 비전과 끊임없는 혁신의 결과이며 저자는 엔비디아가 어떻게 ‘대체 불가’ 기업으로 자리 잡았는지, 그리고 그들의 미래가 어떻게 전개될지에 대한 통찰력 있는 분석을 제공한다. 기술 애호가뿐 아니라 미래 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를 원하는 많은 이들에게 필독서가 될 것이다.
- 권순용 (유튜브 ‘에스오디(SOD)’ 운영자, 《K 반도체 대전략》 저자)
그동안 여러 권의 미국 주식 관련 서적을 집필했는데 언젠가 시간이 되면 꼭 쓰고 싶었던 내용이 바로 ‘엔비디아’에 대한 것이었다. 엔비디아라는 기업을 알게 되고 투자한 지 10년 가까이 됐으니 이 기업에 대한 여러 내용을 글로 남기고 싶었던 것이다. 여러 상황이 여의치 않아 차일피일 미루던 차에 이 책이 곧 출간된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현재 엔비디아에 투자하는 분들을 포함해 관심이 있는 모든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왜 엔비디아가 전 세계 시가총액 1, 2위를 다퉜는지 이해가 되면서 더욱더 큰 믿음이 생길 것이다.
- 장우석 (유튜브 ‘미국주식에 미치다’ 운영자, 《미국주식 무작정 따라하기》 저자)
엔비디아의 현재는 수많은 실책과 실패의 역사 위에 세워진 것이다. 이 책은 오늘날 AI의 총아가 된 엔비디아의 과거를 돌아보며 그들의 도전과 분투, 눈물과 영광을 모두 느낄 수 있게 해준다. 그 지난했던 과정을 천천히 따라가 보면 어느새 오늘날의 성공 비결을 깨닫고 앞으로 더 빛나게 될 미래도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
- 차정훈 (KAIST홀딩스 대표, 전 엔비디아코리아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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