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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이 학교다

: 생태전환교육과 마을교육공동체 이야기

공동체를 살리는 시리즈-10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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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7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130*210*30mm
ISBN13 9788965294085
ISBN10 8965294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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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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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속학교는 함께 먹고, 함께 자고, 함께 일하고 노는 여행 기숙학교다. 날마다 학교에서 살 때와 달리 온 종일 함께 지내니 평소보다 더 많은 것들을 서로에게 배우고, 느끼고, 싸우고, 웃는다. 일주일을 함께 지내니 저마다 개성이 듬뿍 묻어나오고, 부모와 떨어져 낯설고 집보다 불편한 곳에서 살다보니 힘듦과 짜증을 내는 것도 자연스럽다. 자신을 위한 잠자리와 익숙해서 편한 화장실, 먹고 싶은 것만 먹을 수 있고, 자신의 기운과 호흡대로 자유롭게 쉬고 놀 수 있는 집을 떠나 다 함께 살면,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게 함께 사는 규칙이다. 옛말에 집 떠나면 고생이라 하지 않았던가.

밥 먹을 때도 모둠단위로 밥을 받고, 날마다 어울려 노는 즐거움도 있지만 서로 자꾸 다투는 일도 생기고, 순간 못된 마음으로 상대방을 힘들게 하기도 하고, 자신의 욕구를 더 드러내며 다른 사람의 몫을 생각하지 않는 때도 있고, 세상의 중심이 자신인 어린이들이 서로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고 배려한다는 건 대단히 어려운 일이라 날마다 희노애락의 감정이 누군가로부터 쏟아져 나온다.
--- 「자연 속 여행 기숙학교」 중에서

아주 오래 전부터 마을은 교육의 오래된 미래로 이야기 되어왔지만, 본격으로 우리나라에서 마을, 마을교육공동체를 이야기하고 실천해온 곳은 대안교육현장이었다. 성미산마을, 무지개교육마을, 삼각산재미난마을이 널리 이름을 알린 곳이었고, 마을 속 작은 학교로 자리를 잡아 갔더랬다. 교육과정의 자율성, 유연함이 있었기에 가능한 이야기였고, 학부모들과 마을주민이 함께 교육 속에 지역을 담고 지역의 교육을 위해 애써온 역사이다.

공교육에서는 12년 전쯤 마을과 마을교육공동체에 주목했던 것으로 기억난다. 그런데 지금은 공교육에서 마을교육공동체 정책 담당 부서와 사업이 혁신교육지구와 함께 본격으로 제기하고 있고 꿈의학교, 몽실학교, 혁신교육지구 모두 마을교육공동체를 이야기하고 있다. 세계 교육의 흐름에서도 마을과 학교는 연결된 흐름이고, 학생들의 배움을 확장하는 마을교육생태계를 미래교육이라 말하고 있다. 코로나19와 기후위기 시대, 마을은 미래교육에서 그 중요성이 더 크게 다가오고 있기도 하다.
--- 「마을 학교(대안교육과 마을교육공동체)」 중에서

마을공동체를 가꾸려는 양지마을주민자치회 모임과 마을 여행계모임도 특별한 마을살이 재미다. 양지마을주민자치회는 지금은 마을신문 펴내는 일을 하는 것 말고는 달마다 모이는 활동은 하지 않는 상태이고, 마을여행계모임 〈여행나눔모임〉도 지금은 멈춰있다. 코로나시기(2020년-2022년)에 여행을 가기 어려운 여건에도 여행나눔모임은 꾸준히 이어졌다. 1기 24집이 참여(2017년-2018년), 2기 시즌투 23명(2019년-2021년), 3기 8명(2022년)이 마을여행계모임 덕분에 가족이나 부부가 즐거운 여행을 다녀와 마을에서 여행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해 마을살이 재미를 누렸다.

2016년 10월, 맑은샘학교 앞 숲속놀이터 앞에서 첫 마을음악회가 열렸다. 어린이들과 마을 어른들이 함께 기타를 치고, 노래를 부르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던 기억이 새록새록 다시 난다. 마을음악회는 2017년 제 1회 방바닥음악회, 2019년 제 2회 방바닥음악회, 2022년, 2023년 제 3, 4회 방바닥음악회로 이어지고 있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했던 새해 1월 1일 마을 세배하기 행사도 특별한 추억이다. 코로나 전까지 꾸준히 했던마을 세배하기는 동네 어린이들이 마을을 돌며 집마다 세배하는 골목 풍경을 꿈꾸며 시작했다. 복돈은 참여하는 어른들이 부담없도록 유치원 오백원, 초등학생 천원, 중학생 2천원, 고등학생 3천원, 대학생 4천원으로 정했는데 아이들도 좋아하고 어른들도 어릴 적 추억을 떠올리며 신이 났던 행사였다.
--- 「마을 여행계와 마을 음악회, 마을 세배」 중에서

텃밭 교육은 생태과학이나 우리의 절기를 다 담아낼 수 있다. 음식으로 발효와 화학 등을 연결시켜서 많은 활동을 끌어낼 수 있다. 그런데 갈무리가 중요하다. 농사짓는 것, 심는 것은 누구나 한다. 하지만 가꾸는 것, 풀 뽑기가 얼마나 힘든지는 아는 사람만 안다. 그 다음, 거둔 다음에 그것을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텃밭에서 거둔 귀한 먹을거리가 밥상에 오르도록 해야 한다. 아이들과 거두어서 학교에서 어떻게 해서든 먹어야 한다. 자그마한 땅이지만 조금만 규모가 크면 많은 양이 나온다. 그러면 아이들과 함께 장도 담그고 발효를 시켜야 한다. 그런 노력들이 교육에서 중요하다.
--- 「농사교육과 교과통합」 중에서

우리는 지금껏 겪어보지 못한 위기의 시대에 살고 있다. 기후위기, 생태계와 인류 멸종의 위기, 바이러스 위기, 전쟁, 핵 방사능 위기, 경제 위기, 실업 위기까지 탐욕의 시대 수많은 위기들은 가난한 사람들에게 그야말로 지옥일 수밖에 없다. 곧 닥친다는 과학자들의 증언인 기후위기가 곧 식량의 위기로 이어질 것을 생각하면 끔찍하다. 코로나 시대 대도시 사람들이 입코가리개(마스크)를 사려고 줄을 섰다지만 먹을거리를 사려고 해도 살 수가 없는 때가 온다면 그 배고픔의 줄서기는 가능하기나 한 걸까.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가 일상이 되는 때 교육은 무엇을 담아야 하는지, 우리들의 수업 방식은 무엇인지, 교육과 학교 체제에 대한 물음, 우리가 적극 제안하고 공론화시켜야 할 것, 마을교육공동체에서 살필 것들, 지역사회에서 할 노릇까지 두루 살피고 생각할 거리가 많았다. 구체로는 원격학습 권장 시대의 교육과 교사의 존재 방식과 노릇, 전염병 창궐시대 건강과 안전 수칙, 학사일정 조정의 범위도 있었다. 한국 교육이 마주한 현실이며 담아야 할 이야기다.
--- 「교육의 전환과 미래교육」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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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만의 경쟁교육을 넘어 협력을 통한 발달교육으로 가고 싶다면
한국사회의 제도교육은 여전히 근대학교의 패러다임을 벗어나고 있지 못합니다. 지식과 기술을 전달하는 교육의 한계는 너무나 분명합니다. 여기에 주어진 문제의 주어진 정답을 주어진 시간 안에 찾는 입시경쟁교육은 교육과 사회를 병들게 만들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대안학교들이 등장하였고, 마을교육공동체 운동이 조금씩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대안학교의 교장이자, 마을교육활동가, 마을운동가인 전정일 선생님이 귀한 책을 쓰셨습니다. 전정일 선생님의 이전 책이 가지는 의미는 남다릅니다.

첫째, 비제도적 영역에서 활동하는 교육운동가의 자기기록입니다. 현학적인 태도와 기교가 없는 진솔한 자기기록으로 이는 아카데믹한 연구자들은 결코 넘볼 수 없는, 현장에서 실천하는 활동가만이 할 수 있는 독보적인 창작 활동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는 전정일 선생님의 이번 책의 출간으로 좀 더 많은 대안교육운동가, 마을교육활동가들의 기록 활동이 이루어지길 희망합니다.

둘째, 생태전환교육의 전형을 보여주는 저작입니다. 제도영역인 학교에서도 생태전환교육을 하고 있으나, 비제도영역인 대안학교, 마을학교 가지는 장점을 활용하여 더 유연하고 더 다양한 교육활동의 생생한 사례가 담겨져 있습니다. 생태전환교육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필독을 권합니다.

셋째, 마을교육공동체활동가는 어떻게 활동하고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깊은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전정일 선생님은 앎과 삶이 일치하는 마을교육공동체 활동가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공동체는 오래된 미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인류는 협력을 통해서 성장하고 발달하며 공존하는 존재입니다. 비록 자본주의 경쟁체제가 각자도생을 강요하고 있지만 인간의 유적 본질을 없앨 수 없는 일입니다. 야만의 경쟁교육을 넘어 협력을 통한 발달교육을 지향하는 이들이라면 전정일 선생님의 귀한 기록을 꼭 한번 읽어 보시길 권합니다.
- 김태정 ((사)마을교육공동체포럼 상임이사, 인천광역시교육청 마을교육공동체 전문관)
생태 중심의 가치관
교육의 생태적 전환을 넘어 생태 중심의 가치관으로 똘똘 뭉쳐서,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배움터와 글밭을 가꾸는 일놀이 농부 교장샘과 어린 농사꾼들의 유쾌한 반란이 꿈틀거리는 현장이 있다. 맑은샘학교가 바로 그 곳이다.
- 안성균 (지평선중고등학교 교장, 前 삶을 위한 교사대학 이사장)
마을이 곧 학교인 세상
이 책엔 생태교육에 관한 저자의 철학과 오랜 경험이 고스란히 녹아들어가 있다. 교과서 안의 이론이나 구호만이 아닌, 학교 운동장을 교실 삼고 텃밭을 놀이터 삼으며 마을이 곧 학교인 세상을 책속에 거침없이 그려 놓았다. 저자가 꺼내 놓은 생태적이면서도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은 생태교육에 대한 열망이 얼마나 깊은 가를 충분히 가늠케 해준다. 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생태적인 감수성이 길러지고, 학교 안팎의 생활 속에서 어떻게 실천할 수 있는지를 알게 한다.
- 강신호 (『이러다 지구에 플라스틱만 남겠어』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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