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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권의 그림책으로 만나는 평화통일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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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8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153*224*30mm
ISBN13 9791159302862
ISBN10 1159302863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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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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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통일교육은 안보교육, 반공교육, 평화통일교육 등 다양한 이름으로 당대 사회 분위기를 대변해 왔습니다. 방법 면에서도 교수자와 학습자가 소통하는 수업보다는 주입식·강의식 교육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러나 평화로운 남북 관계를 지향하는 평화통일교육이라면 그 방법도 평화적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남과 북의 평화로운 관계란 무엇인지, 분단은 왜 끝나지 않고 지속되고 있는지를 다양하게 이야기 나누는 평화통일교육이 필요합니다. 그 대안의 하나로 〈그림책을 활용한 평화통일교육〉이 있습니다.
--- 「여는 글」 중에서

평화통일교육은 분단을 감각하는 것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우리가 사는 곳이 비정상적으로 분단되어 있음을 깨닫고 그것이 나와 우리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해 보는 시·공간이 절실합니다. 분단 상황을 눈으로 볼 수 있는 현장에서 체험한다면 그 현실을 바로 느낄 수 있습니다. 군사분계선의 접경지역 같은 곳이 최적의 장소입니다. 현장을 찾기 어려울 때, 교실에서 분단을 감각하는 수업은 어떻게 가능할까요? 그림책으로 남과 북이 오갈 수 없는 현실을 인식하고 그곳에서 만들어가는 평화를 상상해보는 건 어떨까요?
--- 「비무장지대에 봄이 오면」 중에서

그림책 『숨바꼭질』은 평화로운 일상을 누리던 두 친구가 전쟁으로 헤어지는 이야기입니다. 그림책 속 ‘순득이’가 겪은 전쟁을 보며 한반도의 ‘분단’이 전쟁이 끝나지 않은 상태라는 점을 되새겨 봅니다. 언제든지 내 일상의 평화를 깨트릴 수 있는 전쟁에 대해 경계하고 평화를 어떻게 만들어갈지 궁리하는 것은 우리의 안전과 매우 밀접합니다. 일상의 평화에 고마워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 「숨바꼭질」 중에서

좋은 것만 보여주고 싶은 어린 학습자에게 전쟁이 나면 가장 힘든 것을 생각해 보라고 하는 것은 다소 폭력적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분단국가에 살고 있는 현재를 제대로 파악해야 희망적인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고 믿기 때문에 필요한 과정입니다. 분단이라는 이름으로 여전히 우리 곁에 머물고 있는 ‘전쟁’의 본질을 우리는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림책으로 전쟁의 본질을 조금이나마 이해한 후 전쟁에 반대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마음이 생길 것이기 때문입니다.
--- 「온양이」 중에서

짝궁이나 협력, 형제 같은 단어도 보이지만 ‘손절’이라는 단어도 보입니다. 그림책으로 평화통일교육을 하지만 학습자의 마음속엔 아직 북과 사이좋게 지내거나 통일로 나아가는 길은 멀어 보이는 듯합니다. 그러나 이런 솔직한 반응도 함께 이야기 나누고 남과 북이 평화롭게 살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것이야말로 이 수업의 장점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 「평양에서 태양을 보다」 중에서

학생들이 가장 신기해한 내용은 위에 설명한 것뿐 아니라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북에도 우리의 ‘카트라이트’ 같은 ‘평양레이싱’이라는 게임이 있다는 걸 알고는 북의 친구들과 만나면 함께 놀 수 있다는 생각에 즐거워하기도 합니다.
--- 「적」 중에서

한 권의 그림책이 당장 세상을 바꿀 수는 없지만 한 사람의 마음을 감동케 하여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힘이 있다. 그렇게 움직여진 하나의 마음과 또 하나의 마음이 만나 눈을 반짝 이게 하고 가슴을 뛰게 하여 더욱 커다란 마음의 연대가 이루어진다 면 세상을 조금씩 바꿔 갈 수 있을 것이다. 먼저 마음의 문이 열려야 분단의 철문도 열리게 될 것이다.
--- 「추천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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