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나의 두 번째 이름은 연아입니다

: 가난하거나, 아프거나, 술 취했거나, 미치지 않으면 나를 만날 수 없다

리뷰 총점10.0 리뷰 17건 | 판매지수 2,160
베스트
에세이 top100 1주
정가
16,800
판매가
15,12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8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352g | 128*188*17mm
ISBN13 9791168478848
ISBN10 1168478847

이 상품의 태그

[예스리커버] 가짜 노동

[예스리커버] 가짜 노동

15,120 (10%)

'[예스리커버] 가짜 노동' 상세페이지 이동

나의 두 번째 이름은 연아입니다

나의 두 번째 이름은 연아입니다

15,120 (10%)

'나의 두 번째 이름은 연아입니다' 상세페이지 이동

[예스리커버] 필경사 바틀비

[예스리커버] 필경사 바틀비

12,150 (10%)

'[예스리커버] 필경사 바틀비' 상세페이지 이동

노사가 함께 보는 중대재해처벌법

노사가 함께 보는 중대재해처벌법

27,000 (10%)

'노사가 함께 보는 중대재해처벌법' 상세페이지 이동

일할 자격

일할 자격

15,300 (10%)

'일할 자격' 상세페이지 이동

일하는 삶이 궁금한 너에게

일하는 삶이 궁금한 너에게

12,150 (10%)

'일하는 삶이 궁금한 너에게' 상세페이지 이동

학교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 노동 이야기

학교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 노동 이야기

12,600 (10%)

'학교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 노동 이야기' 상세페이지 이동

정희성의 노동TV

정희성의 노동TV

18,000 (10%)

'정희성의 노동TV' 상세페이지 이동

벌레가 되어도 출근은 해야 해

벌레가 되어도 출근은 해야 해

14,400 (10%)

'벌레가 되어도 출근은 해야 해' 상세페이지 이동

새내기 노동인 ㄱㄴㄷ

새내기 노동인 ㄱㄴㄷ

13,300 (5%)

'새내기 노동인 ㄱㄴㄷ' 상세페이지 이동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 이젠 익숙해져 감이 없었지만, 나 역시 무수히 많은 수식어와 함께 연아라는 호를 들어 왔다. 이년, 저년은 기본이고 제 뜻대로 뭔가 되지 않을 때는 해서는 안 될 악담을 붙여 연아!를 불렀다.
“이 안경 낀 재수없는 년아, 악질 년아, 죽일 년아, 살릴 년아!”
정말 우리의 호는 ‘연아’였다.

- 나는 그녀와의 많은 일을 머릿속에 떠올리며 일어섰지만, 막상 일어서자 아무 말도 나오지 않았다. 손을 벌벌 떨며 한참 동안 마이크를 잡고 있다 간신히 한마디를 뱉었다.
“저 살고 싶습니다. 저 정말 살고 싶습니다.”
너무 큰 두려움 속에 있었던 나는 이 말 외에는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회의장은 갑자기 숙연해졌고, 옆에 있던 동료가 우는 나를 토닥여 줬다. 진심이었다. 난 정말 살고 싶었고, 인간답게 일하고 싶었다. 그게 전부였다.

- “지금 어디세요?”
“와, 내 어디 있다 하면 올라고? 내 찾지 말고, 신 여사는 지금처럼 그래 잘 지내소. 내는 오늘 기차역 앞에 앉아 조용히 인생을 마무리할 거니깐. 내 오늘 밤이 지나면 이제 이 세상에 없을 거요. 그동안 고마웠소. 신 여사.”
그는 더는 손쓸 수 없을 만큼 병세가 짙어져 삶에 대한 의욕을 잃은 듯했다. 그런데 굳이 전화해 기차역에 있다고 말하는 이유는 뭘까? 곰곰이 생각하니 전화 목소리에서 그의 두려움이 느껴졌다. 그는 죽음이 두려웠고, 그 두려움 때문에 살려 달라고 애원하고 싶었던 건 아닐까? 성격 탓에 직접적으로 말하지 못했지만, 그는 나에게 무섭다고 말하고 있었다.

- 우리가 등 따습고 배불러서 다른 사람의 아픔을 모르는 것이 아니다. 단지 그들의 아픔을 온전히 들으며 이해하고 상담할 수 있는 안전한 공간에서 우리의 인권도 존중받으며 일하고 싶을 뿐이다. 큰 욕심일까?

- 살아서도 죽어서도 아무도 찾지 않는 외로운 사람들. 그렇게 홀로 남겨진 주검들은 공영장례라는 이름으로 빈소가 차려지지만 찾아오는 이가 거의 없다. 그리고 다음 날 화장한 후 산골에 뿌려지거나 5년간 봉안되어 또다시 아무도 찾지 않는 곳에 홀로 남겨진다.

- 살아가다 보면 나와 관계없다고 생각하는 일들이 나와, 혹은 내가 아는 사람들과 언제든 닿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늙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아프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한 번도 외롭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평생 가슴 아픈 슬픔을 만나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그런 사람, 그런 삶은 없다. 그래서 우리는 행복, 희망, 기쁨과 같은 긍정적인 감정과 함께 우울, 슬픔, 외로움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도 거부하지 않고 바라봐야 긴 인생을 잘 살아낼 수 있다. 그런 이유로 이 이야기는 전해져야 했다.

- 세상에 어둠 없는 빛이 있을까? 내가 있는 이곳이 빛난다면 저 너머 어딘가에 어둠이 있기 때문이고, 내가 있는 이곳이 어둡다면 저 끝 어딘가에 빛이 있기 때문이다. 빛과 어둠은 반대인 듯하지만, 함께 있기에 서로를 느끼고 알아볼 수 있다. 어둠은 빛을 향해, 빛은 어둠을 통해 존재하기에 나와 너, 우리의 삶 역시 서로를 비출 수 있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10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7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5,12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