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엔 재미있는 게 참 많다. 여름철 러브버그처럼 쏟아지는 영화, 게임, 예능 프로그램들. 그런데 우리는 재미있는 것들에 파묻혀 즐기기만 하고, 왜 재밌는지는 생각해 보지 않는다. 이 콘텐츠들, 스토리들은 왜 재미있을까? 몰랐는데 뜨는 스토리엔 이유가 있다. 고민하고 설계한 장치가 있다. 이 책이 그 비밀을 알려준다.
- 이말년 (침착맨, 유튜브 크리에이터)
〈피의 게임〉은 어떻게 보면 호불호가 갈리는 스토리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피의 게임〉은 흥행했고, 그 모습을 보며 새삼 깨달은 게 있다. ‘소비자들이 변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이 반갑다. 소비자들이 왜, 어떻게 변했는지 알려주고 그들의 마음에 차는 스토리를 짤 수 있게 해주는데 반갑지 않을 수 없다. 쉽고 재미있는 건 덤이다.
- 현정완 (〈피의 게임〉시리즈 기획·연출 PD )
세상이 변했다. 한 시상식에서 수상 소감으로 말했듯, 새로운 콘텐츠를 만드는 게 너무 어려워졌다. 그래서 어떤 콘텐츠를 만들어야 할지, 어떤 스토리를 보여줘야 살아남을 수 있을지,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를 기획하며 나 또한 오래 고민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그 고민의 시간을 조금 줄일 수 있을 것 같다. 어떤 스토리가 ‘요즘 사람들’을 끌어당기는지 잘 정리한 이 책이 있으니 말이다.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펼쳐보기를 권한다.
- 김지우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기획·연출 PD)
원년의 문법이 파괴된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의 디스토피아를 적나라하게 표현한 책. 그래도 파괴의 원인을 알면 새 시대가 요구하는 유토피아로 가는 길이 조금이나마 빨리 보이지 않을까?
- 김바로 (〈좀비트립〉기획·연출PD)
현 시점 가장 트렌디한 스토리텔링을 찾는다면 바로 이 책!
- 김성윤 (〈구르미 그린 달빛〉〈이태원 클라쓰〉감독)
창작자는 콘텐츠로 끊임없이 이야기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대중과 대화하기 위해선 특별한 언어가 필요하다. 『스토리 혁명』은 영화, 드라마, 논스크립트 콘텐츠가 대중에게 말을 걸 수 있는 특별한 언어를 알려준다.
- 강숙경 (〈피지컬 100〉〈강철부대〉작가)
『스토리 혁명』은 서론부터 쇼츠에 익숙한 독자들의 주의력을 휘감는다. 웹소설계의 ‘회귀·빙의·환생 열풍’으로 시작되는 흥미로운 이 책은 신드롬을 일으킨 〈선재 업고 튀어〉, 오메가 OTT 넷플릭스의 〈더 글로리〉, 전설을 쓴 영화 〈서울의 봄〉뿐만 아니라 유튜브의 흥행 소재들까지 조명하며 그 인기의 핵심을 정확하게 짚어내며 지적인 도파민을 선사한다. 우리가 책을 살 때 바라는 막연한 효용성의 기대감을 가득 채워주는 것이다.
그렇다, 이 책 『스토리 혁명』은 조회수를 잘 뽑아내는 어그로 1타 유튜버 ‘고몽’인 내가 볼 때… 조회수에 대한 감각을 벼리기에 최고의 교재다. 나는 앞으로 ‘조회수를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는 이들, ‘어그로란 무엇인가’ 하며 감도 길도 잃어버린 인플루언서 꿈나무들에게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할 수 있을 것 같다. 나 역시 이 책을 읽고 잠시 무뎌졌던 초심을 되찾을 수 있었다. 유튜브 알고리즘의 선택을 받기 위해서는 인간의 선택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 말이다. 레거시 미디어와 뉴미디어 콘텐츠의 제작을 병행하며 답 없는 ‘뉴미디어 정글’의 시류를 파악하고 본질을 건져낸 저자들에게 찬사를 보낸다.
- 김웅현 (고몽, 유튜브 크리에이터)
우리도 모르게 웃고 울며 즐기는 작품 안에 PD만 아는 숨겨둔 비밀 코드가 있다면 믿겠는가? 9년 동안 유튜브 영상을 편집하면서 몸으로 느낀 비밀 코드들이 이 책에 다 적혀 있어서 놀랐다. 첫 장면 선택의 중요성부터 스토리 구성 전략에 따른 효과까지. 모든 혁명이 아주 사소한 일에서 시작되듯, ‘스토리 혁명’ 역시 그렇다는 걸 보여준 책이다. 스토리 구성이 막힐 때면 이 책을 다시 꺼내 봐야겠다.
- 김시선 (유튜브 크리에이터)
퇴근 후 을지로 술집으로 모여들던 ‘너드(nerd)’들이 있었다. 솜뭉치처럼 무거운 몸을 상암동에서도 일산에서도 마다 않고 끌고 와서는 드라마, 영화, 예능, 음악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게 왜 팔리는지 왜 의미가 있는지 또 왜 그렇지 않은지를 설득하고 물어뜯다가 취해서 끝나고 마는 그 시간을 나는 참 좋아했다. 콘텐츠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온 진심을 다해 괴로워하고 고민하면서 밥벌이를 한다는 게 뭉클하게 느껴졌다.
이 책은 그 때 그 콘텐츠 너드들이 써 내려간 짧은 호흡의 스토리 전략서다. 업계 최전선의 실무 전문가들이 전하는 응축된 스토리 성공 공식들이다. 요즘 가장 잘 나가는 영화, 음악, 드라마, 숏폼만을 쏙쏙 골라 담아 사례만으로도 흥미롭다. 업계 밖 사람은 알 수 없는, 내부자들의 자체 성적표를 엿보는 재미도 있다. 특히 콘텐츠 업계에서 일하기를 꿈꾸는 사람에겐 가장 최근의 사례를 담은 입문서가 될 것이다.
을지로에서 누군가 “스토리는 왜 중요한가” 물었더니 또 다른 누군가가 “정치나 경제는 바꿀 수 없는 것을 바꿀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들의 고민과 열정이 위장 속으로 밀어 넣었던 알코올처럼 휘발되기만 한 것이 아니라 한 권의 흔적으로 기록돼 나온 것이 반갑다.
- 조윤경 (前 동아일보 문화부, 동아비즈니스리뷰 기자)
이 드라마 왜 재밌지? 스토리텔링의 비밀을 알고 싶다면!
- 남지은 (한겨례 문화부 기자)
“요즘 콘텐츠는 뚜껑 열기 전까지 성공 여부를 예측하기 어렵다.” 수십 년 이 업계에 종사해 왔으면서도 플랫폼과 장르의 다변화를 핑계로 입버릇처럼 이렇게 말하는 제작진 및 관계자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최신 콘텐츠들을 사례로 최신 트렌드를 명료하게 풀어낸 것도 흥미롭지만, 동시에 ‘소비자에 충실하라’는 기본을 줄기차게 강조하고 있는 점이 업계의 나태함을 일깨운다.
- 이정현 (연합뉴스 테크부 기자)
콘텐츠에서 시작해 스토리에 이르기까지 “뭐 새로운 거 없어?”에 대한 혁명적인 답. 마케터에게 가장 소중한 ‘인사이트’가 넘치는 책이다. 다양한 성공 사례들 속 인사이트와 그 인사이트를 꿰는 큼직큼직한 궤를 책을 따라 발견해 가며, ‘콘텐츠 성공 방정식’ 증명의 위대한 순간을 엿보는 것 같은 짜릿함을 느꼈다. 마케터들이 늘 고민하는 콘텐츠의, 광고의, 브랜드의 ‘스토리’를 개발하면서 “뭐 새로운 거 없어?”라는 질문에 가장 야무진 답을 내놓을 수 있을 책이다.
- 류샤론 (SKT 브랜드전략 매니저, 칸라이언즈 YLC 마케터 부문 브론즈)
결국은 스토리, 마침내 스토리. 마케팅의 목적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고, 여기에 이야기만큼 강력한 힘은 없다. 디지털 시대를 관통하는 여러 콘텐츠는 물론 레거시 미디어까지 두루 경험한 저자들은 그 이야기의 영향력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다. 이 책은 틱톡처럼 친근하고, 다큐멘터리처럼 진심을 담은 스토리텔링 가이드다. 사소한 아이디어가 때로 혁명이 될 수도 있듯, 이 책도 그렇다.
- 허윤선 (《얼루어》 디렉터, 『읽는 사람』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