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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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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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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8월 3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400쪽 | 700g | 153*224*30mm
ISBN13 978894607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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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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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수나 뉴턴 역학과 달리 삶은 이야기로 설명되어야 하는 ‘내러티브성(서사성)’을 지니고 있다. 내러티브 자체의 가치 및 서로 다른 시대가 어떻게 다양한 성향의 사람들을 형성하는지에 관한 최고의 이해는 위대한 사실주의 소설에서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사실주의 소설은 단순한 문학 형식이 아니라 사회 세계를 이해하는 명확한 방식으로 간주되어야 한다. 소설이 묘사하는 사건은 허구이지만, 그 형태와 순서, 파급효과는 종종 삶이 어떻게 전개되는지에 대한 가장 정확한 설명을 제공한다.
--- pp.16-17, 「서문」 중에서

테틀록은 “여우의 자기비판적인 대위법적 사고방식은 고슴도치, 특히 정보가 많은 고슴도치가 자신의 예측에 대해 보이는 과도한 열정을 쌓지 못하게 한다”고 추측한다. 반증에 직면했을 때 수정하려는 여우의 의지 또한 도움이 되며, 테틀록이 더 나은 판단을 위한 유리한 핵심 능력으로 꼽은 ‘자기 엿듣기의 기술’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판명되었다. 훌륭한 판사는 어떤 판단을 내릴지 결정할 때 그들 스스로와 나누는 정신적 대화를 엿들어야 한다.
--- p.96, 「02 판단을 향한 느린 걸음」 중에서

수천 년 동안 사람들은 성장하고 늙어가는 과정을 근본적인 가치관의 변화라는 용어로 설명해왔다. 사람의 성격이라는 것은 비극, 인생의 사건, 일상적인 경험에 반응하여 변한다. 어쨌든 이는 사실주의 소설의 근본적인 가정이기도 하다. 등장인물이 어떤 선택을 하고 예상과 다른 세상을 경험하면서 조금씩, 아주 조금씩 그들의 성격은 변화한다. 어느 한 순간을 그 변화의 순간으로 특정할 수는 없지만, 긴 사실주의 소설이 끝부분에서는 그 변화가 무엇인지 명확해진다. 사실 조지 엘리엇과 톨스토이의 소설이 그토록 긴 이유는 바로 그러한 작은 변화들이 축적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 p.179, 「04 사랑은 온 세상에 가득하다 … 적어도 오차항에는 있다」 중에서

문학이 다른 학문보다 더 확실하게 가르치는 몇 가지 중요한 것들이 있고, 적어도 경제학을 포함한 다른 학문에서는 한결같이 가르치지 않는 한 가지가 있다. 다른 학문 또한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느끼는지에 대해 우리에게 무언가를 가르칠 수 있고, 가르치고 있기도 하지만, 앞서 주장했듯이 위대한 작가들이 위대한 사회과학자들보다 사람들을 더 잘 이해했다는 명백한 증거가 있다. 심리학자들이 조지 엘리엇이나 톨스토이만큼 인간을 잘 이해했다면 도러시아 브룩이나 안나 카레니나만큼 설득력 있게 인간 묘사를 할 수 있었겠지만 그 누구도 이에 근접하지 못했다. 그런 인물들에 비하면 사회과학 실험이나 이론에서 발견되는 사람들은 때때로 놀랍도록 빈약한 나노 캐릭터처럼 보인다.
--- p.293, 「06 인문학의 정수」 중에서

존 스튜어트 밀은 그의 고전 에세이 ??자유론??에서 “자신의 의견의 근거가 무엇인지 전혀 알지 못하고, 가장 피상적인 반대에 맞서 그것을 견고하게 방어할 수 없음에도 자신이 참이라고 생각하는 것에 의심 없이 동의하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부류의 사람들이 있다”고 썼다. 그러나 이는 이성적인 사람이 신념을 가지는 방식이 아니다. “이것은 진실을 알지 못하는 것이다. 이렇게 파악한 진리는 진리를 표현하는 단어에 우연히 집착하는 하나의 미신에 불과하다.”
--- pp.317-318, 「06 인문학의 정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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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과 인문학의 거대한 지적 간극은 우리 시대의 비극이다. 모슨과 샤피로는 이 두 학문 간의 분열을 극복하는 방법을 보여준다.
- 로버트 쉴러 (2013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모슨과 샤피로는 인간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지닌 위대한 소설가들의 작품을 읽음으로써 경제학자들이 지혜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경제학자들은 인간을 추상적으로 취급하는 반면, 소설가들은 인간의 구체적인 면을 파헤친다.
-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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