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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라

김아인 | 허블 | 2024년 09월 1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8 리뷰 11건 | 판매지수 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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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9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236쪽 | 396g | 125*210*15mm
ISBN13 9791193078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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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있던 것과 알지 못하는 것, 대비해 오던 것과 조금도 대비하지 못한 것의 경계가 완전히 무너지고 뒤섞이는 그 혼란 속에서 우린 이후의 인생이 어떻게 될지, 거기에 적응해 내지 못한 인간이 어떻게 될지 조금도 몰랐다.
--- p.9

“생각해 봐. 통 속에 뇌만 덩그러니 담긴 채로 한 기업이 독점하는 가짜 천국 같은 곳에 목숨을 의탁하는 거잖아. 조금 추하지 않아? 그런 내세가 보장되어 있다는 이유만으로 현재의 삶을 반쯤 내던지고 사는 것도 마찬가지고. 가끔 AE가 세상을 더 망치고 있는 게 아닌가 싶어.”
--- p.17

무언가를 검증하고 증명하기엔 모든 게 너무 빠르게 변하고 있었다. 꾸준히 갱신되는 통계와 지표조차 그 변화를 설명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지엽적이고 산발적으로 일어나는 사건들. 인구의 격감. 수차의 인플레이션. 표본의 신빙성을 떨어뜨리는 우연적 요소들. 그리고 우리는 여전히 아무것도 몰랐다.
--- p.35

나 혼자만 느끼는 듯한 그 계절감도, 조부모의 고국이라 해도 홍콩이란 곳은 내겐 그저 생소한 땅일 뿐이란 걸 실감하는 순간들도 낯설었다. 그 기억들은 좋다고 하기에는 차고 건조했고, 나쁘다고 하기에는 너무도 형형하고 아름다운 색을 띠고 있었다.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생활과 삶의 한 층계들. 에피네프와 AE가 없었던 세상이 대개 그리 기억되는 것처럼.
--- p.72

아주 먼 우주에서 부유하며 지구를 내려다보는 기분이었다. 그렇게 본 지구는 작고 따스하지만, 이제는 존재하지 않는 행성처럼 느껴져 나는 조금 먹먹해졌다.
--- p.73

우리는 머리 위에 펼쳐진 나선의 공간을 바라봤다. 그건 마치 기계화된 콜로세움 같기도, 푸른 타일로 쌓아 올린 개미귀신 구덩이 같기도 했다. 잠시 후 나는 그게 거대한 나선계단 형태의 컨베이어 벨트와 그 위에 빈틈없이 맞물려 있는 수천 대의 냉각 캡슐이라는 걸 깨달았다.
--- pp.80~81

“신이에요.”
“신….”
하라바야시 가스미가 태어나서 처음 듣는 언어를 발음하듯 웅얼거렸다.
--- p.99

“약속한 거다? 세상이 끝장나도 가는 거야.”
나는 웃으며 알겠다고 말하려다가 불현듯 마음이 먹먹해져서 입을 다물었다. 우리가 결국 그 보육원에 가지 못했다는 게 떠올랐기 때문이었다. 그로부터 몇 주 지나지 않은 1월. 우리는 뉴스에서 처음으로 에피네프라는 이름을 들었다. 세상이 끝장나진 않았지만, 페이와 내가 두 번 다시 싱가포르에 돌아가는 일은 없었다.
--- p.127

“스파이라.”
“spiralis, speira, spirale, espiral 같은 식으로 고대 유럽 언어들에서 파생된 어휘들에 공통으로 들어가는 형태소죠. ‘나선’이라는 뜻이에요. 뾰족한 줄기 혹은 첨탑이라는 의미도 갖고요.”
--- p.178

첨탑. 그 순간 내 머리에 선명하게 떠오른 이미지는 성경에 나오는 거대한 바벨탑이었다. 언어중추를 거치지 않은 대화. 분화된 언어들과 인간들 사이의 재결합. 서로 다른 언어를 갖게 된 사람들이 뿔뿔이 흩어지는 게 구약이 묘사하는 세계의 시작이었다면, 반대로 되돌아 모이는 건 세계의 끝을 의미할까.
--- p.178

“웨이쉬안. AE가 주는 희망은 잘못된 거야. 로밍셀이 있다고 해도 AE의 본질은 변하지 않아."
--- p.204

“나는 왜 그렇게 늘 불안했을까? 계속 같이 있을 줄 알았던 오빠가 나가고 혼자가 돼서? 세상이랑 사람이 무서워서? 에피네프에 죽을까 봐? 아니면 그냥 어리고 젊을 땐 누구나 다 그런 거니까?”
내가 아무런 대꾸도 못 하자, 페이가 서글픈 목소리로 말했다.
“그런데 말이야, 한 번 죽어보니까, 인생도 없고 미래도 없는 상태로 찬찬히 돌아보니까 조금은 알겠더라고. 나는 앞날만 생각했기 때문에 불안했던 거야. 앞으로 올 날들이 지금보다 나을 거라 생각해서.”
--- p.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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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전개와 인물을 동원하는 범위, 그들을 활용하는 방식 모두 효율적이었다. 오늘날 정보의 더미dummy와 쏟아지는 서사물 가운데 눈에 띄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자극적인 장면 나열에 지친 상태에서, 이렇게 깔끔하고 모범적인 작풍을 구사하는 소설을 만나게 되어 반가웠다.
- 구병모 (소설가)
『스파이라』는 다른 응모작과 비교했을 때 현저한 단차가 느껴질 만큼 완성도가 높았다. 소재와 세계관은 크고 역동적이어서 ‘장편감’에 걸맞은 중량감을 지녔고, 사건의 전개가 유려하게 진행되어 뛰어난 스토리텔링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 김성중 (소설가)
박진감 넘치는 사건들이 긴장감 있게 전개되는 흥미진진한 소설이었습니다. 인간의 영혼 혹은 두뇌를 디지털화한다는 소재는(이 소설에서는 ‘정신 전산화 기술’이라고 소개됩니다), 어쩌면 평범하고 익숙하게 보일 수도 있는데요. 하지만 『스파이라』는 최근 들어 유행에 가까워진 이 테마를 추리와 스릴러 구조를 통해 색다르고 재미나게 끌고 가는 데 성공했습니다. 치밀한 구성과 잘 다듬어진 문장 덕분에, 완성도 면에서도 가장 뛰어난 작품임을 부정할 수 없었지요.
- 김희선 (소설가)
영국령이지만 1997년 중국으로 반환이 예정되어 있던 이중국적의 영토, 동서양이 뒤섞이며 자아내던 우아한 퇴폐미, 위태롭게 흔들리는 빛들 속에서 기이하게 늘어지던 밤의 시간. 홍콩 느와르에서 로맨스에 이르기까지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홍콩 영화를 기억하는 사람들이라면 분명 이 소설에도 흔들릴 것이다. 흩뿌려진 슬픔들을 원사 삼아 거미줄처럼 방사형으로 정교하게 직조해 낸, 이 동아시아 SF를 모두 환대해 주시길.
- 강지희 (문학평론가)
누군가가 사람들의 정신을 납치해서 AE에 넣어버린다는 설정으로 추리 구도를 만들고, 전염병 에피네프가 창궐한 세계 배경의 디스토피아 분위기를 가미할 뿐만 아니라, 사라진 연인을 찾아 헤매는 낭만적인 서사를 엮어내어 이렇게 완성도가 높은 한 편의 장편소설이 탄생했다.
- 인아영 (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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