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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24년 09월 20일 |
|---|---|
| 쪽수, 무게, 크기 | 208쪽 | 310g | 135*195*15mm |
| ISBN13 | 9791198647818 |
| ISBN10 | 1198647817 |
루이스 캐롤 저 / 존 테니얼 그림 / 루미 역
|
스토리두잉
|
2024년 09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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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빠져나가도 어깨가 빠지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어. 망원경처럼 몸체를 접을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어떻게 시작하는 줄만 안다면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상상도 못한 일들이 지금 벌어지고 있다 보니 앨리스는 정말로 불가능한 일은 거의 없다고 믿게 되었다.
--- p.17 「1장 토끼 굴속으로」중에서
‘그렇게 지나치게 우는 게 아니였는데!’ 앨리스는 웅덩이에서 빠져나갈 길을 찾아 헤엄치면서 이렇게 후회했다. ‘너무 지나치게 운 죄로 이제 내 눈물에 빠져 죽는 벌을 받게 되나 봐! 참으로 기이한 일이야. 하긴 오늘 모든 일이 기이해.’
--- p.30 「2장 눈물 웅덩이」중에서
“내가 지난날의 얘기(tale)를 다 하자면 눈물을 한 바가지 짜내며 하룻밤을 새도 모자라지.” 생쥐는 이렇게 한탄하면서 앨리스에게로 고개를 돌렸다. “당신의 꼬리(tail)는 길고 말고요.” 앨리스는 생쥐의 꼬리를 경이로운 눈빛으로 바라보며 말했다.
--- p.42 「3장 코커스 경기와 긴 이야기」중에서
“집에 있을 때는 몸이 커졌다 줄었다 하지도 않았고 고양이와 토끼의 심부름을 다니지도 않았어. 토끼 굴에 들어가는 게 아닌데 하고 후회막심이긴 하지만 말이야. 거기 들어가면 어떤 삶이 펼쳐질지 궁금한데 어떡해. 나한테 어떤 일이 벌어질 수 있는지 정말 궁금했어! 동화책을 읽을 때 그런 동화 속의 일들은 결코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고 상상했는데 지금 여기서 나는 동화 속에 들어와 있어. 내가 겪은 이야기를 쓴 책이 나와야 해. 꼭 있어야 해. 내가 크면 이런 동화책을 쓸 거야. 그런데 지금 다 커버렸어. 적어도 여기에서는 더 이상 클 수 있는 공간이 없어.” 앨리스는 서글픈 목소리로 말했다.
--- p.51 「4장 토끼가 새끼 도마뱀 빌에게 심부름을 시키다」중에서
그리핀은 일어나 앉더니 눈을 비비고 여왕이 시야에서 사라질 때까지 그녀를 지켜보았다. 그러더니 그리핀은 낄낄 웃으며 말했다. “재미있네!” 혼잣말인지 앨리스에게 하는 말인지 중얼거렸다. “뭐가 재미있어요?” 앨리스가 궁금해했다.
“여왕이 하는 짓이.” 그리핀이 대답했다. “이게 다 여왕의 머릿속에서만 벌어진 일이야. 아무도 처형된 사람은 없어. 따라와!”
--- pp.139-140 「9장 가짜 거북이 이야기」중에서
12명의 배심원은 석판에 뭔가를 열심히 쓰고 있었다. “뭘 쓰는 걸까요?” 앨리스는 그리핀에게 귓속말로 물었다. “아직 재판 전이니 적을 내용이 아무것도 없을 텐데요.”
“자기 이름을 적고 있잖아. 재판이 끝나면 자기 이름이 기억나지 않을까 두려운 거지.” 그리핀도 귓속말로 대답했다.
--- pp.164-165 「11장 누가 타르트를 훔쳤을까」중에서
“당연히 안 중요하다는 뜻이지.” 왕은 급히 말하면서 혼잣말로 소근거렸다.
‘중요하다-안 중요하다- 안 중요하다-중요하다-’ 마치 어떤 단어가 더 낫게 들리는지 알아보려는 것 같았다.
어떤 배심원들은 ‘중요하다’라고 쓰고 다른 배심원들은 ‘안 중요하다’라고 썼다. 앨리스는 바로 곁에서 석판을 내려다볼 수 있어서 이 광경을 볼 수 있었지만 이렇게 혼잣말을 했다. “이게 다 무슨 의미가 있겠어.”
--- pp.180-181 「12장 앨리스의 증언」중에서
이 말에 카드 한 벌이 공중으로 날아올라 앨리스에게 떨어지기 시작했다. 앨리스는 놀람 반 짜증 반에 소리를 지르면서 카드를 내치다가 문득 강둑에 누워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언니의 무릎을 베고 누워 있는데 언니는 앨리스의 얼굴에 떨어진 낙엽을 살며시 쓸어내고 있었다.
“일어나, 앨리스! 무슨 낮잠을 그렇게 오래 자니!” 언니가 말했다.
“언니, 나 너무 이상한 꿈을 꾸었어!” 앨리스는 언니에게 기억나는 꿈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 p.189 「12장 앨리스의 증언」중에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게 된 데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뿐 아니라 이야기에서 묘사된 등장인물들을 펜으로 섬세하게 그린 삽화의 매력이 한몫을 했다. 루이스 캐럴은 앨리스에게 이야기책을 손으로 처음 만들어줄 때부터 손수 삽화를 그렸다. 출간이 결정되자 전문 삽화가에게 삽화를 의뢰해 작가의 원본 그림을 아티스트의 감각으로 재해석해서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책으로 탄생하게 되었다고 한다.
--- p.17 「1장 토끼 굴속으로」중에서
‘그렇게 지나치게 우는 게 아니였는데!’ 앨리스는 웅덩이에서 빠져나갈 길을 찾아 헤엄치면서 이렇게 후회했다. ‘너무 지나치게 운 죄로 이제 내 눈물에 빠져 죽는 벌을 받게 되나 봐! 참으로 기이한 일이야. 하긴 오늘 모든 일이 기이해.’
--- p.30 「2장 눈물 웅덩이」중에서
“내가 지난날의 얘기(tale)를 다 하자면 눈물을 한 바가지 짜내며 하룻밤을 새도 모자라지.” 생쥐는 이렇게 한탄하면서 앨리스에게로 고개를 돌렸다. “당신의 꼬리(tail)는 길고 말고요.” 앨리스는 생쥐의 꼬리를 경이로운 눈빛으로 바라보며 말했다.
--- p.42 「3장 코커스 경기와 긴 이야기」중에서
“집에 있을 때는 몸이 커졌다 줄었다 하지도 않았고 고양이와 토끼의 심부름을 다니지도 않았어. 토끼 굴에 들어가는 게 아닌데 하고 후회막심이긴 하지만 말이야. 거기 들어가면 어떤 삶이 펼쳐질지 궁금한데 어떡해. 나한테 어떤 일이 벌어질 수 있는지 정말 궁금했어! 동화책을 읽을 때 그런 동화 속의 일들은 결코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고 상상했는데 지금 여기서 나는 동화 속에 들어와 있어. 내가 겪은 이야기를 쓴 책이 나와야 해. 꼭 있어야 해. 내가 크면 이런 동화책을 쓸 거야. 그런데 지금 다 커버렸어. 적어도 여기에서는 더 이상 클 수 있는 공간이 없어.” 앨리스는 서글픈 목소리로 말했다.
--- p.51 「4장 토끼가 새끼 도마뱀 빌에게 심부름을 시키다」중에서
그리핀은 일어나 앉더니 눈을 비비고 여왕이 시야에서 사라질 때까지 그녀를 지켜보았다. 그러더니 그리핀은 낄낄 웃으며 말했다. “재미있네!” 혼잣말인지 앨리스에게 하는 말인지 중얼거렸다. “뭐가 재미있어요?” 앨리스가 궁금해했다.
“여왕이 하는 짓이.” 그리핀이 대답했다. “이게 다 여왕의 머릿속에서만 벌어진 일이야. 아무도 처형된 사람은 없어. 따라와!”
--- pp.139-140 「9장 가짜 거북이 이야기」중에서
12명의 배심원은 석판에 뭔가를 열심히 쓰고 있었다. “뭘 쓰는 걸까요?” 앨리스는 그리핀에게 귓속말로 물었다. “아직 재판 전이니 적을 내용이 아무것도 없을 텐데요.”
“자기 이름을 적고 있잖아. 재판이 끝나면 자기 이름이 기억나지 않을까 두려운 거지.” 그리핀도 귓속말로 대답했다.
--- pp.164-165 「11장 누가 타르트를 훔쳤을까」중에서
“당연히 안 중요하다는 뜻이지.” 왕은 급히 말하면서 혼잣말로 소근거렸다.
‘중요하다-안 중요하다- 안 중요하다-중요하다-’ 마치 어떤 단어가 더 낫게 들리는지 알아보려는 것 같았다.
어떤 배심원들은 ‘중요하다’라고 쓰고 다른 배심원들은 ‘안 중요하다’라고 썼다. 앨리스는 바로 곁에서 석판을 내려다볼 수 있어서 이 광경을 볼 수 있었지만 이렇게 혼잣말을 했다. “이게 다 무슨 의미가 있겠어.”
--- pp.180-181 「12장 앨리스의 증언」중에서
이 말에 카드 한 벌이 공중으로 날아올라 앨리스에게 떨어지기 시작했다. 앨리스는 놀람 반 짜증 반에 소리를 지르면서 카드를 내치다가 문득 강둑에 누워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언니의 무릎을 베고 누워 있는데 언니는 앨리스의 얼굴에 떨어진 낙엽을 살며시 쓸어내고 있었다.
“일어나, 앨리스! 무슨 낮잠을 그렇게 오래 자니!” 언니가 말했다.
“언니, 나 너무 이상한 꿈을 꾸었어!” 앨리스는 언니에게 기억나는 꿈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 p.189 「12장 앨리스의 증언」중에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게 된 데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뿐 아니라 이야기에서 묘사된 등장인물들을 펜으로 섬세하게 그린 삽화의 매력이 한몫을 했다. 루이스 캐럴은 앨리스에게 이야기책을 손으로 처음 만들어줄 때부터 손수 삽화를 그렸다. 출간이 결정되자 전문 삽화가에게 삽화를 의뢰해 작가의 원본 그림을 아티스트의 감각으로 재해석해서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책으로 탄생하게 되었다고 한다.
--- p.204 「작품해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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