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의 선한 영이신 성령께서 우리 마음의 눈을 열어 주소서.
그리하여 주의 크신 일을 보게 하시고,
온전히 받아들이게 하소서.
성령께서 우리 마음을 설득하실 때
주의 진리를 사랑하고 그 진리를 받아들이게 하시고,
우리 삶의 발걸음이 자비와 진리의 길을 걷게 하셔서,
마침내 구원에 이르게 하소서.
아멘.
--- 「윌리엄 에임스, ‘주님, 우리의 눈을 열어 주소서’」 중에서
주님, 이제 내가 주의 임재 앞으로 나아갑니다.
주께서 주시는 하늘의 음성을 듣고,
주께서 내리시는 신령한 이슬과 비를 맛보기 원합니다.
그 영적인 감화가 헛되이 주께로 돌아가지 않고,
우리 마음속에서 알찬 곡식 혹은 잡초로 자라나면서
마침내, 우리 삶이 은총 또는 심판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오, 주님, 내 마음은 주의 말씀을 깊이 사랑하며 배울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주의 율례는 참된 조언자이니, 내가 그 말씀의 다스림 받기 원합니다.
주의 율례는 참된 의사이니, 내가 그 말씀의 치료를 받기 원합니다.
주의 율례는 참된 스승이니, 내가 그 가르침에 온전히 순종하기 원합니다.
그러나 주의 은혜와 하늘의 부르심이 없으면,
한낱 인간인 내가 어떻게 주를 섬기리라 다짐할 수 있겠습니까?
주의 은혜와 부르심이 없으면,
강단의 설교자가 내게 어떤 유익을 끼칠 수 있겠습니까?
그러하오니 주님,
내게 주의 성령의 감화를 베풀어 주셔서,
주께서 원하시는 일들이 내 안에 이루어지도록 역사하여 주소서.
아멘.
--- 「에드워드 레이놀즈, ‘설교 전의 기도’」 중에서
주님, 내가 주께 항복합니다.
주께서 나를 이기셨습니다.
오, 실로 복된 정복입니다!
주의 사랑으로 내 삶을 정복하고 다스려 주소서.
사랑의 포로인 내가 주의 승리를 널리 선포하겠습니다.
이 땅에서 하늘로, 죽음에서 생명으로,
심판의 자리에서 주의 보좌 앞으로 인도해 주소서.
주께서 나를 이기셨음을 고백할 때
모든 이가 이렇게 찬미할 것입니다.
“보라, 그를 얼마나 사랑하셨는가.”요 11:36
사망이나 생명, 다른 어떤 것도 나를 주의 사랑에서
떼어 놓지 못하게 하소서!
그 사랑 안에 영원히 거하기 원합니다.
아멘.
--- 「리처드 백스터, ‘항복의 기도’」 중에서
주의 영광을 사모합니다
복되신 주 예수님!
주의 존귀하신 성품을 묵상할 때
우리 힘으로는 주의 영광에 아무것도 더할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주께서 영광 중에 하늘로 오르셔서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아 계심을 생각할 때 마음에 큰 기쁨을 얻습니다.
장차 영광으로 가득찬 주의 모습을 바라보게 될 날을 사모합니다.
주의 약속하신 말씀대로 그 일을 꼭 이루어 주소서.
아멘.
--- 「존 오웬, ‘주의 영광을 사모합니다’」 중에서
오, 영원히 살아 계신, 지극히 은혜로우신 아버지 하나님,
무익한 종이 주의 발 앞에 엎드립니다.
우리의 본성 가운데는 선한 것이 전혀 없음을 고백합니다.
우리 마음속은 은밀한 교만과 분노, 위선과 거짓, 허영과 정욕,
불신앙과 의심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우리는 자신과 이 세상을 몹시 사랑하면서도,
주님과 주의 나라를 향해서는 너무나 냉담한 태도를 보입니다.
하나님,
주의 사랑하시는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의지하여 구하오니,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우리의 모든 죄와 허물을 사하시고
마땅한 대가인 수치와 파멸로부터 우리를 건져 주소서.
우리를 주를 섬기는 자들로 삼으셨으니,
성령의 역사로 우리 마음을 감화해 주소서.
우리가 죄악에 눈먼 채 머물지 않고
점점 더 자신의 죄를 미워하게 하소서.
그리스도의 죽으심 가운데는 우리 육신의 죄를 소멸시키는 능력이,
그분의 부활 가운데는 우리 영혼에 새 생명을 가져오는 능력이
있음을 믿습니다.
우리로 하여금 그 능력을 늘 누리게 하소서.
우리 마음을 돌이켜 주시고, 우리 욕망을 정복하시며,
우리 마음을 새롭게 하시고, 우리 본성을 정결케 하소서.
귀한 복음의 약속을 향한 믿음이 자라가게 하소서.
날마다 이전의 죽은 행실을 회개하며 떨쳐버리기 원합니다.
주의 다른 자녀들, 특별히 도움과 위로를 필요로 하는 이들을
깊이 사랑하게 하소서.
우리로 하여금 경건하고 의로운 삶의 열매를 맺게 하소서.
이를 통해 성령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며,
우리가 그분의 은혜와 입양을 통해
주의 자녀가 되었음을 확신하기 원합니다.
주님은 이 세상의 일들 가운데서 우리에게 큰 자비를 베푸셨습니다.
하지만 주께서 내세의 일들 가운데 베푸신 자비는 무한히 더 크고 큽니다.
그러므로 주님이 주신 모든 복과 은혜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은 빛들의 아버지이시며,
우리에게 선하고 온전한 은사들을 내려 주셨습니다.
이제부터 영원까지, 주께 모든 영광과 존귀, 찬양을 돌리게 하소서.
아버지 하나님,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으시는 주께서
밤에 곤히 잠들 때에도 우리 삶을 지켜 주소서.
주의 천사들을 명하셔서 우리의 집 주위를 둘러 진 치게 하시고,
모든 위험에서 보호해 주소서.
우리가 오늘밤도 주 안에서 평안히 잠들고,
내일도 주의 은혜로 밝은 아침을 맞게 하소서.
새 힘을 얻고 더욱 부지런히 주님 섬기기 원합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사랑,
거룩하고 복되신 성령의 위로와 감화가
우리와 영원히 함께하시기를 간구합니다.
아멘.
--- 「루이스 베일리, ‘저녁 기도’」 중에서